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한동훈 비대위원장 등 불교계,정치권 인사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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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천태종의 중창조 상월원각대조사의 탄신 112주년을 맞아 대조사의 업적을 기리고 계승, 발전을 다짐하는 법석이 열렸습니다.

행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등 불교 지도자들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등 정치권 주요 인사들이 함께해 국민 통합과 상생을 한목소리로 발원했습니다.

단양 구인사에서 황민호 기자입니다.

 

< 리포터 >

천태종 종도들의 큰 박수와 함께 종정예하 도용스님이 행사장으로 입장합니다.

앞서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스님과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이자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입장하고...

법회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대신해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이 참석했고,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오영훈 제주도지사, 천태종 중앙신도회장인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 등 정치권 주요 인사들도 함께 했습니다.

천태종 중창조로 오늘날 종단의 기틀을 바로세운 상월원각대조사의 탄신 112주년 기념대법회가 천태종 총본산 단양 구인사 광명전에서 봉행됐습니다.

[황상무/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윤석열 대통령 축사 대독) : 작년 10월 대조사님의 거룩한 법향이 남아있는 구인사 대조사전을 참배했습니다. 대조사님의 높은 뜻을 되새기며 나라의 번영과 국민의 평안을 위해 모든 힘을 쏟겠다는 각오를 다시 굳게 다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상월원각대조사는 대중불교의 새로운 운동을 펼치며 불교 역사에 큰 획을 그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법회에 참석한 정치권 주요 인사들도 나를 낮추고 남을 높이는 배려와 존중의 뜻이 대한민국 곳곳에 널리 퍼졌으면 한다는 상월원각대조사의 가르침을 강조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상월원각스님에 관한 책을 몇 권 사서 읽어 봤습니다. 제가 그전에 자세히 몰랐던 것이 부끄러울 만큼 이 나라에 그리고 이 나라 정신세계 발전에 큰 족적을 남기신 분이라는 것을]

한 위원장은 특히 지난해 여름 새만금 잼버리 파행 사태 때 천태종과 구인사가 외국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공간과 식사를 제공해 큰 도움을 줬다며 감사 인사를 전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상월원각대조사를 친견했던 추억을 떠올리며 이는 가슴벅찬 감동으로 남아있다고 회고했습니다.

이어 구인사에 20년전에 왔을때와는 너무 많은 곳이 달라졌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진우스님/조계종 총무원장 : 상월대조사께서 친히 왕림을 하셨을 때 영광스럽게도 친견을 한 적이 있습니다. 제 머리를 쓰다듬으시며 큰 스님이 되라는 격려말씀에 그 울림은 지금도 큰 감동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자리를 함께한 1만 5천여 전국 천태불자들은 종단 중창조인 상월원각대조사의 거룩한 위덕을 기리고 유훈을 받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덕수스님/천태종 총무원장 : 남의 슬픔을 함께하며 남에게 기쁨을 주며 남의 슬픔을 함께하는 항상 봉사와 양보와 희생의 정신으로 진실한 신앙자가 되도록 노력하고 힘쓸 때 그것이 곧 대조사님의 은혜에 보답하는 보살행이 됩니다.]

전국 천태종 사찰 250만 종도들은 '사람이 곧 부처인 세상을 실현하라'는 상월원각대조사의 가르침을 되새기며 억조창생 구제중생을 서원했습니다.

단양 구인사에서 BBS 뉴스 황민호입니다.

영상취재/대외협력국 김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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