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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진년 용의 해를 맞아 아홉 마리 용을 담은 초대형 전각 작품이 새해 초 선보입니다.

서예 전각가 국당 조성주 작가는 내년 1월 4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구룡(九龍)이 나르샤, 군자(君子) 행하샤' 기획전을 갖습니다.

전시회에서는 2톤 무게의 가로 8미터, 높이 3미터 흑주석에 그림과 글자를 새기고 채색한 ‘전각 구룡도’가 대표 작품으로 관객을 맞습니다.

2013년부터 2020년까지 7년의 제작 기간이 걸린 이 초대형 작품은 황룡 5마리와 청룡 4마리가 뒤엉켜 구름 속을 나는 모습을 입체적으로 담고 있습니다.

국당 조성주 작가는 한국서예가협회 회장을 지낸 서예와 전각의 대가로, 불교 경전 금강경 5천440자와 법화경 7만자 완각으로 한국기록원 인증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초대형 '전각 구룡도' 외에도 용과 관련한 서예 작품과 사군자 작품 등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습니다.

조성주 작가는 “건강상의 어려움과 희귀한 고가 재료 구입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넘어 탄생한 작품이 바로 ‘전각 구룡도’”라면서 “새해에는 모든 사람들이 구룡처럼 날아오르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전시회에 담았다”고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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