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신의 아침저널 - 집중인터뷰]
- 이준석 탈당, 착잡한 마음으로 지켜봐
- 갈빗집 회견, 정치 시작과 열심히 사는 세상 함의
- 이준석 출마 지역은 미정...신당서 전략적 판단할 것
- 이준석, 독립운동하는 심정...고되지만 꿋꿋히 간다
- 나도 곧 국힘 탈당...천아인도 신당 합류 예정
- 국민의힘, 이대로 가면 선거 폭망...100석 안될 것
- 변화의 기미 전혀 없어...대한민국 전체의 위기
- 국힘, 이준석 빨리 지우고 싶겠지만 지워지겠나
- '칼잡이 아집'은 尹? 한동훈? 같은 사람 아닌가
- 韓 수락연설, 검투사 연상...굉장히 실망
- 韓 불출마는 논개작전...영남 현역 찍어낼 것
- 韓 비대위, 계속 간단 보장 없다...한달짜리 될 수도
- 신당 회의론? 희망회로...혁명은 예측불가서 온다
- 1월말 2월초, 현역의원 상당 신당 합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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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인터뷰 내용을 기사에 인용하거나 방송에 사용시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프로그램명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김철근 전 국민의힘 당대표 정무실장
김철근 전 국민의힘 당대표 정무실장

■ 대담 : 김철근 전 국민의힘 당대표 정무실장
■ 방송 :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07:20~09:00)
■ 진행 : BBS 보도국 전영신 앵커

▷ 전영신 :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신당 창당을 공식화했습니다. 10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내년 총선에서 이준석의 가칭 개혁신당이 제3지대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이 되는데요. 이준석 전 대표 측 인사시죠. 김철근 전 국민의힘 당대표 정무실장과 자세한 얘기 나누겠습니다. 실장님 오랜만에 나오셨어요. 

▶ 김철근 : 오랜만입니다. 

▷ 전영신 : 한 몇 년 전이죠? 그때 고정 출연하셨잖아요. 저랑 같이. 

▶ 김철근 : 제가 여기 3년간 고정 출연한 것 같은데. 

▷ 전영신 : 맞습니다. 그 이후에 이준석 전 대표, 당대표 정무실장으로 가셨었고. 근데 되게 보기 좋아지셨어요. 살도 많이 빠지신 것 같아요. 

▶ 김철근 : 제가 운동을 열심히 해가지고요. 한 15kg 정도 빠졌습니다. 

▷ 전영신 : 달리기 운동하셨다면서요. 

▶ 김철근 : 한강변을 열심히 뜁니다. 

▷ 전영신 : 그러면 이렇게 날씬해질 수 있는 겁니까? 

▶ 김철근 : 물론 식이요법도 좀 하고요. 

▷ 전영신 : 식이요법과 함께. 저도 좀 노력을 해봐야겠습니다. 어제 이준석 전 대표 탈당 기자회견, 옆에서 지켜보셨을 거 아니에요. 어떻게 보셨어요? 

▶ 김철근 : 현장에 있었습니다. 마음이 좀 착잡했죠. 물론 어제 소통관에서 당초에 하려고 했다가 장소를 상계동으로 바꿨는데요. 상계동에서 정치를 한 지가 12년 정도 됐죠. 그래서 처음 시작한 지역에서 처음 정치하는 그 마음으로 다시 시작해 보겠다 이런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상계동에 있는 커피숍이든 아니면 어디 숯불 갈빗집이든 이런 집을 수소문해서. 어제 오후 3시니까 브레이크타임 시간이었잖아요. 요즘 경기가 되게 안 좋아서, 경제가 안 좋아서 소상공인들이 힘드시잖아요. 그런 점도 감안이 됐던 게 아닌가. 

▷ 전영신 : 그래서 장소가 굉장히 화제가 됐었잖아요. 갈빗집에서 왜 하는 걸까. 그냥 하는 것 같지는 않은데. 그래서 나온 얘기가 과거 故 노회찬 전 의원이 삼겹살 불판을 갈아야 된다 이런 불판론을 의미하는 거다 이런 해석이 있었거든요. 

▶ 김철근 : 꿈보다 해몽이 좋다고요. 

▷ 전영신 : 공교롭게 겹친 겁니까? 

▶ 김철근 : 잘 해석해 주시니까 좋은 거죠. 근데 처음 정치를 시작한 본인의 고향, 동네. 그 다음에 상계동, 연설문 말미에도 상계동이 어떤 동네다. 정말 열심히 사는 곳이고 학구열은 강하고 이런 곳이고 서울의 끝자락에서 지하철로 상계역이나 노원역에서 동대문문화역사역인가요? 거기까지 20분 오면서 굉장히 붐비잖아요. 아침에 출퇴근 시간에. 아침저녁으로. 그런 소회를 쭉 얘기하시는 게 일반적으로 열심히 살고 뭔가 꿈을 꾸는 사람들이 잘 사는 세상, 그런 정치를 해야 된다 이런 것도 같이 함의가 돼있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 전영신 : 일각에서는 이준석 전 대표가 노원을 떠나서 영남으로 출마하기 위해서 고별 탈당 그런 성격이 있었던 거 아니냐. 그래서 노원으로 간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었거든요. 

