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율 국민의힘 비대위원은 총선 출마 의지를 드러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잡범'이라 부르며 "출마는 적절하지 않다"고 직격했습니다.

김경율 비대위원은 MBN 유튜브 '나는 정치인이다'와의 인터뷰에서 조국 전 장관의 출마설과 관련해 "이분은 잡범이다. 잡범 외에는 뭐라고 설명할 수 있겠습니까"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비대위에 참여한 김경율 회계사는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비판한 책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즉 '조국 흑서'를 공동으로 펴내기도 했습니다.

김 비대위원은 또 "신용불량 상태였던 조국 전 장관의 5촌 조카가 조 전 장관이 민정수석일 당시 50억 상당의 주식을 받았다"라며 "조국 전 장관은 이 내용이 거짓이라면 자신을 고발하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아들이 50억을 받았다는 이유로 지금 현재 구속 중인 상태에 있는데 본인(조국)은 민정수석일 당시에 5촌 조카가 50억 상당의 주식을 받았거든요. 본인(조국)의 거취는 어찌해야 되나요"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비대위원은 조국 전 장관의 5촌 조카의 경우가 '곽상도 전 의원의 아들 50억 수수 사건'과 똑같다며 '데칼코마니'로 규정했습니다.

국민의힘 비대위원직을 수락한 배경에 대해서 김 비대위원은  "민주당은 '틀려버린 그림'이라면 국민의힘은 그렸어야 할 그림을 아직 아무도 그리지 않은 '백지 상태'여서 아직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가서 그리면 되는 그런 그림이다라는 생각을 했다"며 "이제 쭉 강령을 보니 현대 민주주의 정당에 어디에 내돠도 뒤떨어지지 않을 강령과 당헌을 갖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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