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신의 아침저널 - 집중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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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김대중탄생100주년기념사업회 대변인
전병헌 김대중탄생100주년기념사업회 대변인

■ 대담 : 전병헌 김대중탄생100주년기념사업회 대변인
■ 방송 :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07:20~09:00)
■ 진행 : BBS 보도국 전영신 앵커

▷ 전영신 : 전영신의 아침저널 3부 시작합니다. DJ 정신으로 돌아가자. 최근 극심한 내홍을 겪고 있는 민주당 내부에서 나오는 얘기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사회적 갈등이 극심한 정치 실종의 시대. DJ의 정신을 통해 우리가 배울 점은 무엇인지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또 마침 내일이 故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이 되는 날이라서요. 그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 일산 킨텍스에서 기념식과 드라마 콘서트가 열린다고 합니다. 기념사업회 대변인 맡으셨어요. 전병헌 전 의원 나오셨습니다.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 전병헌 : 반갑습니다. 전병헌입니다. 

▷ 전영신 : 오랜만에 뵙습니다. 

▶ 전병헌 : 반갑습니다. 

▷ 전영신 :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어요? 

▶ 전병헌 : 재기 준비하고 특히 김대중 대통령 100년사업 추진위원회 기획위원장을 맡아가지고 최근에 특별히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 전영신 : 그럼 제가 대변인으로 소개를 해드렸는데 기획위원장이라고 해야 되네요. 

▶ 전병헌 : 기획위원장 겸 대변인을 맡고 있어요. 문희상 준비위원장께서 그래도 김대중 대통령 기념사업회가 대변인이 그래도 최고위원이나 원내대표 정도 지낸 사람이 대변인을 해야 되는 거 아니냐 그래가지고 강제로 떠맡다시피 해서 대변인이라는 직함도 가지고 있습니다. 

▷ 전영신 : 김대중 전 대통령하고는 각별한 인연이 있으시잖아요? 

▶ 전병헌 : 각별하게 인연이 있죠. 

▷ 전영신 : 어떤 인연이신지. 

▶ 전병헌 : 제가 요즘 <서울의 봄>이 굉장히 흥행을 성공했는데 <서울의 봄>보다 이 자리를 빌려서 말씀드리면 <길 위에 김대중>도 10일날 개봉하는데요. 

▷ 전영신 : 10일? 

▶ 전병헌 : 10일날. 

▷ 전영신 : 10날. 

▶ 전병헌 : <길 위에 김대중>도 <서울의 봄> 못지않게 재미있습니다. 한번 많이 봐주시면 좋겠고요. <서울의 봄> 때 4월 19일 학생혁명의 날에 몇몇 대학의 학생 대표를 동교동에 초청해서 조찬을 했는데 그때 제가 고려대학교 대표 학생으로서 지목이 돼서. 

▷ 전영신 : 그때 처음 만나신 거예요? 

▶ 전병헌 : 그게 처음 봤어요. 그전에는 김대중이란 이름 자체도 언론에서 볼 수가 없었으니까. 동교동이나 재야 인사 이 정도로 나왔으니까요. 그랬다가 나중에 이제 평민당 창당하고 당연히 저는 김대중 대통령 만나 뵈면서 시대를 앞서간 위인이다 이런 평가를 나름대로 하고 있던 차에 87년 대선에 참여하고 패배한 뒤에 미국 유학 준비하고 있었는데 20대 후반의 김대중 대통령께서 제1야당의 편집국장으로 발탁을 해주시는 바람에. 

▷ 전영신 : 편집국장이요? 

▶ 전병헌 : 예. 

▷ 전영신 : 그때는 당에서 신문이 발간이 되니까. 

