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3일 선등거리.실내얼음조각광장 개장 시작으로 축제 분위기 시작

- 화천천 상류 축구장 26개 면적 약 8만여평 얼음판 위에서 열려

- 산천어 얼음낚시, 맨손잡기 외에 눈썰매, 얼음축구 등 즐길거리 풍성 

- 화천서 숙박하면 얼음낚시, 파크골프 무료 

■ 프로그램 : 춘천 BBS ‘아침세상 강원’  

   (춘천 100.1, 강릉 104.3, 속초 93.5, 양양 97.1MHz)

■ 방송일시 : 2024년 1월 3일(수) 오전 8시 30분 

■ 출연 : 이호준 화천군 관광기획계장

■ 진행 : 이석종 기자

2023 화천산천어축제장
2023 화천산천어축제장

■ 이석종 기자 : 지난 2023년 1월 다시 돌아온 우리나라 겨울축제의 대명사 화천산천어축제가 드디어 이번 주말 개막합니다.  

지난해 12월 초까지만 해도 날씨가 따뜻해서 얼음이 얼까 걱정이었는데요...

지금은 축제를 치르는 데 문제가 없는지, 또 올해 산천어축제에서는 어떤 프로그램들이 마련되는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화천군 이호준 관광기획계장 전화로 연결해보겠습니다.

이호준 계장님 안녕하십니까?

■ 이호준 관광기획계장 : 안녕하십니까? 화천군 이호준 관광기획계장입니다.

■ 이석종 기자 : 드디어 화천 산천어축제가 개막을 하는데요.. 언제부터 시작해서 언제까지 열립니까? 

■ 이호준 계장 : 이번 산천어축제는 2024년 1월 6일 토요일부터 28일 일요일까지 총 23일간, 화천천 일대는 물론, 화천읍 전역에서 열립니다.

■ 이석종 기자 : 지난달 초 만해도 날씨가 따뜻해서 얼음이 얼지 않을까 걱정을 했었는데, 얼음 두께는 잘 나오고 있습니까?

■ 이호준 계장 : 지난 12월 따뜻한 날씨와 비로 처음 잡혔던 얼음이 녹는 상황이 생기기도 했지만 추운 날씨가 계속 되어 현재 25cm 까지 얼음이 얼었습니다.

■ 이석종 기자 :  축제를 개최하려면 얼음판 안전 두께가 몇cm 이상 얼어야 합니까?

■ 이호준 계장 : 보통 20cm 이상 얼면 현장상황 조율을 통해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습니다.

산천어낚시 얼음 구멍 뚫는 작업/사진제공=화천군
산천어낚시 얼음 구멍 뚫는 작업/사진제공=화천군

■ 이석종 기자 : 그런데 벌써 25cm 이상 얼었다고 하니까 축제 개최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은 것 같구요...지금은 축제장 얼음을 뚫는 천공 작업이 진행되고 있겠네요? 

■ 이호준 계장 : 얼음이 두꺼워 관광객 분들이 얼음을 뚫는 것은 너무 힘들기 때문에 관광객 편의를 위해 사전 천공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관광객 편의를 위하여 축제 당일 새벽에도 천공작업을 할 계획입니다.

■ 이석종 기자 : 역시 산천어 축제하면, 산천어를 낚는 짜릿한 손맛이 제 맛 일텐데요... 올해 축제에는 산천어를 얼마나 투입하게 됩니까?

■ 이호준 계장 : 올해 축제에는 약 160톤 가량 투입이 됩니다.

■ 이석종 기자 : 화천 산천어 축제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이 얼음낚시와 맨손잡기가 대표적인데요... 낚시와 맨손잡기 말고 즐길 수 있는 축제 프로그램들 어떤 것들이 있는지 소개를 해주시면요?

■ 이호준 계장 : 축제장 전체를 내려다보며 하늘을 가로지르는 하늘가르기를 포함하여 눈썰매, 얼음썰매, 아이스 봅슬레이, 에티오피아 장학사업 홍보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23일간 매일 운영됩니다.

■ 이석종 기자 : 예년에 보면,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축제장을 여러 섹션으로 나눠서 운영을 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올해도 그렇게 운영이 됩니까?

■ 이호준 계장 : 축제장은 상류와 하류로 나뉘어 상류에서는 예약 얼음낚시터와 눈썰매, 맨손잡기 등을 즐기실 수 있고 하류에서는 현장 얼음낚시터와 얼음썰매, 하늘가르기 등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축제장이 넓은 편이라 축제장 내에서 셔틀도 운행되고 있으니 이용하시면 좋겠습니다.

■ 이석종 기자 : 알겠습니다. 그리고 축제를 조금이라도 더 편리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역시 사전 예약이 필수겠죠?

