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이란 단어로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연상하는 메뉴는 김치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지난해(2023년) 북경, 호치민, 뉴욕 등 해외 주요 18개 도시에 거주 중인 현지인을 대상으로 해외 한식 소비자 조사를 실시하고 이같은 내용 등을 담은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한식’을 들었을 때 연상되는 메뉴는 중복응답으로 김치가 40.2%로 1위에 올랐고, 비빔밥 23.6% , 불고기 16.3% 등의 순이었습니다.

또 한국식 치킨 13.3%, 고기구이 12.0%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한식 연상 이미지로는 ‘풍미가 있는’, ‘가격이 합리적인’, ‘대중적인’, ‘최근에 유행하는’ 등으로 조사됐습니다.

최근 1년간 자주 먹은 한식은 중복응답으로 한국식 치킨 29.4%,, 김치 28.6%, 라면26.9% 순이었습니다.

또, 가장 선호하는 한식은 한국식 치킨 16.5%, 라면 11.1%, 김치 9.8% 순이었습니다.

한식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응답은 전년 대비 2.4%p 증가한 60.0%로 최근 5년간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울러 최근 1년 이내에 한식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다는 응답은 86.5%로 나타났습니다.

한식 만족도는 92.5%로 전년도(2022년)의 94.2%에 비해 소폭 낮아졌지만, 최근 5년 동안 90% 이상의 높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농식품부 문지인 식품외식산업과장은 “지난해 뉴욕시 한식당 11곳이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된 점과 더불어 이번 조사를 통해 해외 소비자의 한식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고, 만족도도 높게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한식이 일회성 경험을 넘어 해외 소비자의 일상 식생활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