▶ 김철근 : 이준석 대표의 출마 지역은 지금 최종적으로 결정은 안 됐습니다. 신당이 꾸려지고요. 신당에 참여하신 분들과 신당의 지도부가 전략적으로 중요한 자산이기 때문에 어떻게 이준석 대표가 어디를 출마를 해야 되는 게 가장 전략적으로 좋은가 이런 것들을 판단해서 해야 되기 때문에 과거에 출마를 쭉 해왔던 노원이 될지 아니면 TK 지역의 대구에서 보수의 전통성을 가지고 정면승부를 할지 이런 것은 판단이 남아있다 이렇게 보입니다. 

▷ 전영신 : 어제 노회찬 전 의원을 또 직접 언급을 하기도 했었잖아요. 거기에서 좀 약간 울컥하기도 했었는데 남다른 어떤 뭐가 있는 건가요? 

▶ 김철근 : 노회찬 전 의원이 또 상계동에서 국회의원을 하셨잖아요. 그래서 노회찬 의원은 진보 정치인이긴 하지만 대단히 대중적인 정치인이었고요. 그래서 노회찬 의원 돌아가셨을 때도 굉장히 아파했었죠. 그 지역 출신이고 해서 상당히 애틋한 뭐가 있는 것 같습니다. 

▷ 전영신 : 근데 어제 이준석 전 대표가 많이 외로워 보였다. 현역 의원들이 함께 하지 않다 보니까 또 그런 얘기들이 나오는 것 같았어요. 

▶ 김철근 : 신당을 차려서 나간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힘든 일이죠. 고단한 일이고. 그렇지만 광야에 홀로 서는 심정으로 꿋꿋하게 아마 나갈 겁니다. 독립운동할 때 힘들지 않은 사람 없잖아요. 

▷ 전영신 : 그렇죠. 거의 독립운동하는 마음으로 지금 그런 각오가 있으신 거예요? 

▶ 김철근 : 그렇습니다. 

▷ 전영신 : 천아용인 중에 김용태 전 최고는 국민의힘에 남아서 계속 비판의 목소리를 내겠다라고 했고. 천아인, 이 세 분이 다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는데 아직 신당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인가요? 어떻게 된 겁니까? 

▶ 김철근 : 그런 건 아닐 거고요. 세 분 다 합류할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본인들이 각자 본인의 서사에 맞게 국민들께 아마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 같습니다. 

▷ 전영신 : 그럼 실장님은 오늘 이렇게 멋지게 하고 오신 이유가 있으시죠. 오늘 탈당 기자회견 하신다면서요? 

▶ 김철근 : 저도 당초에 오늘 하려고 했는데 일정이 약간 조정이 돼서 조만간 할 겁니다. 

▷ 전영신 : 그러세요? 그럼 신당으로 어쨌든 가시는 거죠? 그럼 출마는 그동안 서울에서 활동을 해오셨는데. 

▶ 김철근 : 저도 마찬가지로 이준석 대표와 함께 전략적으로 어떤 지역에 어떻게 나가는 게 좋겠다라는 상의를 해서 결정하겠습니다. 

▷ 전영신 : 어제 A4지로 10페이지 정도 탈당 회견문 화제가 되고 있는데 만수산 드렁칡과 같이 얽혀 살 수도 있었고 실제로 몇 달 전 책임 있는 사람으로부터 총괄 선대위원장 등의 자리 제안도 받았지만 전혀 마음이 동하지 않았다라고 이야기를 했어요. 근데 이렇게 자리 제안이 있었다는 얘기는 이준석 전 대표가 이 시간에 출연을 해서도 얘기를 했습니다마는 모두 거절한 거는 윤 대통령의 변화 없이는 안 된다는 생각 때문이다라고 했었는데 국정기조를 이준석 전 대표이긴 하지만 어느 한 사람의 탈당으로 변화시킨다. 이건 당초에 애초에 실현 불가능한 얘기 아니었을까요? 

