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진년 푸른 용의 해를 맞아 용과 관련된 미술과 벽화, 공예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열렸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새해를 맞아 '용을 찾아라'를 주제로 상설전시관에서 용과 관련한 그림과 조각 작품 등 15건을 오는 4월 7일까지 전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전시에서는 고구려 고분 강서대묘의 벽화 '청룡도' 서화실에 있는 가로, 세로 각각 2m가 넘는 대규모의 용 그림, 청자와 백자에 그린 용을 만날 수 있는 '백자 청화 구름용무늬 항아리' 19세기 조선 용호도 등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고 이건희 삼성 회장 유족이 기증한 ‘고사인물화보첩’에 담긴 ‘용과 봉황을 탄 선인’ 그림에서는 밤하늘을 나는 환상적인 황룡과 봉황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1층 선사고대관과 중근세관, 2층의 서화관, 3층의 조각공예관으로 나누어 작품들을 전시하며 각 전시품 옆에 있는 QR코드를 찍으면 세부 부분이나 보이지 않는 뒷면, 비교할 만한 작품, 컴퓨터단층촬영사진 등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박물관 홈페이지와 전시장 키오스크에서 QR 리플렛을 내려 받으면 안내지도와 목록을 통해 쉽게 전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경윤
kychon@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