출연: 오용덕 제주도체육회장 후보

진행: 이병철 방송부장

방송일시: 2024년 1월 23일(화) 아침 8시 30분~9시

(제주FM 94.9MHZ 서귀포 FM 100.5MHZ)

장소: BBS제주불교방송/ 제주시 임항로 14(덕산빌딩 4층)

[이병철] 네, 직전 회장의 타계로 공석이 된 제주도 체육회장 보궐선거가 2파전으로 치러질 예정인데요. BBS 제주불교 방송에서는 두 후보를 모시고 그 이야기, 들어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먼저 오용덕 후보님 모시고 말씀 들어보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오용덕 후보님, 전화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후보님.

오용덕 후보 제공
오용덕 후보 제공

[오용덕] 네, 안녕하세요.

[이병철] 후보님, 우선 이 청취자 여러분들을 위해 본인 소개부터 좀 해주시죠.

[오용덕] 네,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제주 체육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강한 도민, 활기찬 체육이라는 슬로건으로 제38대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기호 1번 오용덕입니다. 저는 40여 년 전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제주에서 치과의사로서 제주도민의 건강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또한 40여 년간 볼링, 윈드서핑, 요트 등 다양한 생활체육과 인연을 맺고 있는 체육인입니다. 의료와 체육, 두 분야에서 활동을 통해 의료뿐만 아니라 운동으로 다져진 체력이 건강한 심신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크게 체감했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날 때마다 바다로 나가 윈드서핑을 즐기고 작년 도민체전 윈드서핑 일반부에서 금메달을 딴 현역 체육인이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병철] 네, 금메달을 땄다는 데 좀 의미가 깊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선거가 25일에 있잖아요. 목요일에 이제 선거가 치러지실 예정인데 이제 선거에 임하는 각오, 좀 들어봐야겠습니다마는.

[오용덕] 그동안 다양한 체육 현장에서 활동하며 무엇보다 전문 체육인의 역량 향상과 학교 체육, 생활체육 활성화가 유기적이고 긴밀하게 이어져야 제주 체육이 선순환 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확고한 신념과 비전으로 이번 선거에 임하고 있습니다. 제주 체육은 26년 전국체전 개최를 필두로 더욱 발전해야 합니다. 저는 제주특별자치도요트협회와 윈드서핑연합회의 종목단체 회장, 그리고 민선 1기 제주도체육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제주스포츠클럽 회장으로 있으면서 어떻게 해야 전문체육, 생활체육, 학교체육, 읍면동 체육이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몸소 느끼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병철] 그러시군요. 그러면 이제 후보님, 많은 공약을 좀 내놓으셨을 텐데 주요 공약에 대해서 좀 말씀을 해주십시오.

[오용덕] 네, 저의 공약은 큰 틀에서 세 가지 공약이 있습니다. 첫째는 전문체육, 생활체육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하고 둘째는 스포츠클럽을 통한 학교체육 발전과 세 번째, 제주형 스포츠 산업을 통한 재정 안정화를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이병철] 재정 안정화. 그러면 민선 1기 때 도체육회 부회장 역임하시지 않았습니까? 아까도 말씀을 좀 하셨는데. 그러면 제주도체육회의 가장 시급한 문제,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오용덕] 저는 가장 시급한 문제는 두 가지로, 첫째는 정치와 체육의 분리라는 명제 아래 탄생한 민선체육회의 가장 큰 문제점은 예산입니다. 우리 23년 제주 체육 예산은 제주 총예산 약 7조의 0.4% 정도인 약 290억 정도. 그런데 이 예산이 최소 0.7%인 약 500억 정도 예산을 늘려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부족한 예산 때문에 행사나 대회 개최 같은 것이 많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산 확보가 첫 번째로 가장 중요하고, 둘째는 아직도 전문체육과 생활체육 통합의 후유증이 일부 남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당선된다면 체육인들이 화합하여 서로 함께할 수 있는 통합의 길로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병철] 그러시군요. 우선은 예산 확보, 첫 번째 목표이고. 두 번째는 체육인들의 화합과 통합, 이걸 좀 강조하셨습니다. 아까도 금방 좀 얘기하셨습니다마는 2026년 107회 전국체육대회, 제주도에서 개최되지 않겠습니까? 만약에 이제 당선되면 준비에 박차를 가하실 것 같으신데요. 어떻게 준비하실 계획 같은 거, 생각 좀 얘기해주신다면요?

