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방전 60%

 

체감온도 영하 20도 안팎의 한파가 몰아친 12월 셋째주 자동차 긴급출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지난 22일까지 대형 손해보험사 4곳의 긴급출동 횟수는 총 134만7천여회로 집계됐습니다.

12월 첫 주에는 하루 평균 출동 건수가 3만 내지 4만회 수준이었으나, 한파가 닥쳤던 셋째 주에는 평균 출동 건수가 10만회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기온이 크게 떨어진 지난 17일 12만4천백여건을 18일 16만4백여건, 21일 13만 천5백여건, 22일 15만2천9백여건 등으로  출동 건수가 10만건을 넘는 날이 잦았습니다.

긴급출동 사유별로는, 배터리 충전이 81만3천8백여건으로 출동 건수의 60%를 차지했습니다.

긴급 견인(구난)이 22만4천여건으로 뒤를 이었고, 타이어 교체·수리도 19만 천여건으로 적지 않습니다.

업계는 겨울철 낮은 기온으로 배터리 소모가 커지면서 방전 현상이 자주 발생한다며, 영하의 날씨에는 매일 10분씩이라도 시동을 걸어주고, 블랙박스 저전압 차단설정 기능을 이용하거나 전원 케이블을 빼두는 게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