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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 창건한 최초의 야전군 사령부 군법당 원주 법웅사는 17일, 불교대학 졸업법회를 봉행하고 이웃을 위한 전법과 포교에 앞장 설 것을 서원했다. 
 

< 앵커

한국불교 최초의 야전군 법당인 원주 법웅사는 성도재일을 하루 앞둔 17, 불교대학 졸업법회를 봉행하고 포교와 전법의지를 다졌습니다.

이날 졸업법회에서는 특히 네 쌍의 부부가 함께 졸업증서를 받고, 가족이 함께 도반으로써 부처님 가르침 실천을 통해 이웃을 위한 포교를 서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춘천 불교방송 김충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터 >

강원도 원주시에 자리한 치악산 법웅사는 1971, 당시 총무원장이었던 청담 대선사의 큰 관심과 성원으로 창건한 대한민국 야전군 사령부 최초의 군법당입니다.

법웅사는 창건당시부터 군 법당이지만 민군이 함께 신행생활을 이어 온 원주 불교 도심 포교의 중심도량이기도 합니다.

주지 천경스님은 일상을 이어가면서도 부처님 가르침을 배우고 정진해 온 졸업생들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하고, 참다운 의미의 포교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천경스님(원주 법웅사 주지) - “포교라는 것도 사실은 어떤 지식이나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고 나의 마음을 전할 때 감동이 일어나고 감화가 되고 포교가 되고 한 사람이라도 더 불자가 되고 선행하는 그런 모습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몸소 살면서 실천할 때 포교도 할 수 있고 전법도 할 수 있고 또 우리가 불자가 되고 불교를 공부하는 소중한 인연도 이어 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이날 졸업법회에서는 가족이자 도반으로 함께 정진해 온 네 쌍의 부부 불자들이 졸업증서를 받고 이웃들에게 부처님 법을 전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지은희 정덕수 부부 - “저희 집사람은 지금 두 번째 수강이구요, 저는 집사람이 수강하면서 도대체 무엇을 배우는지 궁금해서 따라왔는데, 잘 같이 와서 많은 것을 배운 것 같고요. 앞으로 저희 이웃 주민들하고도 좋은 포교활동을 통해서 잘 이끌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원주 법웅사 불교대학 졸업법회에서는 가족이자 도반으로 함께 정진해 온 네 쌍의 부부들이 졸업증서를 받고 이웃을 위한 포교에 앞장 설 것을 서원했다.
원주 법웅사 불교대학 졸업법회에서는 가족이자 도반으로 함께 정진해 온 네 쌍의 부부들이 졸업증서를 받고 이웃을 위한 포교에 앞장 설 것을 서원했다.

법웅사 불교대학 졸업생들은 앞으로 도반이 수행의 전부라는 부처님 가르침대로 졸업생 모두가 함께 전법과 포교에 정진하겠다고 서원했습니다.

이종인(법웅사 불교대학 학생회장) - “도반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부처님께서는 강조하셨던 것입니다. 제가 오늘 이 자리에서 여려 법우님들께 당부 드리고 싶은 것은 우리가 불법으로 만난 이 좋은 인연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서 법웅사 불교대학 동문회를 조직해서 불교의 발전을 위한 노력을 하고자 합니다.”

법웅사 불교대학은 이웃과 가족이 함께 도반으로 불법을 만난 소중한 인연을 새기고 수행과 전법, 기도성취 도량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입니다.

BBS 뉴스 김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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