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피해회복-적응관리 분야 6개 과제

지난 2022년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경주 굴불사 보물 석조사면불상 주변 현장.
지난 2022년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경주 굴불사 보물 석조사면불상 주변 현장.

문화재청이 급변하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부터 5년간 ‘기후변화대응 국가유산 피해회복 및 적응관리 기술개발(R&D)’ 사업에 모두 231억을 투입하기로 하고, 올해 산학연에 지원해 사전 피해예방체계로의 전환을 도모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문화재청은 지난해 7월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 산림환경 변화 등으로 세계 각국에서 국가유산의 피해가 심각해짐에 따라 '국가유산 기후변화 대응 종합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에따라 문화재청은 올해 공모사업을 국가유산 피해발생 시, 신속·정확한 원형복구를 지원하고 피해를 줄일 '피해회복 기술개발 과제'와 피해를 예측예방하고 첨단기술을 활용한 보존관리 고도화를 위한 '적응관리 기술개발 과제'로 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선 '국가유산 피해회복 기술개발 과제'는 사찰 전각 등 목조 건축유산에 대한 화재안전 처리기술, 흰개미 등 생물피해종 회피기술, 고목재 건축유산에 대한 회복처리 기술, 지능형 건축유산정보모형화 기술 등 4개 기술이 공모대상입니다.

또 '적응관리 기술개발 과제' 공모는 건축문화유산의 피해유형별 손상지표 및 위험도 평가기술과 이상기후에 대응하기 위한 식물유산 생육 상태의 변화 예측체계를 개발·실증하고, 생육 상태를 상시 점검하는 2개 기술로 구분됩니다.

문화재청은 이번 사업을 다음달 16일까지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받을 예정이며, 더 자세한 내용은 문화재청(www.cha.go.kr) 및 국립문화재연구원(www.nrich.go.kr)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