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이 현지시간으로 어제 우크라이나를 깜짝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예방하고 지속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습니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가미카와 외무상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사전 예고 없이 찾아 젤렌스키 대통령, 데니스 슈미할 총리, 드미트로 쿨레바 외무장관과 만났습니다. 

가미카와 외무상의 우크라이나 방문은 지난해 9월 취임 이후 처음이며 일본 외무상으로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두 번째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가미카와 외무상과 회담에서 일본 지원에 감사를 표하고, 다음 달 일본에서 열리는 '일·우크라이나 경제부흥추진회의'에서 민관이 추가 지원에 나설 것을 기대했습니다. 

가미카와 외무상은 드론 탐지시스템을 공여하기 위해 북대서양조약기구 기금에 추가로 3700만 달러를 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밖에도 월동을 돕기 위해 가스 터빈 발전기 5기를 제공하고 여성과 어린이에 대한 교육과 보건 의료를 지원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일본과 우크라이나 정부는 다음 달 19일 도쿄에서 우크라이나 부흥 회의를 열어 민관의 우크라이나의 재건 지원 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