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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한국스카우트 불교연맹이 겨울방학을 맞아 강원도 스키장에서 어린이 청소년 캠프를 열었습니다. 

햐안 설원 위에서 펼쳐진 이른바 야외법당 프로그램이란 점에서 전법포교에 신선함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황민호 기자입니다. 

 

< 리포터 >

스키복을 입은 아이들이 준비운동에 들어가고...

새하얀 슬로프 위에서 안전하게 넘어지는 방법부터 일어나기 등 기초적인 스키 강습이 한창입니다. 

한국스카우트 불교연맹이 마련한 스키캠프에는 전국의 어린이·청소년 100여명이 모였습니다. 

[유인경/수명중학교 3학년 : 학교생활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이렇게 넓은 스키장와서 피로가 풀리는 느낌이에요.]

한국스카우트 불교연맹이 1년에 한번씩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여는 스키캠프가 올해는 강원도 횡성에서 열렸습니다. 

전국 사찰의 아이들과 함께하는 인성 함양 스키캠프를 열어 온 지도 올해로 10년째.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 행복한 추억을 안겨주는 행사로 자리잡았습니다. 

[한정민/전국비구니회관 법룡사 어린이법회 지도교사 : 오늘이 본인들 자유의 날이라면서 신나게 왔습니다. 겨울이고 방학을 맞이해서 특별한 것을 하고 싶어하는데 스키장와서 친구들이랑 하룻밤 같이 자면서 스키도 배우고 타는 것을 좋아하고 있습니다.]

참가 학생들은 스키를 통해 즐거움을 만끽하면서 또래 친구들과도 사귑니다. 

평소 절에 다니지 않는 친구들을 스키 캠프에 데려와 불교와 가까워지는 계기도 마련해줍니다. 

열린 공간에서 이뤄지는 법회와 스키 프로그램은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전법포교란 점에서 파급효과가 크다는 평가입니다. 

[강다현/명덕여자중학교 3학년 : 친구는 절에 안다니는데 제가 절에 다녀서 같이 왔는데 불교스카우트에서 스키 캠프와서 너무 재밌어요. 너무 좋아요.]

[명원스님/한국스카우트 불교연맹 부연맹장 : 청소년 포교는 일회성으로 끝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 주기가 짧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우리 불교뿐만 아니라 스카우트에서도 계속 열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루 종일 넘어지고 굴렀지만 아이들은 스키를 통해 몸과 마음을 단련하고 겨울이 주는 즐거움을 한껏 즐겼습니다.

BBS뉴스 황민호입니다.

영상취재/남창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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