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첫 경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와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를 가뿐히 따돌렸습니다. 

이연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터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아이오와주에서 열린 공화당의 첫 대선 후보 경선에서 압승을 거뒀습니다.

AP통신 등은 현지시간으로 15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아이오와주에서 51.1%를 득표해 1위에 올랐다고 전했습니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는 21.2%,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는 19.1%를 얻는데 그쳤습니다.

공화당 경선에서 AP를 비롯한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일찌감치 출구조사 등을 토대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를 확정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승리 후 연설에서 "매우 큰 영광"이라며 "위대한 아이오와인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공화당 경선 시작 이후 독주 체제를 굳힌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번 승리는 코커스 전부터 기정사실로 여겨졌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22년 11월 중간 선거 직후 발 빠르게 대선 도전을 선언한 뒤 각종 여론조사에서 공화당 내 경쟁자들을 제치고 압도적 선두를 달려왔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위해 중요한 첫걸음을 내딛었다"며 "이번 승리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역사적 재대결로 한 발 더 다가섰다"고 분석했습니다.

공화당 대선 주자들은 오는 23일 열리는 뉴햄프셔 프라이머리로 2차전에 돌입합니다. 

뉴햄프셔까지 승리할 경우 트럼프의 대세론은 더욱 굳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BBS뉴스 이연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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