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신의 아침저널 - 화쟁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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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권지웅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
권지웅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

■ 대담 :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권지웅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
■ 방송 :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07:20~09:00)
■ 진행 : BBS 보도국 전영신 앵커

▷ 전영신 : 2024년 갑진년 새해 첫 아침 생방송으로 보내드리고 있는 전영신의 아침저널 2부의 문을 열겠습니다. 오는 4월 10일에 치러지는 22대 국회의원 총선과 오늘로 꼭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정권 심판론·김건희 여사 특검·한동훈 비대위·이재명 리스크 또 여야 두 전직 대표가 추진하고 나선 신당의 파괴력 등등이 이번 총선의 성패, 승패를 가를 요인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화쟁토론에서 한 가지씩 짚어보겠습니다. 여야 대표 MZ 정치인 두 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먼저 국민의힘 김용태 전 최고위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용태 : 김용태입니다. 

▷ 전영신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김용태 :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전영신 : 오늘은 더불어민주당 권지웅 전 비대위원과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권지웅 : 안녕하세요. 권지웅입니다. 

▷ 전영신 :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권지웅 :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전영신 : 두 분은 어제 제야의 타종 소리 어디에서 들으셨어요? 

▶ 김용태 : 저는 일단 어제 저녁에 밤에 경기 북부의 큰 절 봉선사를 갔었습니다. 그래서 봉선사의 호산 스님이 주지스님이셔서 큰스님한테 인사드렸고 거기에서 타종 행사까지 있었는데 타종 행사는 제가 못 보고 나왔습니다. 

▷ 전영신 : 그러셨어요? 스님께서 좋은 말씀 좀 주시던가요? 

▶ 김용태 : 좋은 말씀 많이 주셨고 또 내년에 총선이 있고 하다 보니까, 올해죠. 올해 총선이 있고 하다 보니까 관련해서 정치인으로서의 자질이라든지 이러한 큰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 전영신 : 좋은 기를 많이 받고 오셨겠습니다. 권지웅 전 비대위원은 어떻게, 제야의 종소리 들으셨어요? 

▶ 권지웅 : 아니요. 저는 어제 아이가 낮잠을 안 자다가 일찍 잔 거예요. 그래서 아내랑 너무 기쁜 마음에 우리 오늘 일찍 자자. 

▷ 전영신 : 그렇죠. 맞습니다. 아기가 어린가요? 

▶ 권지웅 : 지금 22개월 됐는데. 

▷ 전영신 : 그럼 한참 이제 밤낮은 어느 정도 좀 자리를 잡았겠습니다만. 

▶ 권지웅 : 그렇죠. 다 구분되고 하는데 사실 예전 같으면 아내랑 누워서도 예전 같으면 분명 자정 넘어가는 걸 봤을 텐데 요즘은 이렇게 시간이 나니까 얼른 자고 싶다 하면서. 

▷ 전영신 : 새해 좋은 신호가 아닐까. 잠을 충분히 주무셨다니 참 다행입니다. 

▶ 권지웅 : 잘 잤습니다. 

▷ 전영신 : 두 분께서도 새해 소망이 있으실 것 같은데 권지웅 전 비대위원은 어떤 소망 있으세요? 

▶ 권지웅 : 저는 개인적으로는 가족이 건강했으면 좋겠다. 가끔 아프거나 하면 마음이 정말 안 좋더라고요. 그래서 아이도, 아내도, 저도 그랬으면 좋겠다 싶고. 또 하나는 사실 작년 한 해 되게 슬픔이 많았던 것 같아요. 전세 사기 관련해서도 피해자분들 많이 뵀는데 돌아가신 분들도 계시고 여전히 전 재산을 잃고 슬퍼하시는 분도 계셔서 그런 슬픔이 좀 아무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했습니다. 

▷ 전영신 : 김용태 전 최고는 새해 소망 어떻습니까? 