▶ 전병헌 : 당 기관지. 민주전선이라고 많이 알려졌고요. 그 당시 평민당이니까. 평민신문이라고 해서 일주일에 한 번 이렇게 나오는 타블로이드판 신문이 있었어요. 왜냐하면 김대중 대통령께서 너무나 왜곡된 그런 보도가 많으니까 본인의 홍보물을 통해서 본인의 억울하고 잘못된 정보를 국민들에게 알려야 되겠다라는 안간힘을 쓰는 차원이었기 때문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쓰신 부분이었죠. 저는 평생 거의 김대중 대통령 밑에서 의원 될 때까지 사실상 김대중 대통령 밑에서 정치 수업을 한 셈이나 마찬가지가 됐죠. 

▷ 전영신 : 그러셨군요. 첫인상은 어떠셨어요? 처음 딱 뵀을 때. 

▶ 전병헌 : 굉장히 인자하고 또 한편으로는 믿기지 못할 정도로 기본적으로 용서와 관용의 정신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게 선생님이 지금 가지고 계신 것이 이게 현실적인 지도자의 생각인지 아니면 신앙인으로의 생각인지 헷갈린다라고 얘기할 정도로. 그런데 나중에 대통령이 되고 나서 약자였을 때는 용서와 관용이 의미가 없잖아요. 약자니까. 강자일 때 용서와 관용이라는 것이 빛이 나는 건데 대통령이 되고 나서 대통령께서 직접 국민 통합과 용서와 관용을 하신 걸 보면 실천을 하셨죠. 그걸 보면서 더욱 더 마음속으로 깊이 존경하고 따르게 된 그런 계기도 있습니다. 

▷ 전영신 : 김대중 전 대통령이 그 당시에도 불교로부터도 영향을 많이 받으셨죠. 영어의 몸이셨을 때도 화엄경을 읽으셨다고도 하고요. 내일 탄신 100주년 기념행사가 최근에 정치 상황으로 봤을 때 상당히 의미가 커보일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어떤 취지와 의미로 기획을 하신 건가요? 

▶ 전병헌 : 지금 정치가 며칠 전에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변고가 발생할 정도의 그런 극단적인 대치와 대립의 상황이고 한 사람의 돌발적인 행동이다라고 해석하기에는 정치 상황이 양극단의 대립이 너무 격화돼 있잖아요. 혐오를 넘어서 지금 적개심과 분노가, 증오가 솟아오르는 이런 정치 상황인데 이때 김대중 대통령께서 살아계셨더라면 용서와 관용 그리고 국민적 통합을 늘 입에 달고 사셨고 행동하셨던 분이었기 때문에 이런 국민적 분위기를 완화시키고 양극단의 정치를 이렇게 중재해서 대화와 소통이 있는 그런 정치로 한국 정치가 좀 더 발전하는 좋은 계기가 될 텐데라는 그런 아쉬움이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년을 계기로 해서 김대중 대통령님께서 평소에 가지고 계셨던 용서와 관용, 화해와 타협 그리고 의회주의 이런 정신들을 정치권 그리고 국민들한테 다시 한 번 새롭게 되새기고자 하는 그런 취지가 많이 담겨 있죠. 

▷ 전영신 : 지금의 상황에서 만약 김대중 대통령이 대통령이라면 지금 야당 대표는 병석에 누워있고 통합의 정치, 어떤 식으로 표현을 하셨을까요? 

▶ 전병헌 : 정말 굉장히 걱정과 분노를 많이 하셨을 거예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깊은 위로와 빠른 쾌유를 바라는 여러 가지 일단, 지금 안정을 취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일단 여러 가지 가시적인 조치라도 좀 하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이 들고요. 아마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그런 정도의 조치는 기본적인 조치는 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 전영신 : 수석을 병문안으로 보낸다 이런 얘기는 있습니다마는 원로들께서는 직접 이번 기회에 대통령이 병문안을 가서 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좋지 않겠느냐. 지금 워낙 상황이 상황인 만큼, 그런 얘기도 하시더라고요. 

