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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프랑스 파리 길상사 주지 혜원스님(왼쪽)이 지난해 11월 21일 조계종 해외특별교구 사무실을 방문해 유럽 연락사무소 지정을 위한 신청서류에 직인을 찍은 뒤 교구장 직무대행 정범스님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진 설명] 프랑스 파리 길상사 주지 혜원스님(왼쪽)이 지난해 11월 21일 조계종 해외특별교구 사무실을 방문해 유럽 연락사무소 지정을 위한 신청서류에 직인을 찍은 뒤 교구장 직무대행 정범스님에게 전달하고 있다.

프랑스 유일의 한국 사찰 파리 길상사(주지 혜원스님)가 조계종 해외특별교구의 ‘유럽 연락사무소’로 공식 운영됩니다.

조계종 총무원은 해외특별교구법 제 12조 3항에 따라 송광사 파리분원 길상사를 ‘해외특별교구 유럽 연락사무소’로 지정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무소유’의 가르침을 전한 법정스님의 원력으로 지난 1993년 창건된 파리 길상사가 한국불교를 유럽 전역에 알리는 전초기지로 새롭게 태어나게 됐습니다.

현재 유럽에서는 주지 혜원스님이 18년 가까이 주석하며 한국불교 외교대사 역할을 하고 있는 프랑스 길상사를 비롯해 영국 연화사와 독일 한마음선원, 이탈리아 무상암과 자은사 등이 조계종 사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총무원은 2018년 마곡사 등 7개 사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이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유네스코 본부와 조계종단간 업무 진행에 길상사의 역할이 커졌다며 이번 연락사무소 지정의 사유를 밝혔습니다.

또 K-Pop의 인기로 한국 불교문화에 대한 유럽인들의 관심이 높아진 상황 등으로 인해 세계인들이 파리 길상사를 찾는 계기도 마련되고 있다고 총무원은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조계종 해외특별교구장 직무대행 정범스님은 “해외특별교구 유럽 연락사무소 지정이 프랑스 길상사와의 유기적 관계 형성으로 한국불교를 알리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파리 길상사 주지 혜원스님도 “연락사무소 지정을 계기로 종단과 소통할 수 있는 공식 창구가 마련된 만큼 유럽 내 한국불교 네트워크와 유럽 불교단체와의 협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한편 이번 연락사무소 지정을 계기로 충남 서산 간월암은 해외전법 활성화를 위한 파리 길상사 불사금으로 500만원을 지정 기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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