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이 새해 처음으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경제와 안보를 강조했습니다.

"새해를 민생 회복의 해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북한 도발에 맞서 안보를 튼튼하게 지키고, 일자리 외교를 확대하는 일도 중요하다"고 주문했습니다.

황민호 기자입니다.

 

< 리포터 >

윤석열 대통령이 새해 들어 처음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모든 부처가 국민 앞에서 벽을 허물고, 원팀이 돼 신속하고 확실하게 과제들을 해결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건의된 사항들을 정책에 즉각 반영하고, 국민의 삶에 진정한 변화를 만들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지난 20개월 동안 대한민국호의 방향을 전환하기 위해 힘을 쏟아 일해왔다"며 "이제 속도를 더욱 높여서 새해를 대한민국 재도약의 전환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에 맞서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최근 북한이 서해 최북단 서북도서 인근에서 연달아 포 사격을 실시하는 것을 포함해 긴장 수위를 높이는 데 대해 한 지적입니다.

윤 대통령은 지방 기초단체 한 공무원의 '유튜브 시정 홍보'를 혁신 사례로 직접 거론하며 정책 홍보의 중요성과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충주시 홍보를 맡은 젊은 주무관은 '충TV'라는 유튜브를 만들어 참신하고 재미있게 정책홍보를 해, 구독자가 충주 인구의 두 배를 넘어섰다고 한다"며 "이런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국민들이 몰라서 혜택을 받지 못하면 그 정책은 없는 것과 다름없다"며 "어떤 정보를 어디로 어떻게 전해야 국민들께 확실히 전달될지, 철저하게 국민의 입장에서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집권 3년 차를 맞아 국민에게 필요한 정책을 만드는 것을 넘어 이를 제대로 알려 국민이 체감하고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공직자들이 적극적인 홍보 마인드를 가져달라는 주문으로 읽힙니다.

BBS 뉴스 황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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