▶ 전병헌 : 그렇게 되면 이재명 대표 못지않게 윤석열 대통령이 또 좋은, 정치적 이해타산으로 따진다면. 이해타산으로 따질 일은 아니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상당한 과실을 얻게 될 수 있으리라고 봐요. 그런데.. 

▷ 전영신 : 과실. 지지율이 치솟습니까? 

▶ 전병헌 : 치솟지는 않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의 지지율이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이는데 제가 보는 견지에서는 이제까지 했던 용산의 스타일이나 행태로는 거기까지는 기대하기가 어렵지 않을까. 

▷ 전영신 : 그 선만 조금만 넘으면 통합의 길로 가고 화합의 길로 갈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사실? 

▶ 전병헌 : 그렇죠. 사실은. 근데 사실은 이재명 대표가 무슨 사법 리스크가 있다, 흠이 있다. 이런 얘기 이전에 제1야당 대표잖아요. 그리고 또 제1야당 대표이기 전에 또 국회 제1당의 대표이고. 그렇다면 잦은 소통을 하는 것이 기본인데 너무 단절된 것이 모두가 다 지금 아쉬워하는 일인데 제가 볼 때는 제가 6년여 청와대 생활을 해본 입장에서는 아마도 비서실장이나 정무수석 혼자 보내는 것보다는 적어도 윤 대통령이 직접 가시지 않는다면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을 동시에 같이 보내서 특별한 위로의 말과 쾌유를 기원하는 그런 진정한 마음을 전달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이렇게 건의를 하고 싶고요. 정무수석 가는 것은 너무 형식적이고 또 비서실장 혼자 가는 것도 좀 그런 부분이 있어서 두 분이 같이 가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에요. 제가 문재인 청와대 정무수석 할 때도 어떤 때는 제가 비서실장한테 얘기를 해서 같이 가자고 해서 국회도 여러 번 같이 간 적이 있어요. 

▷ 전영신 : 알겠습니다. 기념식은 그러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이 됩니까? 

▶ 전병헌 : 기념식은 문재인 대통령의 키노트 연설이 기본적으로 있고요. 그리고 반기문 총장님과 국회의장 그리고 정치권 인사들 그리고 축사가 있고. 그리고 김대중 대통령께서 생전에 교류하고 또 여전히 존경을 하고 있는 토니 블레어라든지 그리고 클린턴 대통령이라든지 정상급 지도자들이 축하 영상 메시지를 보내왔고요. 프란치스코 교황도 장문의 영상 메시지를 보내왔습니다. 그리고 만델라, 브란트, 고르빌 세계 평화에 나름대로 여전히 기여하고 있는 지도자가 만든 기리는 그런 재단에서도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고요. 그리고 또 약간의 축가가 있고 2부 순서에서는 김명곤 전 장관이 연출 감독하고 한 드라마 콘서트라는 1시간 30분짜리의 공연이 40분 정도 축약해서 공연될 예정이고 그렇습니다. 

▷ 전영신 : 소프라노 조수미 씨가 축하 공연을 하는데 조수미 씨가 김대중 전 대통령과 특별한 인연이 있으시다면서요? 

▶ 전병헌 : 특별한 인연이 있죠. 김대중 대통령께서 조수미 선생이 세계적으로 정말 유명한 한국의 대표적인 소프라노잖아요. 그래서 김대중 대통령님도 조수미 선생을 굉장히 많이 아끼고 중요한 행사에 조수미 선생이 자진해서 와서 축가도 불러주시라고 이랬는데 특히 인연이 가장 중요한 부분은 98년 2월 25일 김대중 대통령 50년 만에 평화적 정권 교체의 취임식에 조수미 씨가 일부러 와서 그 자리에서 추운 겨울날 축가를 불러주셨죠. 그리고 고성현 씨, 바리톤. 고성현 씨도 축가를 불렀고 그리고 조수미 선생 같은 경우는 2000년 오슬로에서 노벨평화상을 받았을 때 노벨평화상 받는 식장에서 조수미 선생이 오셔서 조수미 그러면 유럽 사람들도 다 아니까. 그 앞에서 또 축가를 부르셔서 김대중 대통령께서 참으로 흐뭇하고 자랑스러워했던 그런 관계고 조수미 선생은 여전히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존경과 믿음이 계속되고 있죠. 

