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전날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의 후티 반군들이 홍해 상선에 대한 공격을 이어갈 경우 "확실히 추가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 엘런타운 방문 직후 기자들과 만나 '후티의 공격이 멈추지 않을 경우 폭격을 이어갈 것이냐'는 질문에 "만약 그들이 이 잔악무도한 일을 이어간다면, 우리는 후티에 확실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란과 사실상 대리전 국면에 있느냐는 질문엔 "아니다"라며 "이란은 미국과 전쟁을 원치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이번 공격은 매우 성공적이었다"면서 "민간인 피해가 전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이것이 성공적이라고 보는 또 다른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동 문제로 인해 유가에 미칠 영향도 우려했습니다.

앞서 미군과 영국군은 호주, 바레인, 캐나다, 네덜란드의 지원을 받아 홍해에서 상선들에 대한 공격을 이어온 후티의 근거지를 폭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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