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부산교육] 하승희 부산시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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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 연 : 하승희 부산시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
● 진 행 : 박찬민 BBS 기자

 

이제 매주 목요일 이 시간에는 부산시교육청의 정책과 이슈에 대해 알아보는 '이슈 부산교육' 시간입니다. 오늘 이시간에는 부산시교육청 직속기관인 '부산시교육청 유아교육진흥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부산시교육청 하승희 유초등교육과장 전화연결 돼 있습니다. 나와 계시죠? (반갑습니다. 부산시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 하승희입니다)

 

올해 마지막 주제로 부산유아교육진흥원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유아교육진흥원은 어떤 곳인지 간단히 소개부터 부탁드립니다.

(하승희) 벌써 2023년을 마무리할 때군요. 올해 마지막이니만큼 청취자 여러분의 궁금증을 하나하나 자세히 풀어드리겠습니다.

유아교육진흥원, 기관 이름에서 어느 정도 예상이 되시지요?

유아교육진흥원은 2007년 다대초등학교 건물에서 시작했고, 여러 차례의 리모델링을 거쳐 현재 다대포에 있는 본원과 기장 철마 소재의 유아놀이체험센터, 이렇게 두 곳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유아교육진흥원은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유아와 학부모, 교원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며, 부산 유아교육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유아교육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라고 하니, 유치원생 자녀가 있으신 분들에게는 굉장히 흥미로운 곳일 것 같습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 내용을 말씀을 해주십시오.

(하승희) 자녀가 있으신 분들에게 아주 유익한 공간일 뿐만 아니라 부산 시내의 교원, 학부모 모두를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먼저, 유아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유아들이 놀면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유아의 전인적 발달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치원 교원을 위한 연수와 상담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유치원 교원의 전문성 강화와 회복력을 지원하고 있고요.

유치원 현장 지원을 위해 유치원 평가와 교수학습자료도 개발하여 보급하고 있고, 한사랑교구나눔센터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가족문화 지원을 위해서 학부모 연수와 가족상담실, 토요가족체험도 운영하여 교육공동체의 역량 강화 지원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유아의 전인적 발달을 위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했는데, 유아체험 프로그램에 대해 조금 더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하승희) 우리 아이들을 위한 재미있고 즐거운 프로그램을 많이 마련해 두었습니다.

본원과 철마의 유아놀이체험센터는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부산 시내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3~5세 유아를 대상으로 1일 200여명 유아를 대상으로 단체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장체험학습으로 진흥원을 방문한 유아들은 교육과정과 연계한 실내·외 체험장의 다양한 코스를 선택하여 환경·생태 프로그램과 독서 활동 등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무상급식까지 제공하기 때문에 알차고 든든하게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귀가하게 됩니다.

 

유아교육진흥원으로 현장체험학습을 오는 유아들을 위해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다고 하셨는데요. 별도의 급식실이 운영하고 있는 건가요?

(하승희) 맞습니다. 다대포 본원은 ‘꾸마의 식탁’, 철마의 유아놀이체험센터는 ‘맛있는 방’이라는 급식실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전문 영양사, 조리사를 배치하여 기관 체험 유아를 대상으로 균형 잡힌 양질의 급식을 무상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는 올바른 식습관 교육과 함께 잔반 지도를 통해 생활 속 실천할 수 있는 환경교육도 함께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럼, 유아들이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현장체험학습이 아니더라도 가족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없을까요?

(하승희) 진흥원에 현장체험학습을 왔다가 너무나 재미있어서 엄마 아빠와 같이 또 오겠다며 귀가할 때 약속을 하고 가는 유아들이 많이 있는데요. 기관 체험이 없는 토요일에는 유아와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빠 엄마 손을 잡고 실내·외 체험장을 자유롭게 체험하는 프로그램과 동화, 요리, 음악 등 특별체험프로그램, 그리고 문화예술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문화예술체험프로그램이 매주 토요일 본원과 센터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토요가족체험프로그램은 내용이 다양한 것 같은데, 과장님이 한 가지 프로그램을 콕 집어서 추천하신다면 어떤 프로그램을 추천하시겠는지요?

(하승희) 모든 체험 프로그램이 다 알차고 유익한 프로그램이라 고민이 되는데요. 콕 집어 말씀을 드리면 다대포 본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꿈누리 특별체험 프로그램’을 추천드립니다.

