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6일~2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
-한국 탁구 100년만에 개최되는 첫 세계선수권대회
-파리올림픽 출전권 8장 걸려...경쟁 치열할 듯
-단일 대회로 첫 'ISO 20121' 인증 획득
-세계 최고 기량의 선수들 참가...직접 응원해 주시길

■출연 : 김택수 2024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프로그램 : BBS 부산경남 ‘라디오 830’  
(부산 FM89.9, 창원 FM89.5, 진주 FM88.1)

■ 방송일시 : 2024년1월17일. 수요일. 오전8시30분 

■ 진행 : 박찬민 기자

김택수 2024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김택수 2024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앵커; 스포츠 종목 가운데 단일 종목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회원국을 보유한 종목이 바로 탁구라고 합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신유빈 선수의 경기 장면 많은 분들 기억하실 텐데, 우리 국민들에게도 탁구는 아주 친근한 종목이라고 저도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전 세계 탁구인들이 다음 달 부산에 총 집결을 한다고 하는데요, 바로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벡스코에서 열리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관련해서 자세하게 말씀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김택수 사무총장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사무총장님 안녕하십니까?

답;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한 달 앞으로 부산세계탁구선수권 대회가 다가왔는데 준비는 잘 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떻습니까?

답; 네, 지금 준비는 원만하게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고요. 또 부산시나 부산시민들 그리고 또 정부나 국민들께서도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고 해서 지금 원활하게 순조롭게 잘 준비되고 있습니다.

앵커; 네, 대회가 몇 일날 열리죠? 총장님?

답; 2월 16일 시작해서요. 25일까지 대회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앵커; 설 연휴가 끝나면 부산이 탁구 축제로, 그 열기로  빠져들 것 같은데. 그동안 대회가 열리기까지 참 우여곡절이 많았어요.그렇죠?

답; 네 그렇습니다. 대한민국이 탁구 강국인데 중국, 일본 이런 나라들은 5~6번씩 대회를 개최하고 했었는데 우리나라는 단 한 번도 못했고, 2020년 부산에서 우리가 유치를 했었는데요. 코로나 상황 때문에 세 번의 연기 끝에 다시 취소가 됐고요.   그래서 취소된 것을 다시 재유치를 해서 이렇게 다시 유치하게 됐습니다.

앵커; 이런 것도 전무후무한 그런 대회로 기억될 것 같아요.그렇죠 총장님?

답; 네, 저희가 코로나 상황, 그 어려운 것을 어떻게든지 극복하고 대회를 하려고 했었는데요. 안타깝게도 취소가 됐고, 또 그러나 코로나 아픔이나 어려운 것을 또 딛고 일어서서 다시 도전해서 이렇게 재유치한 것에 대해서는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조직위원회에 계신 많은 분들이 이렇게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 더욱 더 애착을 가지실 것 같습니다. 그러면 이번 부산 대회의 규모는 어떻게 됩니까? 사무총장님?

답;  규모는 남녀 40개국씩  출전을 하고요. 지역 예선을 거쳐서요. 아시아. 유럽. 남미 다 지역 예선을 거쳐서 남녀 40개국씩이 출전하게 돼 있고요. 그리고 이 대회가 또 의미가 큰 것은 올해 파리올림픽이 있지 않습니까? 그 올림픽을 출전하기 위해서는 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녀 8장의 티켓이 걸려 있습니다.

앵커; 그렇기 때문에 이번 대회가 올림픽으로 가는 그런 핵심 길목에서 선수들이 더 많이 노력들을 하실 것 같아요.그렇죠?

답; 네, 전 세계 베스트 플레이어들이 올림픽 챔피언, 세계 챔피언, 세계 랭킹 탑 랭커들이 다 출전하게 돼 있습니다.

앵커; 저도 세계탁구선수권 대회는 예전부터 관심 있게 지켜봤는데, 사무총장님이 출전한 대회도 저도 TV로 많이 지켜봤던 것 같아요.

답; 저도 선수로서 9번 출전을 했고요. 지도자로서는 세번, 또 행정으로서는 한 번 이렇게 참여해 봤는데요. 이게 또 한국 탁구 도입 100주년이 되는 해고 그리고 또 최초의 대회라는게 또 의미가 크고, 또 부산에서 열리는 것은 우리가 물론 대한민국에 서울도 있지만 제2의 도시지만 부산에서 유치한 것은 굉장히 큰 힘이 된다고 봐야 되겠습니다.