▶ 김철근 :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지 1년 6개월 정도 됐고요. 취임 초부터 여론조사로 많은 경고들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리고 실제로 투표를 했던 게 지난 10월 11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민심이 확인이 됐죠. 17.15%. 그럼 1년 6개월에 대한 민심의 확인이고 평가였거든요. 그러면 내가 뭔가 잘못됐구나. 뭔가 바꿔야 되겠구나. 선거 지고 나서 민심은 항상 옳다 이러면서 반성 단어도 나오고 약간의 뭔가 변화 기미가 좀 보이려다가 아니다 하고 그대로 다시 되돌아가는 상황 같았는데 지금 이대로 만약에 내일 당장 선거를 한다면 저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전에서부터 얘기를 했습니다마는 100석이 안 된다는 얘기를 계속 말씀을 드려왔거든요. 완전 선거는 폭망이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어찌 됐건 선거가 지는 것도 지는 거지만 앞으로 3년 6개월 대통령 임기가 남아 있는데 대한민국 국민들은 얼마나 절망스럽겠습니까? 국민을 위해서라도 국정기조를 바꿔야 된다라는 얘기를 눈물의 기자회견이라고 기억나시죠? 강서구청장..

▷ 전영신 : 절절하게 호소를 했죠. 

▶ 김철근 : 이렇게 가서는 안 된다라는 것을 말씀을 드렸던 거죠. 그런데 전혀 변화의 기미가 없고 또 이런 정치를 계속 그 한 무리를 지어서 100명이 넘는 의원들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본인의 공천 때문인지 뭐 때문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정치를 이런 식으로 해가지고는 대한민국이 망가지게 생긴 상황이죠. 그래서 국민의힘이 위기가 아니고 대한민국이 위기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겁니다. 

▷ 전영신 : 이준석 전 대표가 신당을 선언을 하고 탈당까지 100일 그 과정에서 당으로부터 여러 가지 제안을 받았다. 근데 지금 한동훈 전 장관이 맡은 비대위원장직을 만약에 제안이 왔다면 좀 판단이 달라졌을 수도 있었겠습니까? 

▶ 김철근 : 이준석 대표가 그런 얘기를 했죠. 신용 거래가 안 된다. 한 번 속지 두 번 속으면 바보다. 당대표 하셨잖아요. 큰 선거 두 번 치렀잖아요. 그러고 쫓겨났잖아요. 그러면 비대위원장, 설령 비대위원장을 한다 해도 선거에 지면 이준석 때문에 졌을 거고 이겨도 이준석 때문에 이겼다고 하지는 않을 거 아닙니까? 그런 자리를 왜 합니까? 

▷ 전영신 : 어떤 직을 생각하고 한 얘기는 절대 아니다 말씀 주셨고. 어제 이 대표 탈당 선언 후에 국민의힘에서 반응이 나왔어요. 그동안 활동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앞으로 뜻하는 바 이루시기 바란다. 좀 냉랭한 문구가 아닌가 싶은데 국민의힘에서는 이준석 전 대표의 탈당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 거라고 보세요? 

▶ 김철근 : 빨리 지우고 싶겠죠. 그런데 지워질까요? 저는 판단을 잘하시리라고 보고요. 그리고 이제 당을 달리해서 경쟁하는 입장이 됐기 때문에 감정을 섞어서 뭔 얘기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 전영신 : 이준석 전 대표가 어제 칼집이의 아집이 왜 우리 모두의 언어가 돼야 하나 이렇게 언급한 거는 윤석열 대통령을 직격한 겁니까 아니면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겨냥한 건가요? 

▶ 김철근 : 두 분이 같은 분 아니에요? 

▷ 전영신 : 그렇게 보십니까? 

▶ 김철근 :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별명이 있잖아요. 조선제일검이라고. 검사 시절에 별명이 조선제일검입니다. 

▷ 전영신 : 그거는 왜 그런 별명이 있는 건가요? 

▶ 김철근 : 검사로서 명성이 있다 이런 취지겠죠. 그런데 지금 검사 출신 대통령에 검사 출신 비대위원장이 오셨는데 검사라는 직업 자체가 과거를 추적하고 과거의 잘잘못을 따져서 기소할 거냐 불기소할 거냐 구속시킬 거냐 말 거냐 이런 과거지향적인 직업이거든요. 근데 정치는 기본적으로 미래지향적이잖아요. 그 다음에 검사라는 직업은 상대를 범인으로 만들어야 되잖아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직업으로 보면 정치하고는 별로 어울리지 않는 거죠. 그런데 이제 그런 행태들이 계속 드러나니까 국민들로부터 도대체 정치를 하는 거냐 뭘 하는 거냐. 정치가 없다. 이런 얘기를 많이 듣죠. 

▷ 전영신 : 비대위원장 수락 연설은 어떻게 들으셨어요? 

▶ 김철근 : 저는 검투사에 연상이 됐어요. 정치를 처음 하시는 분이 상대를 공격하는 걸 먼저 하더라고요. 나는 어떤 정치를 하겠다, 어떤 비전을 가지고 국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 이런 본인의 정치 철학이나 이런 걸 얘기를 해야 될 거 아니겠어요? 근데 그게 없고 586·이재명 이런 상대를 규정하고 공격하는 거에 너무 치중하더라고요. 그래서 저게 무슨 정치하시는 분이 저런 말씀을 먼저 하실까. 저런 얘기는 나중에 할 기회가 많을 텐데. 그래서 굉장히 실망했습니다. 사실은. 