▷ 전영신 : 존경심이 있으니까 축하할 일마다 이렇게 와서 또 성의를 보이는 그런 모습 보이지 않았나. 문재인 전 대통령도 내일 기념식에 오시나요? 

▶ 전병헌 : 예. 내일 오셔서 문재인 대통령이 사실상 내일 여러 분들의 전·현직 정상들, 세계적인 전·현직 정상들의 축하 영상 메시지와 그리고 반기문 UN 사무총장, 김진표 국회의장 그리고 이재명 대표의 축사도 대독할 예정이고요.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오신다고 하니까 쭉 그렇게 하는데 제일 앞에 문재인 대통령께서 키노트 스피치를 하실 예정이거든요. 일종의 주제 축사를 할 예정이다라는 말씀 드립니다. 

▷ 전영신 : 내일 또 어떤 메시지가 나오게 될지 지금 당 상황이 또 복잡하니까요. 윤석열 대통령은 참석을 어떻게.. 

▶ 전병헌 : 윤석열 대통령께 저희들이 당연히 전직 대통령의 100년 행사고 또 윤석열 대통령께서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을 존경한다라고 여러 차례 행사석에서 말씀하셨잖아요. 그래서 저희는 당연히 프로토콜상 초청장을 보냈고요. 아마 비서실에서 충분히 검토를 한 것 같아요. 그래서 한때는 참석 쪽으로 기울어졌었는데, 분위기가. 요즘 최근에 와서 여러 가지 일정 때문인지 아마 참석이 어렵지 않을까. 이렇게 지금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 전영신 : 알겠습니다. 당 얘기를 조금 해보겠습니다. 지금 이재명 대표 피습으로 잠시 유보되긴 했습니다마는 이낙연 전 대표가 탈당을 한다고 하고요. 또 비명계 원칙과 상식 의원들도 거취 결단을 내리겠다. 당대표 물러나라. 이런 상황이에요. 어떻게 보세요? 

▶ 전병헌 : 민주당을 지지하는 분들 입장에서는 대단히 걱정스럽고 혼란스러운 상황이라고 볼 수밖에 없죠. 그리고 대단히 유감스러운 이른바 시추에이션이 전개되고 있는 상황인데. 

▷ 전영신 : 이 시추에이션을 어떻게 해야 됩니까? 

▶ 전병헌 : 저도 안타깝게 지금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럴 때 김대중 대통령 같은 큰 어른이 계셨으면 이런 문제도 해결하는데 이런 갈등이나 대립도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됐을 텐데 국민적 통합만이 아니라 민주당 내의 갈등도 많이 도움이 된다라는, 너무 정말 안타까움과 아쉬움이 있죠. 사실. 

▷ 전영신 : 한쪽에서는 대표가 대표직 내려놓고 비대위로 전환해야 된다. 그리고 또 친명계 쪽에서는 이 대표를 중심으로 더 똘똘 뭉쳐야 된다. 이렇게 서로 너무 극과 극이라 어떤 중재안이나 타협, 접점이 없어 보이거든요. 이 상황을 풀 수 있는 방안이 있을까요? 

▶ 전병헌 : 저는 제가 민주당 창당 기념일을 딱 지정해서 만든 사람이에요. 문재인 대표 시절에 최고위원 하면서 민주당 창당 기념일을 어떻게 지정했냐면 김대중 대통령이 노동부 그러니까 부가 아니라 노동국이죠. 말하자면. 정당의 노동부 차장으로 장면 선생과 정일영 선생이 추천해서 노동부 차장으로 입당한 그 시점에 정당을 민주당의 원조로 제가 규정을 했어요. 