앵커; 우리나라가 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처음으로 이렇게 개최하는 것도 참 놀라운 것 같아요.그렇죠 총장님?

답; 네 맞습니다.

앵커; 어제 조 추첨식이 열렸는데 어떻습니까? 결과는 좀 만족하십니까?

답; 네, 비교적 원만하게 나온 것 같고요. 여자팀은 좀 약간 그래도 상대적으로 좀 편안한 어떤 대진운이 아닌가, 그리고 남자는 인도라든가 폴란드는, 그래도 인도가 지금 탁구가 굉장히 상승세에 있기 때문에 그리고 폴란드도 좀 잘하는 팀이고 그래서 약간은 그래도 긴장을 해야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앵커; 사무총장님이 선수시절 한창 운동을 하실 때 그때는 제 기억에 스웨덴, 중국 이런 팀들이 우리나라에 아주 강력한 경쟁자였던 것 같아요.그때?

답; 네 맞습니다. 그러나 중국은 워낙 독보적으로 지금 강세에 있고요. 전 세계 탁구인들이 중국이 세계 1위라는 거는 의심의 여지가 없고요. 그 뒤를 이어서 지금 남자 같은 경우는 경쟁하고 있는 게 우리, 독일, 일본, 지금 프랑스가 또 많이 치고 올라오고 있고요. 스웨덴도 역시 전통의 명가답게 지금 굉장히 또 강세에 있고요. 그래서 중국이 좀 강세고 나머지는 한 7, 8개 팀은 굉장히 좀 혼전이라고 생각됩니다.

앵커; 물고 물리는 그래서 이번 대회가 또 더 재미가 있을 것 같아요.선수들 입장에서는 되게 힘들지만

답; 네 맞습니다.

앵커; 우리나라 탁구, 지금 김택수 사무총장님을 비롯해서 현정화 선수, 유남규 선수, 이제 제가 선수라고 좀 호칭을 해도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또 최근에는 신유빈 선수 등 이렇게 세계적인 선수들이 많았는데 현재는 냉정하게 어떻게 좀 우리나라 선수들의 실력을 평가하십니까? 총장님?

답; 냉정히 보면 지금 현재 남녀 4강권 랭킹으로 보면 여자는 5위에 있고 남자가 3위에 있는데요. 한 4강권은 되지 않겠나 이렇게는 봐지고요. 그래서 이번 대회는 1차 목표는 남녀 4강을 먼저 우선 목표로 하고, 그다음에 이제 4강 올라가서 중국이 되든 독일이 되든 누가 되든 한 번 이렇게 승부를 펼치는 게, 1차 목표는 4강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일단 4강에 올라가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은 획득을 하는 거죠.그렇죠?

답; 네 맞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 것들을 기대하면서 우리나라 대표 선수들 저희들도 함께 응원을 하도록 하겠습니다.그런데 이번 부산대회가 처음으로 'ISO 20121' 인증을 획득했다고 하는데 이번 인증은 어떤 의미인가요?

답; 보통 2012년부터 인증이 올림픽에서 시작이 됐는데요. 저희가 이 단일대회로는 최초인데, 이 대회가 지속 가능한 것 그리고 친환경, 지금 ESG 경영, 기업이 하듯이 이 스포츠 대회에서도 친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이런 모토로 해서 표준협회에서 이 인증을 주는데 굉장히 좀 까다롭습니다. 그리고 또 우리나라에서 하는 스포츠 대회에서 단일 종목으로는 최초의 IOS 인증을 받은 대회입니다.

앵커; 네, 어쨌든 그 정도로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여러 가지 의미로도 가치가 있다라고 저희들이 해석을 하면 될 것 같네요.그렇죠?

답; 네 맞습니다. 그리고 어제 조추첨식에서 표준협회에서 이 인증서 전달식을 박형준 시장님, 유승민 위원장님께 전달해드렸고요. 지금 어제부터 오늘도 국제연맹이 와가지고 마지막 인스펙션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앵커; 네, 그러면 대회 개최 장소는 몇 군데입니까? 이번 부산대회는?

