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가 북한의 군사정찰위성과 관련해 북한이 전쟁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존 플럼 미 국방부 우주정책 담당 차관보는 우주 정책 브리핑에서 '우주에서 북한의 위협을 어떻게 억제할 것이냐'는 질문에 "북한과 관련해서는 탄도 미사일을 비롯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 등 여러 문제가 명백하게 존재한다"고 말했습다.

플럼 차관보는 단지 위성 자체가 위협에 해당하는지는 분명하지 않다면서도 북한의 전쟁 능력을 가능하게 하는 지점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진지하게 지켜보고 있으며 이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21일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발사했다고 발표했으며, 만리경 1호로 미국 백악관과 국방부는 물론 하와이 미군기지 등을 촬영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플럼 차관보는 또 중국, 러시아를 비롯한 다른 나라들이 개발 중인 우주 역량에 대해 추적하는 것이 우리의 중요한 업무 중 하나라며 그들의 고도의 기동 시스템에 우려하고 있으며, 이들이 손쉽게 무기 체계에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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