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신의 아침저널 - 월간 여의도 초대석]
- 국힘 입당...우유부단 싫어 주어진 조건서 결정
- 이준석 신당? 내가 거기 가서 할 일 뭐 있겠나
- 이낙연, 신당 기다려 달랬지만 내 스케줄과 안맞아
- 국힘, 여러 사람이 적극적 제안...한동훈 만나 확신
- 한동훈의 지향 가치·아젠다, 내 생각과 일치
- 당정 수평 의지 없는 韓? 시간 필요할 것
- 국힘서도 쓴소리? 정착 후 해야 약효 생겨
- 호랑이=민심...새학기 신입생처럼 잘해보겠다
- 국힘, 윤심 작용 맞지만 개딸은 없다...개선 가능
- 배신의 아이콘? 민주당, 더이상 민주당 아냐
- 이재명 사당·방패정당·개딸당...배신해도 돼
- 김웅 불출마...더 일찍 입당했다면 만류했을 것
- 김건희 특검? 필요...의혹 털 필요 있다
- 尹 리더십 위해서도 마땅하나 총선 이후 해야
- 공동발의, 野서 일괄적으로...법리적으로 따져봐야
- 기회 봐서 與 지도부에 특검 수용 설득해볼 것
- 정치적 파장 키운 민주당도 지적 받아 마땅
- 김건희 리스크, 일정 부분 특단 조치 필요에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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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인터뷰 내용을 기사에 인용하거나 방송에 사용시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프로그램명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상민 국민의힘 의원
이상민 국민의힘 의원

■ 대담 : 이상민 국민의힘 의원
■ 방송 :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07:20~09:00)
■ 진행 : BBS 보도국 전영신 앵커

▷ 전영신 : 호랑이 잡으러 호랑이 굴로 들어간다. 민주당을 탈당한 5선의 이상민 의원이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하면서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여기에서 호랑이는 무얼 뜻하는지도 궁금하고요. 민주당에서 미스터 쓴소리로 통하시던 분이 국민의힘에서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주실지도 궁금합니다. 어떤 각오가 있으신 건지 직접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월간 여의도 초대석, 이제는 국민의힘 이상민 의원 만나겠습니다. 이 의원님 나와 계십니까? 

▶ 이상민 : 안녕하세요.

▷ 전영신 : 안녕하십니까.

▶ 이상민 :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전영신 : 의원님도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십시오. 건강하시고요. 결국 국민의힘을 택하셨어요. 제3지대도 선택지로 고민을 하셨을 것 같은데 신당이 아닌 국민의힘을 선택한 이유, 무엇 때문이었습니까? 

▶ 이상민 : 많이 고민을 했습니다만 무한정 고민만 할 수는 없었고요. 저는 지난 작년 12월 3일 날 지금의 더불어민주당과 결별을 했지 않습니까?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사당이고 개딸당이기 때문에 도저히 같이 갈 수 없다라고 해서 나왔는데 사실은 마음의 결정은 그 이전부터 했었죠. 근데 그 후로부터 사실은 작년 12월까지라도 어떻게 결정을 하려고 그랬는데 자꾸 이런 신당들의 움직임이 가시화되지 않고 그런 것들과 좀 더 얘기를 더 나누기 위해서 미뤘지만 여전히 불투명하고 유동적이어서 제가 주어진 조건하에서 결정을 해야 되겠다. 더 이상 했다가는 기웃거리는 모습도 우왕좌왕하는 모습, 결론을 못 내고 우유부단한 모습으로 자꾸 비춰지는 제 모습이 싫어서 결론을 냈습니다. 

▷ 전영신 : 그래도 이준석 신당은 좀 속도를 내는 것 같던데요? 그쪽하고는 얘기가 전혀 없었던 겁니까? 