오용덕 후보 제공
오용덕 후보 제공

[오용덕] 맞습니다. 어쩌면 가장 당면한 현실이 전국체전 준비에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시설 인프라의 확충을 서둘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27년에는 26년 체전이 끝난 다음 해 27년에 소년체전이 연달아 열리고, 28년에는 또 생활체육 대축전까지 우리나라 메이저 대회가 3년 동안 3개나 열리게 됩니다. 이는 이런 대회 개최를 통해서 지역경제 활성화라든가 관광산업 발전에 아주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큰 대회를 성공으로 이끌려면 가장 중요한 시설과 인적 인프라 구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선거를 준비하는 과정에 많은 종목별 회장을 만났습니다. 만나면서 체전에 대비한 종목별 시설, 인적 인프라에 대한 자료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즉, 종목별 체전에 필요한 사항을 이미 체크를 시작하였고, 이미 많이 늦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만일 당선된다면 바로 전국체전 TF팀을 조속히 구성해서 민관 협력을 이끌어내고 다른 지역의 배울 것을 배워가면서 26년 전국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이끌 자신이 있습니다.

[이병철] 그러니까 이번 전국체육대회를 계기로 제주지역의 인프라 시설뿐만 아니라 인력까지, 정말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그런 대회로 이렇게 꾸려나가겠다, 이런 것이군요.

[오용덕] 그렇습니다. 우리가 작년에 전북에서 있었던 잼버리대회도 봤지만 진짜 준비를 잘못해서 대회를 개최했지만, 지역민들의 자존심을 몹시 상하게 하는 그런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체육인들이 모여서 제주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2026년 전국체전의 성공적 개최를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병철] 그러니까 2026년에서 이제 잘 개최해야 27년, 28년까지 성공적 개최가 이제 보장이 될 수 있는 거니까요. 아까도 얘기했습니다마는 지금 선거 기간 얼마 안 남았습니다. 그래서 물론 이 선거가 다른 선거와는 달리 제한적인 측면이 좀 있긴 한데 요즘 어떻게 선거운동하고 계신지요?

[오용덕] 말씀하신 대로 이번 선거는 출마한 후보자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제약이 많은 선거입니다. 물론 저는 매일 대의원 여러분께 저의 정책을 메신저로 홍보하고 있고, 제주도체육회 홈페이지에 게시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선거를 통해서 좀 아쉬웠던 부분은 당초 1월 19일 정책토론회가 개최될 예정이었는데 상대 후보의 불참 의사로 인해 열리지 못했습니다. 사실 선거권을 갖고 계신 대의원뿐만 아니라 체육에 관심을 두고 계신 도민 여러분께서 제주 체육이 앞으로 나아갈 길, 포부를 알리고 후보로서 검증받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으나 개최되지 못해 참으로 아쉽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음 선거에서는 선거법을 개정해서 토론회가 꼭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병철] 체육계도 이런 정책 토론회, 이런 부분들 많이 좀 이루어지고 TV토론 같은 경우까지 할 수 있었으면. 그런 방향으로 흘러갔으면 하는 그런 바람을 갖고 계신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제주도민, 체육계에 마지막으로 당부의 말씀, 그리고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오용덕] 저는 생활체육과 체육 행정 경험뿐만 아니라 제주 레저 스포츠 대축제 조직위원장, 제주관광신문 발행인, 서울대학교 총동창회 이사, 이러한 지역에서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고 봉사와 기부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 발전에 공헌해 왔다고 자신합니다. 먼저 민선체육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중앙 지역 행정과의 협력적 제도 개선을 통해 여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절충 능력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동안 제가 구축한 사회활동을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저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발전 가능성을 타진하고 그에 따른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의 자율성, 독립성을 확대하고 안정적 재원 확보 등의 문제 해결을 통해 제주 체육의 위상을 강화하겠습니다. 체육인의 한 사람으로서 막대한 책임과 소명을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기호 1번, 저 오용덕에게 제주도민과 체육인의 많은 관심과 지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병철] 오용덕 후보님의 그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서 제주체육회가 변방이 아닌 중심으로 나아가겠다, 이런 포부를 밝히신 것 같습니다. 네, 지금까지 오용덕 제주도 체육회장 보궐선거 후보였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오용덕]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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