▶ 김용태 : 저도 비슷한 것 같아요. 겨울이고 굉장히 춥잖아요. 소외된 이웃분들 많이 추워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은데 이분들께 따뜻한 겨울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고요. 개인적으로는 저도 올해 총선을 출마할 예정이니까 총선에 있어서 우리 정치가 좋은 분들로 국민을 대표할 수 있는 분들이 들어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 전영신 : 두 분께도 두 분 모두 총선에 출마를 하시니까 좋은 결과 있기를 또 기원을 해보겠습니다. 또 이 방송 함께 하시는 모든 분들 2024년 새해 소망하는 바, 이루고자 하는 부분들 꼭 성취하시기를 바라겠고요. 지금 새해 소망이라든지 새해 바라는 점 또 오늘 출연하신 게스트분들에 대한 응원 문자 메시지 보내주시면 저희가 선정을 해서 커피 쿠폰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2842 유튜브 보이는 라디오로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총선을 100일 앞두고 있습니다. 정치권 새해 첫날부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데요. 총선의 승패를 가를 변수 중에 한동훈 비대위, 한동훈 비대위원장 얘기를 해보죠.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오늘 현충원 서울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에 내일부터는 전국 시도당을 돌면서 신년인사회에 참석을 한다고 합니다. 이 행보, 어떤 의미로 보세요? 

▶ 김용태 : 일단 정치인들은 보통 새해 첫날 꼭 순국선열하고 호국영령들께 인사드리는 것이 기본 일정이다 보니까 시작하신 것 같고요. 그리고 전국을 도는 것은 비대위원장께서 정치인 출신이 아니시다 보니까 비정치인 출신이고 우리 당의 당원분들과 많은 교류의 장이 적었던 것도 사실이고 하다 보니까 아마 전국을 돌면서 지역 당원분들과 인사할 수 있는 그런 자리를 만들려고 하는 것, 그 정도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전영신 : 권지웅 비대위원께서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행보, 어떻게 평가하세요? 

▶ 권지웅 : 저는 원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들어설 때 기대도 됐어요. 뭔가 색다른 정치를 만들지 않을까? 근데 지금 국민의힘의 정치는 반성의 리더십 혹은 아니면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한 때인데 그런 것들은 전혀 못 보여주고 있어서. 그러니까 한동훈 비대위원장께서 스킨십을 늘린다고 한들 뭔가 기대할 만한 행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되려 특검 관련해서 사실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는 건 특검 그 자체이기도 하지만 국민의힘이 반성할까 혹은 아니면 대통령실이 변할까라고 하는 바로미터로서 특검법을 받아들일까 이렇게 보고 있는데 거기에 너무 뻔한 대답을 내놨어요. 총선용 악법이니까 우리는 받아들일 수 없다. 근데 국민들이 보기에는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수사가 전혀 종결되지 않았고 종결되지 않은 이유도 납득이 안 되고.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행보 없이 이렇게 사람들을 만나는 것은 크게 의미 없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전영신 : 비대위원 논란도 좀 있었잖아요. 어떻게 보셨어요? 

▶ 김용태 : 지난 주말에 그래서 민경우 비대위원께서 사퇴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한동훈 위원장께서 민 경우 비대위원을 지명하신 배경에는 그런 종북 운동권의 어떤 정치인을 더 이상 우리 정치에 용인하지 않겠다라는 뜻으로 저는 이해했습니다. 그 뜻도 저는 존중하고요. 다만 그 뜻과 별개로 전 위원께서 과거에 어떤 과격한 발언이라든지 국민 정서에 맞지 않는 그런 발언들이 지금이라도 확인됐으니 바로잡아가는 과정은 저는 마땅히 해야 될 과정이었다라고 생각되고요. 이렇게 해서 계속해서 바꿔나가고 변화하는 모습들을 국민들께서 원하실 것 같고요. 비정치인들께서 비대위원으로 오시다 보니까 아마 과거 발언들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았던 부분도 있을 겁니다. 그래서 앞으로 당이 좀 이런 부분에 있어서 주의 깊게 스크리닝하는 과정이 좀 더 필요하지 않나 이런 생각도 있습니다. 