▶ 이상민 : 이준석 전 대표가 신당을 추진한다고 하지만 저하고 그거에 대한 깊게 논의한 적은 없고요. 저도 언론 보도를 통해서인데 제가 거기 가서 할 일이 뭐가 있겠습니까? 언론 보도 통해서 듣다가 거기 가서 국회의원 덕을 보려고 편승하려고 신당에 간다라는 것밖에 안 되는데 그렇게는 제가 할 수는 없죠. 명색이 그래도 5선이고 제가 역할을 정치적 저의 꿈과 또 어떤 비전을 펼치려고 정치 하려고 지금 국회의원 하는 건데. 그냥 어떻게 신당에서 이득이나 얻으려고 하는 그것은 저는 제가 바라는 모습은 아니기 때문에. 거기서도 제가 중심을 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었고. 이낙연 대표 쪽도 최근에 한다고 하지만 지금 1월 말까지 기다려달라 이런 얘기를 들었지만 그렇게 하기는 제 타임 스케줄하고 잘 맞지 않았습니다. 저는 빨리 결정을 하려고 하는 입장이었고, 어디든. 그리고 제가 가서 하기 나름이라 이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국민의힘 선택한. 그리고 국민의힘 쪽에서는 또 적극적으로 여러 분이 제안을 했었고 그런 쪽에서 제가 또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만나고 하면서 나름 확신을 갖고 내가 가서 열심히 해서 지금 국민적 기대나 이런 쪽에 부족하거나 결함이 있는 부분도 시간을 갖고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최선을 다해 보자. 주어진 조건하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해야 될 일 아니겠습니까? 

▷ 전영신 : 한동훈 비대위원장 만나셨을 때 어떤 이야기를 듣고 내가 이제는 국민의힘으로 확실히 가야겠다 이런 결심을 딱 굳히게 되신 거예요? 

▶ 이상민 :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해서는 직접 지난 일요일 날 만난 거 말고는 그전에는 만나서 대화한 적은 없고요. 저도 언론을 통해서 본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법무장관이죠. 모습은 별로 그렇게 좋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부정적 이미지가 많았었는데 지난 일요일 날 만나고서 그 부정적 이미지가 사실 싹 가셨습니다. 그리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비대위원장을 맡고서 전국 각 지역을 지금 돌고 있지 않습니까? 광주 가서는 왼쪽·오른쪽 모두에서 정답을 찾겠다. 또 그리고 인천 가서는 격차의 해소에 방점을 찍고 하겠다. 또 이재명 대표 피습 직후에는 경멸과 혐오에 대해서는 단호한 엄중한 조치를 하겠다. 이런 것들은 제가 지향하는 가치나 아젠다와 아주 딱 들어맞는 것들이었고요. 그런 것뿐만 아니라 대화를 나누면서 그러한 경위들이 그냥 정치적 수사나 레토릭이 아니고 진정으로 자기가 생각하는 그런 방향이고 그렇고. 또 정치권에 누구한테고 특별히 빚진 사람이 없고. 자기는 진보다, 보수다 이념에 매인 적도 없고. 이런 등등에서 바탕을 둔 여러 가지의 생각이나 이런 것들이 제가 만남 직후에 페이스북에도 썼습니다만 의기투합이라고 했습니다. 오랜만에, 처음 본, 처음 만난 분이었지만 1시간 남짓 된 그 대화 중에 사실 오랜 친한 벗을 오랫동안에 만났는데 전혀 어색함이 없이 의기투합했던 그런 아주 유쾌한 자리였습니다. 

▷ 전영신 : 그러셨군요. 그런데 국민의힘은 수직적 당정 관계, 대통령실과 여당의 관계가 지난 보선 참패의 근본 원인으로 지목이 되기도 했는데 한동훈 비대위원장 역시도 윤 대통령과 어떤 차별화나 수평적 당정관계로 가고자 하는 의지는 없어 보인다는 평가가 나오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이상민 : 저는 근데 그거를 비대위원장 된 지 얼마 안 된 분한테 대통령이라는 엄청난 권력이 있고 그게 현실적으로 국민의힘에 작용을 하고 있고 아주 지금 우리 사회자님이 말씀하신 대로 최대 결함이다라고 지적을 받고 있는데 이거를 한 사람이 비대위원장 맡아가지고 일거에 금방 개선될 정도의 상황이면 국민의힘 걱정할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저는 조금 시간이 필요할 거라고 봅니다. 저한테도 어제 입당식을 하고 나서 어떤 기자님이 쓴소리 계속 할 거냐. 또 윤석열 대통령의 잘못된 국정이나 리더십에 대해서도 지적할 거냐라는데 제가 입당을 한 지 곧바로 됐는데 하자마자 국민의힘이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비판을 하면 그거 제대로 제가 국민의힘에 정착이 되겠습니까? 저도 여기서 정착을 잘해서 또 여러 사람들과의 관계를 잘 맺고서 정말 내가 하는 말이 진정으로 국민의힘을 위하고 윤석열 대통령을 위한다 이런 신뢰 관계가 형성이 돼야 그런 직언도, 쓴소리도 약효가 먹히는 것이고. 한동훈 위원장의 경우도 저는 그럴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그런 거를 단박에 못한다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하는 거냐 마는 거냐 이렇게 하는 거는 번갯불에 콩 볶아 먹는 것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전영신 : 그러니까 한동훈 위원장이나 이상민 의원님이나 지금은 허니문 단계니까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 본연의 어떤 본색, 미스터 쓴소리의 모습을 드러낼 거다 이런 말씀이신 거예요? 