답; 부산 벡스코에서 하고요, 벡스코 안에 제 1전시장 안에 1, 2, 3관이 있는데요.1, 2, 3관을 다 하고, 1관에 메인 경기장에서 테이블 한 대 놓고 한 4천여 석 규모에서 하고요. 제2 경기장에서는 테이블이 7대에서 2천여 석 정도 되고요. 제3 경기장은 경기장이라기보다 그냥 연습장하고 그리고 또 부스 이렇게 돼 있습니다.

앵커; 네, 벡스코에 가시면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즐기실 수가 있습니다. 물론 당연히 입장료는 내고 들어가셔야 돼요. 그렇죠?

답; 네, 세계 최고의 올림픽 챔피언, 세계챔피언, 세계 최강의 무대가 되니까요. 팬들도 이렇게 좀 긍정적으로 봐주시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이렇게 하면 또 이런 기회가 자주 없거든요,

앵커; 그러니까요. 네

답; 그래서 와서 응원도 해주시고 또 이렇게 좋은 경기도 보시고 그러면 굉장히 기억에 남는 대회가 될 겁니다.

앵커; 현장에서 보면 이 스포츠들은 더 박진감이 있으니까요. 이게 TV에서 보는 세계적인 선수들, 탁구 선수들을 만나는 것과는 좀 비교할 수 없는 그런 흥분도, 그런 즐거움, 이런 것들을 가져갈 수 있을 거라고 저는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인 질문 좀 드리고 싶은데 우리 총장님께서는 탁구하고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되셨어요?

답; 저는 탁구를 사실 어렸을 때 학교에서 재미로 치다가 이렇게 시작을 했는데요. 제 인생에 탁구를 해야 되겠다고 한 건 아니고, 그냥 재미로 치다가 우연히 해서 좀 재능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탁구도 좀 늦게 시작을 했고요.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탁구가 좋아지고 또 재미있어지고 그리고 또 한번 도전해볼 만한 스포츠인 것 같다. 그래서 이건 누가 얘기해줘서 그런 것보다 제 자신이 스스로 좀 느껴져서 했는데, 참 그때 제 선택이 인생의 선택 중에 가장 잘한 선택이 아닌가

앵커; 그때 선택을 하지 않으셨다면 저희는 김택수 사무총장님의 파워 드라이브를 볼 수가 없었을 겁니다.그렇죠? 저도 총장님의 강력한 드라이브를 보면서 정말 희열을 느꼈는데, 총장님께서는 그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대회는 그 파워 드라이브를 가지고 어느 대회가 조금 기억이 나세요?

답; 저는 아무래도 그래도 제가 타이틀을 가진 98년도 방콕 아시안게임 때 세계랭킹 1, 2위인 류궈량과 쿵릉후이 이런 선수들을 이기고 금메달 딴 게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앵커; 저희도 그 당시에 김택수 선수로서의 모습을 기억하면 너무 함께 기뻐했던 그런 순간을 다시 한 번 떠올리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총장님 우리 부산세계탁구선수권 대회에 관련해 가지고요 우리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좀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답; 네, 이건 대한민국에서 최초의 대회고요. 또 올림픽 출전권도 걸려 있는 굉장히 큰 대회이기 때문에, 또 이런 기회가 자주 없고, 또 와서 이렇게 직접 보시면 저는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는 게 탁구라는 게 이런 거구나 이런 멋이 있구나 이렇게 가슴 뛰는 거구나 그런 걸 이제 느끼실 수 있으니까 그냥 TV로 보지 마시고 직접 오셔가지고 이렇게 응원해주시고 이렇게 해 주시면 정말 이렇게 대회가 더 빛이 날 것 같고, 저는 또 이 대회를 전 세계에 탁구 축제를 한번 만들어보고 싶거든요. 그래서 정말 부산 팬들한테 또 국민들한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대회를 만들 테니까, 팬들도 시민들도 여기 와서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앵커; 부산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이 다시 탁구 붐이 일어나길 기대하면서 이번 대회 저희들도 함께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고맙습니다. 사무총장님!

답; 네 감사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김택수 2024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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