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 10인 / 국민의힘 제공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 10인 / 국민의힘 제공
 

< 앵커 >

국민의힘이 오는 4월 총선 후보자 공천 작업을 총괄할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완료했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공정한 공천, 설득력 있는 공천, 이기는 공천을 할 것이고, 공천은 공관위원장과 내가 직접 챙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황민호 기자입니다.

 

< 리포터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늘 부산에서 열린 현장 비대위 회의에서 정영환 공관위원장을 포함한 10명의 공관위원 인선을 의결했습니다.

현역 의원 중에는 친윤 핵심 인사인 이철규 의원과 비례대표인 이종성 의원이 포함됐고 장동혁 사무총장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외부 인사로는 문혜영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와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낸 유일준 변호사가 포함됐습니다.

윤승주 고려대 의대 교수와 전종학 세계한인지식재산전문가협회 회장, 전혜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이사, 황형준 보스턴컨설팅그룹코리아 대표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공관위원 10명의 전체 평균 연령은 55.6세로 1970년대생이 절반을 차지했고, 또 10명 중 5명이 법조계 경험이 있거나 로스쿨 학위가 있는 법 전문가입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철규 의원이 포함된 건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그렇지 않고 지금 당을 이끄는 것은 나"라고 반박했습니다.

장동혁 사무총장에 대해서는 "어떤 계파에 속해 있지 않고 합리적이고 유능하게 일을 처리한다"고 평가했고, 이종성 의원에 대해선 "약자와 소수자를 대변할 수 있는 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일준 공관위원에 대해선 "공직기강비서관도 역임해 검증 등에서 강점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출마해서 이길 수 있는 사람, 출마할 명분이 있는 사람은 출마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BBS 뉴스 황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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