▶ 이상민 : 제가 정치하는 이유가 민심을 잘 전달하고 그 민심이 국정에 잘 반영되고 하는 건데 그거를 놓치면 정치를 안 하는 거죠. 그러면 그게 생계형 국회의원 하는 것밖에 더 되겠습니까? 

▷ 전영신 : 호랑이 잡으러 호랑이 굴로 들어가신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여기서 호랑이는 누구냐. 여기에 관심이 상당히 쏠렸습니다. 

▶ 이상민 : (웃음) 근데 제가 그거 말하면서도 혹시 또 그런 쪽으로 방향이 틀어질까 생각을 했는데. 제 뜻은 어제 그런 얘기를 말씀을 드렸습니다. 비대위에서도 그 말씀을 드렸는데요. 제가 국민의힘 입당하면서 걱정과 두려움 그리고 설렘이 같이 교차하고 있다, 동시에. 그래서 그 걱정과 두려움은 호랑이 굴에 호랑이 잡으러 들어가는 다부진 생각으로 그런 마음으로 입당을 하게 됐고 또 새학기에 새로 입학하는 신입생처럼 그런 설렘을 갖고 잘해보겠다, 이런 뜻으로 했던 거였거든요? 호랑이를 내가 잡으러 거기 가서 국민의힘에 호랑이가 누구냐. 호랑이가 누구냐고 하면 민심이겠죠. 민심에 부합한, 민심에 근거한 또 민심으로부터 칭찬받는 정치 리더십 뭐 이런 거 아니겠습니까? 

▷ 전영신 : 의원님이 국민의힘에 입당하신 어제, 당에서는 비윤계로 꼽히는 김웅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잖아요. 지금 현재 국민의힘은 민주 정당이 아니다라면서 한동훈 위원장이 공천 필수조건으로 내건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에 동참할 수 없어서 불출마한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그리고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이렇게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이라든지 또 출판기념회 금지령 이런 부분들이 결국 추후 사법적인 리스크가 될 거라 우려하는 시각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출판기념회 금지령은 야당의 출판기념회를 수사하기 위해서 일단 집안 단속하는 거 아니냐 이렇게 보기도 하고요. 사실상 이렇게 공포 분위기가 조성되면 의원들이 의정활동 하는데 위축이 될 가능성도 있어 보이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상민 : 저는 출판기념회는 2004년도 이후 지금까지 한 번도 안 했습니다. 이유는 출판기념회가 정치자금 불법으로 모금하는 통로가 되고 있는 건 현실 아닙니까? 