▷ 전영신 : 비대위에 박은식 비대위원도 지금 문제 발언들이 도마 위에 오른 상황이라고 합니다. 지난 10월 25일 SNS에 결혼과 출산의 주된 결정권자는 남자다. 저출산 정책 패러다임을 바꿨으면 좋겠다라고 했고 또 전쟁에서 지면 집단 강간이 매일 벌어지는데 페미니즘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 이런 주장을 폈어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권지웅 : 정말 황당한 이야기라고 저는 생각되고요. 그러니까 지금 현대사회에서 성평등이 안 이루어지는 경우가 되게 많습니다. 예를 들면 시간당 임금을 본다 하더라도 성을 기준으로 나눠보면 특정 성이 되게 낮아요. 이런 문제는 사회 구조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이런 문제를 풀어야 된다고 주장해도 모자랄 상황에 예를 들면 가정사와 관련된 것도 남성이 주도하는 것이고 그리고 페미니즘 그러니까 성차별을 없애자는 운동도 다 필요 없다 이렇게 말하는 건 매우 시대착오적인 이야기라고 생각하고요. 저는 그런 생각이 들던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비대위원 임명할 때 아무한테도 알려지지 않아서 새어나가지 않았다 이런 기사가 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건 바꿔 말하면 전혀 상의하지 않았고 제대로 검증하지 못했다는 뜻이기도 해요. 그것에 대한 결과가 지금 보이고 있는 것 아닌가. 박은식 비대위원도 그렇고 민경우 비대위원도 사실 아주 최근에 공개적인 장소에서 했던 말들이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저 발언은 아무리 검증을 하더라도 아주 찾아내기 어려웠겠는데 하는 정도의 수준의 발언이 아니라 조금만 찾아보면 검증이 가능했던 것인데 그마저도 사실은 검증을 못하고 임명을 했던 후과가 지금 드러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 전영신 : 이분, 박은식 비대위원이 계속 함께 갈 수 있을까요? 비대위에서. 

▶ 김용태 : 일단 그 발언들이 분명히 과격했고 박은식 위원께서 어떠한 생각을 가졌는지 조금 더 국민들에 설명할 필요가 있을 것 같은데 지금 저희가 유추해본 바로는 한동훈 비대위원장께서 과거에 장관 시절 이런 말씀하셨던 적이 있어요. 여성 혐오 같은 건 민주주의 공론의 장에서 퇴출되는 것이 세계적인 룰이다. 우리나라도 그렇게 가야 된다라는 뉘앙스로 말씀하신 적이 있기 때문에 박은식 위원의 어떤 생각이 자칫 한동훈 위원장과의 생각과 다를 수 있는 지점이 있을 것 같고 그렇다면 여기에 대해서 해명을 하시든지 아니면 사과를 하시든지 공개적인 어떤 입장 표명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전영신 :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신년사를 발표를 합니다. 잠시 후 오전 10시쯤에 아마 생중계가 될 예정인데요. 이번 총선은 사실상 대통령 국정운영의 중간평가 성격으로 봐야 되겠죠. 그래서 지금 정권 심판론이 야당에서 제기가 되는 건데 이번 신년사가 그래서 더 주목이 되지 않나 싶은데 어떤 메시지가 나와야 된다고 보세요? 

