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선거의 해'인 2024년 지구촌 첫 대선인 제16대 대만 총통 선거의 투표가 현지시간으로 오늘 오전 8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이번 선거는 민진당의 차이잉원 현 대만 총통과 제1야당인 국민당의 허우유이 총통 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후 4시까지 진행되는 선거에서는 총통-부총통과 113명의 입법위원(국회의원)을 함께 뽑습니다.

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선거는 대만 전역 1만7천795개 투표소에서 진행됩니다.

대만 전체 인구 약 2천400만명 중 만 20세 이상 유권자는 1천955만명입니다.

부재자 투표 제도가 없는 탓에 많은 재외 대만 국민도 선거를 앞두고 속속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선거는 '미중 대리전'이라는 평가 속에서 선거 결과에 세계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