▷ 전영신 : 그 부분을 검찰이 수사할 수도 있다. 지금 그런 위기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 이상민 : 그러니까 검찰이 수사하는지 안 하는지는 그건 제가 말할 얘기는 아닌 것 같고요. 저는 2004년도부터 현실을 봤습니다. 선배들, 동료들, 후배들 출판기념회 가서 돈도 내고 오고 했지만 저는 안 했습니다. 왜냐하면 진짜 출판기념회가 불법적으로 돈을 걷는 통로가 되고 있거든요. 그거는 부끄러운 모습입니다. 그리고 의원들끼리 걷고 내고 하는 건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다 자기 속한 상임위의 기관들 또는 관련된 유관 사람들, 이해관계자들 그 사람들이 50만 원, 20만 원, 100만 원 또는 더 큰돈을 내고 갑니다. 그게 말이 됩니까? 그거는 신고도 안 되고 얼마나 주는지, 어디에 쓰이는지도 없습니다. 그런 불법적인 행태가 그냥 관성적으로 있다고 해서 그거를 그냥 둬서야 되겠습니까? 저는 그거는 진짜 아주 철저히 금지를 시켜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출판기념회를 책은 만들고 그리고 책은 출판하되 기념회는 안 하면 되지 않습니까? 사람들 잔뜩 모아놓고 쓰잘데없는 책 만들어서. 저도 국회의원들 책을 받아오긴 합니다만 읽지는 않습니다. 잔뜩 쌓아놓기만 하지. 그거 다 그리고 솔직히 국회의원들이 쓰는 겁니까? 그거 다 대필시키고 하는 거죠. 그런데 저는 대필시키든 뭐 하든 좋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건 불법적인 자금을 불법적으로 걷어서 어디에 쓰는지도 모르는 이 행태. 심지어는 몇억씩, 몇십억씩 걷는다는 얘기도 있지 않습니까? 유력 정치인들. 그런 건 진짜 잘못된 것이고 드러난 현실이기 때문에 저는 그건 진짜 개혁 차원에서 정치인들이 그 부끄러운 모습을 제삼 정치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되고요. 김웅 의원은 법률적으로 하는 소신은 법률적 입장은 존중합니다. 저도 김웅 의원을 참 좋아하는 분이고 젊으신 분이고. 제가 조금 국민의힘에 입당을 일찍 해서 좀 자리 잡았으면 제가 진짜 적극 만류하고 같이 뜻을 맞춰서 했을 분인데 좀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연대도 있으시고 또 여러 가지 능력도 있으신 분이니까 여러 가지 훌륭한 일을 앞으로도 할 수 있는 분인데 다만 말씀하신 그런 출판기념회나 또는 불체포특권, 그거는 물론 헌법에 있기 때문에 그 헌법과의 부딪치는 거 있는데 그러나 국민들이 요구를 했고 국민들이 요구만 하신 게 아니라 각 당의 대선후보든 각 당이 여러 차례 대선과 총선에 여러 차례 공약을 했던 겁니다. 그런데 번번이 약속을 잘 안 지켜왔지 않습니까? 이재명 대표의 약속 안 지키는 모습이 얼마나 추하고 볼썽사납고 아주 국민의 뜻에 반하는 행태입니까? 그래서 그 약속은 지켜야 된다는 차원에서 있어야 되기 때문에 불체포특권도. 사실 불체포특권 포기 그것이 정치인의 나쁜 짓을 안 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그거는 나중에 헌법 개정을 하더라도 당장 총선에 나가는 사람으로서는 정치적 약속을 한다는 의미는 저는 있다고 봅니다. 

▷ 전영신 : 알겠습니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의원님이 민주당에서 공동발의하셨잖아요. 

▶ 이상민 : 그거는 당에서 일괄적으로 한 거죠. 제가 거기에서, 저는 거기에 법안 내용을 보고 세세하게 따지고 저야말로 또 그런 걸 보면서 따져볼 것이 법리적으로 있는데 저하고 생각이 배치되는 것들도 있죠. 

▷ 전영신 : 그러셨어요? 근데 전에 이 시간 출연하셔서 당시에 특검 필요하다 이렇게 강조하셨어요. 

▶ 이상민 : 아니, 그러니까 특검은 필요하다는 국민적 의혹에 대해서는 저도 생각을 같이 합니다. 그래서 그것이 그런 국민적 의혹을 증폭시킨 데는 검찰의 우물쭈물한 태도로부터 비롯된 점이 있기 때문에 그거를 그냥 둘 수는 없고 국민적 의혹을 털 필요가 있다. 특히 대통령 부인이기 때문에 더 국민적 의혹이 증폭되니까 이거는 윤석열 대통령의 리더십을, 국정 리더십을 위해서라도 하는 게 마땅하다. 다만 근데 지금 총선이 가까이에 있는데 민주당이 하고자 하는 것은 이걸 총선용으로, 정략용으로 쓰겠다는 것이 너무 분명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총선 이후로 하면 좋겠다라고 저는 방송에서도 얘기를 했었는데 그거에 대해서는 양쪽이 다 거부를 했죠. 반대 생각이고요. 

▷ 전영신 : 혹시 특검의 필요성이 맞다면 재의결 앞두고 국민의힘 지도부를 설득해 보실 생각은 없으신가요? 