 

‘꿈누리 특별체험’이라고 하니 유아들의 꿈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일 것 같은데요. 특별체험이라고 하니 더 궁금합니다.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하승희) ‘꿈누리 특별체험 프로그램‘은 유아 발달 특성을 잘 아는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체험 프로그램입니다. 올해는 요리, 음악, 체육, 온몸놀이를 주제로 매주 1~2과정 개설하여, 과정별 10~15가족을 대상으로 운영하였습니다. 유아와 보호자가 같이 참여하여 자녀와 소통하고, 유아 발달 및 유아교육에 대한 이해도 높일 수 있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학부모님들의 호응이 높아 2024년 3월부터 유아놀이체험센터에서도 동일하게 운영할 예정입니다.

 

그럼, 토요가족체험프로그램의 참여 대상은 어떻게 되나요?

(하승희) 부산 시내 거주하고 있는 3~5세 유아와 동반 보호자가 참여할 수 있고요, 일부 프로그램은 타시도 거주 유아들에게도 일정 횟수만큼 개방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해당 연령이 아닌 영아나 초등학생 형제·자매가 함께 방문할 경우에는 유아에 맞게 설비된 체험장이라 체험은 할 수 없지만 도서관 또는 가족 쉼터에서 보호자와 함께 자유 활동이 가능합니다.

 

과장님의 설명을 들으니 주변 지인들에게 꼭 소개하고 싶네요. 토요가족체험프로그램 외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다른 체험프로그램은 어떤 것이 있나요?

(하승희) 토요가족체험프로그램 외에도 유아교육진흥원은 상·하반기로 나뉘어서 본원과 센터에서 가족 축제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매년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온가족 사랑이음 축제‘를 개최하여 공연·체험·놀이 등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건강한 가족문화 만들기에 힘쓰고 있고, 하반기에는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공연 중심의 가족사랑 축제를 실시하여 깊어가는 가을 정취와 함께 가족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드리고 있습니다.

 

그 외 부산시민에게 소개해주시고 싶은 또 다른 프로그램이 있을까요?

(하승희) 유아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가족상담실과 유아 학부모의 성장을 지원하는 학부모 연수 그리고 가정 연계 놀이문화 활성화를 위한 놀잇감 대여 서비스가 있고요. 부산시민을 위한 꿈빛 책놀터 도서관을 비롯한 각종 시설을 개방하고 있고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도 연중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가족상담실은 어떻게 운영되는지 궁금한데요. 구체적으로 소개 부탁드립니다.

(하승희) 소개해 드린 다른 프로그램도 학부모님의 관심이 많으시지만, 말씀하신대로 특히 가족상담실 신청을 위한 문의도 많으세요. 진흥원은 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해 가족상담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문상담사를 배치하여 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상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학부모 심리, 자녀 양육 등에 대해 온라인 상담도 가능할 뿐만 아니라 모래·음악·미술놀이 상담실이 있는 본원에 방문하시면 대면상담도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직접 방문이 힘든 가정이나 상담을 필요로 하는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해당 유치원이나 가정으로 찾아가는 상담실을 운영하여 현장 밀착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굉장히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는데요. 학부모님들이 프로그램 참가 비용에도 관심이 많을 것 같습니다. 비용은 어느 정도인가요?

(하승희) 학부모님께서는 체험 비용도 궁금하실 거에요.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프로그램 체험, 문화공연 관람, 전문상담사와 상담을 하는 등 양질의 프로그램들이라 비용이 많이 들 것으로 생각하는 분이 많더라고요.  하지만 말씀드린 본원과 센터의 모든 프로그램은 참가비에 대한 개인 부담이 전혀 없고, 모두 무료로 진행됩니다.

 

질 높은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개인 비용 부담이 없다고 하셨는데, 그러면 신청 경쟁률이 높겠는데요?

(하승희) 물론 프로그램별로 신청률이 조금씩 차이가 나긴 하지만 통합예약포털에서 예약 창이 열리면 모집 당일 선착순으로 마감될 정도로 학부모님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내년에는 더욱 많은 유아와 학부모님들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토요가족체험 같은 경우, 하루 100가족에서 140가족으로 확대하여 운영할 예정이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유아교육진흥원의 좋은 프로그램들을 참여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어떻게 신청해야 하는지, 신청 방법에 대해 알려주시겠습니까?

(하승희) 유아교육진흥원의 모든 참여 프로그램은 온라인 사전 예약을 받습니다. 포털사이트에서 ’부산유아교육진흥원‘을 검색하여 홈페이지에 접속하시면 체험, 상담, 학부모연수 메뉴를 통해 예약을 할 수 있고요. 오늘 말씀드린 각 프로그램의 내용도 상세히 안내되어 있으니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시교육청 하승희 유초등교육과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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