▶ 김용태 : 아무래도 지금 국민들께서 많이 힘들어하시잖아요. 불황이고 또 빚에도 많이 어떻게 보면 쪼달리고 계신 분들도 많고. 또 앞으로 계속 이런 경제적인, 세계적인 경제 수치도 또 나아질 여건들이 보이지가 않고. 그렇다면 여기에 대해서 대통령과 어떤 여당 지도부는 희망을 줄 수 있는 메시지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야당과의 대립, 운동권과의 대립 이러한 것보다는 그러한 평가는 국민들께서 저는 해주실 거라고 생각되거든요. 대통령과 집권 여당은 국민들의 민생 문제에 좀 더 다가갈 수 있는 메시지를 내셔서 새해에는 국민들이 정말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그러한 말씀들이 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전영신 : 그래서 키워드가 따뜻한 정부 이걸 키워드로 한다고 하는데 권지웅 위원은 어떤 이번에 신년사 메시지가 나와야 된다고 보세요? 

▶ 권지웅 : 저도 김용태 전 최고께서 말씀하신 대로 뭔가 국민들의 안전 그리고 경제 회복 그리고 뭔가 그전에 잘못했던 것들에 대한 반성 이런 것들이 나오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국민들이 정부에 기대하는 건 완벽한 정부라기보다 우리의 마음, 국민들의 마음을 알아주는 정부잖아요. 다 잘하지 못하더라도 저희가 부족했습니다 하면 국민들이 그걸 이해해 주는데 그런 게 없이 계속 잘했다고 스스로 말하고 이러면 되게 실망이 클 것 같고요. 되려 제가 걱정되는 건 또 민주당에 대한 이야기 아니면 운동권 청산에 대한 이야기로 만약에 발언이 채워진다고 하면 국민들이 보기에는 여전히 반성은 못하시는구나 하고 생각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전영신 : 신년사는 일방적으로 대통령이 하는 얘기고 중요한 건 신년 기자회견을 어떻게 할 것이냐. 아마 대통령실에서도 하는 쪽으로 고민을 하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세요? 이번에는 신년 기자회견을 해야 되겠죠? 

▶ 권지웅 : 기자회견 해야 되지 않을까요? 

▷ 전영신 : 작년에도 안 했고. 

▶ 권지웅 : 사실 윤석열 대통령이 도어스테핑 없앤 것도 사실 잘 납득은 안 되지 않습니까? 저는 그때 MBC 하여튼 모 방송사의 기자가 슬리퍼 신고 있어서 이게 없어진 건지 도대체 왜 없어진 건지 잘 이해가 안 되던데. 지금이라도 신년 기자회견을 하셔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대답하시는 게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 전영신 : 어떻게 보세요? 

▶ 김용태 : 당연히 개인적인 희망사항으로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아마 많은 기자분들과 국민의 관심사는 특검 문제일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근데 여기에 대해서 대통령실에서도 거부권을 행사할 것 같고 그렇다면 저는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국민들께 설득하고 설명하는 자리가 굉장히 중요한 것 같아요. 왜 거부권을 하려고 하는지. 앞으로 어떻게 우리가 이러한 문제를 대처해 나갈 것인지. 대통령을 둘러싼 친인척 리스크 문제를 어떻게 대통령실은 자체적으로 제도화하고 앞으로는 막을 것인지에 대한 그러한 국민들께 어떤 입장을 듣고 발표하는 그런 시간들이 있는 것은 저는 매우 중요할 것 같다라고 생각합니다. 

▷ 전영신 : 오늘 아침 새해 첫날 각 조간들이 저마다의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를 했더라고요. 근데 구체적인 수치는 제가 언급을 하지 않겠습니다만 대체적으로 진보·보수 일간지의 여론조사 결과들을 종합을 하면 김건희 특검법은 여당이 그동안 계속해서 부당성을 설득해 왔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여론은 이 특검 해야 된다라는 의견이 과반을 훌쩍 넘더라고요. 