▶ 이상민 : 근데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국민의힘이 지금 제가 입당하기 전에도 이미 정해졌고 그거를 제가 가서 지도부한테 말한다고 해서 선뜻 ‘이상민 의원 말이 맞네’ 이렇게 하겠습니까? 그러나 한 번은 제가 기회가 되면 그렇게 하려고 합니다. 하려고 하는데 그런 입장을 지금 제가 하기에는 좀 저한테 너무 많은 기대를 하는 것 같습니다. 

▷ 전영신 : 그래도 5선 의원이 갖는 무게감이 있기 때문에. 

▶ 이상민 : 말씀의 취지는 잘 알겠습니다. 그런 기회를, 저도 그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말씀하고 전달해서 민심이나 또는 여러 가지 법리적으로나 그런 점은 있는데 다만 이것이 좀 매우 아쉬운 것은 여야 간에 타협을 해서 합의점을 이뤄서 더 이상 이 문제가 수사로서 종결이 되도록 해야 되는데 이게 종결이 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정치적 파장이 더욱 커지고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 점에서는 민주당의 정치력 부재도 매우 지적을 받아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전영신 : 김건희 여사 리스크, 명품백이라든지 주가조작 의혹, 양평 고속도로 특혜, 비선 의혹 등등이 국민의힘에는 상당히 부담이 될 텐데요. 지금 당 비대위에서도 김경율 비대위원이 어제 처음으로 지적을 공식적으로 했거든요. 이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으세요? 

▶ 이상민 : 저도 제 개인적으로 생각으로는 김건희 여사의 그런 사실이든 아니든 또 드러난 것이 부풀려졌든 간에 그러한 것들이 나오게 된 것은 본인한테 문제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거는 철저한 관리를 해야 되고 그것이 자꾸 의혹을 증폭시키게 되면 대통령의 국정 리더십에 상당한 타격이 되지 않겠습니까? 결국은 또 국민의힘에도 타격이 될 것이고요. 일정 부분 어떤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요구는 저도 공감을 합니다. 

▷ 전영신 : 끝으로, 의원님 국민의힘 입당을 두고 민주당에서는 어제 그야말로 십자포화가 쏟아졌습니다. 국민이 심판할 것이다, 배신의 아이콘이다. 조응천 의원은 ‘왜 하필 국힘인가. 명분이 뭔지 모르겠다’ 이렇게 장문의 글을 SNS에 올리기도 했는데 어떤 말씀 주시겠습니까? 

▶ 이상민 : 조응천 의원이 말한 것 중에 명분이 모르겠다. 신당 얘기를 하는 것 같은데 저도 신당에 어떻게 좀 해보려고 저도 나름대로 노력하고 접합시켜 보고 여러 연합 해보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근데 사실은 제가 의욕이 넘치지를 않습니다. 그리고 솟구치는 에너지가 잘 생기지도 않고요. 그리고 저의 타임 스케줄하고도 잘 안 맞고. 그래서 저 자신도 민주당에서 너무 지쳐 있었거든요. 소위 친명계로부터의 공격이나 개딸들의 공격 등으로부터 마음적으로 많이 지쳐있는 상황에서 제가 신당을 주도적으로 나서서 뭘 해보겠다라는 의욕이나 에너지가 솟구치지 않아서 엄두가 안 났습니다. 그래서 그건 포기를 한 것이고요. 그런 점에서는 좀 아쉬움이 있습니다만 어쨌든 국민의힘에 간 거는 아까 드린 가타와 같은 생각에서 민주당처럼 사당이 됐다고까지 단정될 수도 없고. 개딸 같은 존재들은 없다고 보고. 그리고 일정 부분 여기는 윤석열 대통령의 윤심이 크게 작용하는 건 틀림없지만 그러나 제가 가서 한번 잘 정치적으로 노력해서 개선을 해보겠다의 이런 생각이 들었고. 그리고 민주당에서 저를 욕하고 하는 건 좋습니다만 저는 민주당, 지금 더불어민주당은 민주당이 아닙니다. 

▷ 전영신 : 알겠습니다. 

▶ 이상민 : 이재명 사당이고 방패 정당이고 개딸당인데 이거는 배신해도 됩니다. 국민과 신의를 지키기 위해서는 지금의..

▷ 전영신 : 국민의힘 이상민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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