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재판소, 악의축, 누구도 못막아".."이집트-가자 국경폐쇄도 계속"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100일을 하루 앞둔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은 전쟁을 지속하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AP,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스라엘은 승리할 때까지 하마스와의 전쟁을 계속할 것"이며 "헤이그 국제사법재판소를 포함한 악의 축도, 다른 누구도 우리를 막지 못할 것이고 중단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네타야후 총리는 또 독자적인 군수품 생산 등을 위해 국방 예산을 대폭 늘릴 계획이며 "향후 몇 년 동안 전력 증강과 기타 부문의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막대한 추가 자금"에 대한 계획을 8주 안에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함께 이집트와 가자지구 사이의 국경폐쇄도 "군 장비와 살상 무기들이 남쪽 국경의 뚫린 곳을 통해 계속 들어올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폐쇄해야 한다"며 "우리는 하마스를 파괴하고, 가자지구를 비무장화할 것"이라며 지속방침을 확인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전쟁 중 가자지구 북부를 떠난 피란민들의 귀환에 대해서도 "우리는 민간인들이 전투지역 밖으로 나오도록 했고, 그곳이 여전히 위험할 때는 다시 데려오지 않는다"며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방침도 밝혔습니다.

때맞춰 이스라엘군은 이날도 가자지구에서 공습과 지상 교전을 이어 갔습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은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급습으로 시작됐으며 이스라엘인 약 1천200명이 사망하고 약 250명이 인질로 억류됐으며,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사망자는 13일 기준, 2만3천843명으로 집계됐다고 가자 보건부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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