▶ 권지웅 : 아무래도 그런 게 있는 것 같아요. 경찰이나 검찰에서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수사에 종결을 지었다고 하면 물론 동의되지 않는 국민들도 있겠지만 그래도 납득은 하셨을 것 같은데 지금 수사가 종결되지 않았습니다. 김건희 여사만 딱 종결이 되지 않았어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관련해서 종범과 주범 모두 어쨌건 수사 관련한 처분이 확정되었는데 김건희 여사만 제외되었다 이게 납득이 안 되는 거고. 저는 사실 이 사건과 상관은 없지만 김건희 여사가 명품백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또 터졌지 않습니까? 그것도 좀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뭔가 특검을 통해서 이것을 밝힐 필요가 있다. 그러니까 이것이 밝혀지지 않으면 검찰총장의 아내였기 때문에 혹은 대통령의 아내였기 때문에 수사가 안 됐다는 의혹을 벗을 방법이 없어 보입니다. 그래서 저는 여당을 위해서도 이것은 야당이 주장할 때 마지못해 받는 모양을 띠더라도 이걸 받아서 털고 지나가시는 게 더 좋지 않나 싶습니다. 

▷ 전영신 : 윤석열 대통령이 특검 거부권을 행사할 거라고 보셨는데 그럼 다시 국회로 와서 재의결을 해야 되잖아요. 근데 재의결 가능성은 좀 다르게 분석이 되더라고요. 어떨 것 같으세요? 

▶ 김용태 : 일각에서는 여당 공천하고 맞물려서 공천에서 컷오프되시는 현역 의원이 재의요구권에 찬성하실 분들도 있을 수 있다라는.. 

▷ 전영신 : 하거나 아니면 아예 불참할 거다. 

▶ 김용태 : 불참할 거다 이렇게 보시는 평론가분들이나 전문가들이 있는 것 같은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아무리 그렇다고 하더라도 집권 여당이고 또 대통령 집권 초기에 어떤 그런 시점이기 때문에 이런 분들이 어떤 그런 찬성이나 불참할 것 같다라고 생각하지는 않고요. 다만 그것과는 별개로 이것이 계속해서 여당의 공천에 대한 압박에 대한 배경이라든지 아니면 총선에 대한 영향을 미칠 것은 분명할 것이기 때문에 저는 여기에 대해서는 여야가 조건부로 국민들께 설득할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돼요. 그래서 계속해서 말씀 나오는 것들 있잖아요. 총선 이후로 합의하자거나 아니면 이런 여당이 주장하는 독소조항이나 악법적인 내용들 수정해서 받자거나 이러한 내용들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과정들이 없다면 국민들께서 설득되거나 아니면 이해하시기에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이 있습니다. 

▷ 전영신 : 2월 임시국회에서 재의결 표결이 이루어진다면 국민의힘 공천에서 탈락한 의원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이탈표를 행사하거나 혹시 본회의에 불참만 해도 사실 김건희 특검법 본회의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 어떻게 보세요? 

▶ 권지웅 : 이게 재의결 시기가 언제에 따라서 좀 달라질 수 있다면 아주 구체적인 전망을 하고 있는데 저는 이런 전망이 힘이 실리는 배경을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대통령께서 거부권을 행사하셨던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잖아요. 양곡관리법, 노란봉투법 다 있으셨는데 그때랑 달리 지금 이 특검법은 왜 다르게 논의되는가라고 했을 때 이 특검법은 지금 진영을 넘어서 국민 상식과 연결돼 있다고 보기 때문이죠. 그래서 아무리 국민의힘 진영에 있는 국회의원이라 하더라도 여기 특검법을 거부할 명분이 없다고 스스로 생각하시는 건 아닌가 싶고 거기에 거스른다고 하는 게 자기 지역 선거에 되게 불이익이 있기 때문에 설사 국민의힘 당론이 어떻든 국민의힘 의원 중에 다른 판단을 그러니까 자기 양심에 따른 다른 판단을 할 사람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을 배경으로 가지고 지금 이 논의가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시기나 그리고 몇 표가 이탈할지 이전에 이 정도로 다뤄지고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저는 대통령께서 그냥 이 키를 풀어주셨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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