■ 이호준 계장 : 아무래도 주말의 경우 많은 분들이 찾으시기 때문에 현장 낚시터가 매진되는 상황이 생기기도 합니다.  멀리서 오시는 분들의 경우 예약낚시터 예약을 하고 오시면 좀 더 여유롭게 얼음낚시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그 외의 프로그램들은 모두 예약없이 현장에서 티켓 발권 후 이용하시면 됩니다.

■  이석종 기자 : 그러면 지금 축제 예약 창구는 열려 있는거죠?

■ 이호준 계장 : 네 그렇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예약하면 됩니다.

■ 이석종 기자 : 축제하면 빼놓을 수 없는게 바로 먹거리인데요... 산천어회나 산천어 구이는 기본이고, 산천어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요리들도 축제장에서 맛볼 수가 있을까요?

■ 이호준 계장 : 축제장 내 산천어 식당에서는 산천어까스와 산천어 칠리, 산천어 회덮밥 등을 드실 수 있고 축제장내 향토주전부리와 함께, 시가지에도 맛있는 먹거리들이 많이 있으니 선등거리를 즐기면서 식사도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화천 실내얼음조각광장
화천 실내얼음조각광장

■ 이석종 기자 : 알겠습니다. 산천어축제의 또다른 볼거리인 실내빙등광장은 이미 문을 열고, 관람객들을 맞고 있을텐데, 소개를 해주시면요...

■ 이호준 계장 : 세계 최대 실내 얼음조각광장은 산천어축제와 자매결연을 맺은 중국 하얼빈 빙등제의 중국 조각기술자 30여명이 직접 와서 조성합니다.
실내에 조성된 얼음조각 중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 매년 새로운 유명 건축물과 캐릭터 등을 선보여 화천을 찾는 분들의 필수 코스가 되었습니다. 올해는 세종대왕, 광화문, 이탈리아의 리알토 다리, 인도의 붉은 요새 등의 작품을 보실 수 있습니다.

■ 이석종 기자 : 그리고, 또다른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다양한 선등거리도 점등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는데, 올해 선등거리는 어떻게 운영이 되는지 자세히 설명을 해주세요...

■ 이호준 계장 : 올해 선등거리는 지난 12월 23일 점등식을 시작으로 내년 2월 12일까지 계속되며 매일 오후 5시 반부터 밤 11시까지 불을 밝힙니다.
또한 매주 토요일은 차없는 거리로 운영되어 먹고, 마시고, 노래하는 이벤트와 함께 화천군 어르신들이 일년내 정성껏 만드신 2만 7천여개의 산천어등을 함께 즐기실 수 있습니다.

■ 이석종 기자 : 축제를 여는데 안전만큼 중요한게 없는데요.. 올해 화천 산천어축제가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어떤 대책들을 마련해놓고 있는지 일러주시면요...

■ 이호준 계장 : 안전을 최우선으로 모두가 즐거운 축제가 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얼음판에서 개최되는 축제인 점을 감안해 특히 얼음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축제 기간중에는 매일 잠수하여 빙질을 점검하고 축제장 30곳의 빙질과 강도 등을 체크해 그날의 낚시터 입장 인원 규모와 관광객 안전관리를 진행하게 됩니다.
그 밖에도 경찰과 소방에서도 축제장에 상주하고, 재난구조대와 응급의료센터도 운영되는데 작은 안전사고에도 철저히 대처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 이석종 기자 : 아울러서, 산천어축제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지역의 관광거리를 소개해주시면요..

화천산천어파크골프장
화천산천어파크골프장

■ 이호준 계장 : 화천산천어파크골프장, 백암산 케이블카 등이 있습니다.
화천산천어파크골프장은 북한강변이라는 최상의 자연환경속에서 편안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최고의 자연환경과 더불어 2개 구장 총 36홀 코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한민국 파크골프의 메카로 불리고 있습니다. 
산천어 축제 기간 화천에서 숙박하시면 파크골프도 무료도 즐기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또한 백암산 케이블카는 대한민국 최북단 케이블카입니다.
전망대에서 남쪽으로는 평화의 댐. 북쪽으로는 임남댐과 금강산을 동시에 볼 수 있는데요 백암산 전망대는 이같은 풍경을 볼 수 있는 대한민국의 유일한 장소입니다.

■ 이석종 기자 : 궁금한 내용은 질문을 다 드린 것 같은데, 계장님 혹시 축제 관련해서 말씀 못하신 내용이 있거나, 축제에 많은 분들이 오실 수 있도록 하시고 싶은 말씀 해주시고, 이 시간 마무리하겠습니다.

■ 이호준 계장 :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는 대한민국 대표축제를 넘어 외국인도 10만명 이상 찾는 세계 4대 겨울축제로 발돋음 했습니다.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하여 1년 내내 축제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많이 방문해주셔서 진짜 겨울을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 이석종 기자 : 축제 준비하시느라 고생 많으셨구요.. 오늘 인터뷰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화천군 이호준 관광기획계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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