▷ 전영신 : 김대중 전 대통령이 민주당에 입당한 날. 

▶ 전병헌 : 입당한 정당을 민주당의 창당으로 규정을 해서. 

▷ 전영신 : 그게 며칠입니까? 

▶ 전병헌 : 1955년 9월 17일이에요. 그래서 2015년 9월 17일이 창당 60주년이다. 그렇게 해서 창당 60주년 기념사업위원장을 제가 맡아서 쭉 창당 60주년에 대한 사진전과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 역사적인 정리 이런 것들을 한번 쭉 한 적 있거든요. 그런데 이제 이게 김대중 대통령께서 만약에 살아계신다면 어떻게 했을까. 김대중 대통령이 평민당 창당 이래 총재를 쭉 하셨잖아요. 대선 후보는 세 번 하셨고. 평화민주당을 87년 창당한 이래는 총재를 하셨고. 평화민주당 창당한 이래 김대중 대통령이 여러 선거에서 패배하거나 또 당이 위기에 빠졌을 때 김대중 대통령이 어떻게 했는가라는 것을 당 차원에서 친명이 됐든 비명이 됐든 한번 복기를 하면 거기에 해답이 있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전영신 : 그래서 비명계, 비주류 쪽에서 DJ 정신으로 돌아가야 된다 이 목소리를 최근에 부쩍 강조를 하고 있거든요. 

▶ 전병헌 : 그래요? 그것은 제가 저는 아직 전달받지 못해서. 저희는 모토가 김대중 정신과 가치는 민주·민생·평화 그리고 다시 김대중. 왜냐하면 지금 민주·민생·평화가 위기에 빠져있기 때문에, 여전히. 그래서 다시 한 번 정신 차리고 민주·민생·평화를 지켜야 된다라는 것하고요. 그 다음에 용서와 관용과 통합 이것이 김대중 정신의 또 다른 한 축이기 때문에 그러한 양축을 다시 한 번 우리가 잊고 있는데 탄생 100년을 기점으로 새롭게 재해석도 하고 계승도 해서 다시 김대중 정신으로 돌아가자라는 캠페인 차원에서 이번 행사도 준비를 하고 지금 슬로건도 다시 김대중으로 이렇게 하고 있죠. 

▷ 전영신 : 전 의원님 보시기에 지금의 민주당하고 김대중의 민주당은 많이 달라졌습니까, 어떻습니까? 

▶ 전병헌 : 아무래도 시대가 많이 바뀌었기 때문에 달라진 점도 많죠. 그래서 더 현대화된 부분도 있고. 그러나 또 한편으로 문화가 김대중 대통령 시절의 문화와는 많은 격차가 있고. 일반 상식을 가진 국민들이 볼 때 지금 그런 달라진 문화나 행태가 이것이 발전이냐, 퇴행이냐 하는 논란이 있는데 그것은 우리가 냉정하게 이성적으로 판단을 해서 스스로 자문자답을 해서 거기에서 결론을 낸다면 민주당이 갈라지거나 쪼개질 일은 없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전영신 : 내일 이 행사에 거의 친명·비명 다 참석을 하게 될 텐데 많은 것들을 느끼고 서로 포용하고 통합하고 그 정신을 정말 다시 현실에 되새겼으면 좋겠습니다. 되살렸으면 좋겠습니다. 

▶ 전병헌 : 그래서 김대중 탄생 100년을 맞이해서 앞으로 김대중 정신을 민주·평화·민생이 기본 아닙니까? 정치의 기본이기도 하고. 그런 정신을 새롭게 기리면서 계승·발전시키는 그런 민주당, 그런 한국 정치가 되기를 저희들은 정말로 기대하고 소망합니다. 

▷ 전영신 : 알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말씀 나누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전병헌 : 고맙습니다. 

▷ 전영신 : 김대중탄생100주년기념사업회 전병헌 대변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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