▷ 전영신 : 오늘은 또 이재명 대표를 예방한다고 그러더라고요. 

▶ 김철근 : 의례적 인사니까 하겠죠. 

▷ 전영신 : 보통은 예방 전후에는 조금 자제하지 않나요? 만나서 대면해야 되니까. 

▶ 김철근 : 그렇긴 할 건데 오늘도 여전히 안녕하세요 정도 하고 말지 않겠어요? 

▷ 전영신 : 그런 모습. 국민의힘 이제 어쨌든 한동훈 비대위원장 체제로 지금 모습을 바꾸고 있잖아요. 비대위도 인선한다고 하고. 비대위원장을 맡되 불출마하겠다 이렇게 선언을 했어요. 그래서 이게 국민의힘 안에서는 향후 중진들에 대한 어떤 선전포고가 아니냐. 고강도의 쇄신이 있는 거 아니냐. 한동훈 체제의 국민의힘은 어떻게 변화를 할 거라고 전망하세요? 

▶ 김철근 : 한동훈의 논개 작전이죠. 나 출마 안 할 테니 영남·중진 의원들 험지로 가시든지 저랑 같이 불출마하시죠. 이렇게 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요. 사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출마할 곳이 별로 없습니다. 서울에 험지의 어딘가를 가야 될 거 아니겠어요. 근데 서울에 당선될 만한 곳이 없어요. 강남 3구 외에는. 그리고 비례를 맡아서 한다니 좀 모양 빠지잖아요. 비례가 선거법이 확정이 안 돼있어요. 예를 들면 지금 비례를 염두에 두는 상황이 되면 연동형으로 가버리잖아요. 그러면 위성정당에 가서 비례 출마할 수 없잖아요. 그러니까 비례는 고려하기 쉽지가 않고. 그 다음에 수도권에 험지 출마를 하면 지역구에 묶이는 상황이 될 거고 거의 당선 가능성이 별로 없을 거예요. 그러니 당연히 출마 안 하겠죠. 안 하면서 일성으로 그 얘기를 내놔야 충격이 될 거고. 그 충격파가 있어야 결국 영남 중진들 끌어안고 함께 불출마하는 이런 작전일 것 같은데, 국민들이 바보가 아닙니다. 희생은 가능성이 있을 때 출마를 안 하면 희생이 되는 거죠. 근데 가능성이 없는데 출마를 안 하는 게 뭐가 희생이 되는 겁니까? 그리고 특히 영남에서 지금 예를 들면 PK 같은 경우는 굉장히 분위기가 좋지가 않습니다. 그러면 부산 같은 경우 보시면 부산에 지난번 이번 지방선거 말고 그전에 지방선거 때는 민주당이 전원 부산시장, 구청장 전원이 민주당이었습니다. 근데 이번 지방선거 때 다 반대로 우리 당이, 아직까지는 우리 당인데 국민의힘이 다 됐잖아요. 그러면 지난번 구청장 하셨던 분들이 전부 지역의 국회의원 후보로 아마 나올 가능성이 높아요. 그러면 국민의힘의 정치 신인이라고 해서 검사 출신이거나 용산 출신들이 지역에 내려가면 훨씬 경쟁력이 없어요. 그렇다고 해서 정당 지지율이 월등하게 국민의힘이 높은 것도 아니고 이런 상황이거든요. 그러면 아마 현역 의원들보다 훨씬 경쟁력이 없는데 결국 현역 의원들 찍어내고 그 자리에 정치 신인들, 검핵관·용핵관들을 넣는 그런 자리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 아니냐 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거죠. 

▷ 전영신 : 결국 어쨌든 한동훈의 국민의힘과 이준석의 개혁신당 간 경쟁이 불가피해졌는데 승산이 있다고 보십니까? 

▶ 김철근 : 저는 국민들이 잘 판단해 주실 거라고 보고요. 국민들이 어떤 정치를 원하는지 그 마음을 읽는 것은 검사 출신보다는 그래도 여의도에서 몇 번씩 떨어져 보고 열심히 활동했던 분들이 훨씬 더 잘 읽고 그에 민심에 부합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 전영신 : 근데 지금 나오는 전망이 개혁신당이 총선에서 엄청난 변수가 되지는 않을 거다. 비례 몇 석 정도 차지하는 정도 이런 회의론도 나와요. 이런 부정적인 전망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철근 : 그들의 희망회로겠죠. 그리고 그들의 관성대로 생각하는 거겠죠. 그리고 과거에 어떠했기 때문에 미래도 그렇게 할 것이다라고 예측을 하지만 항상 혁명은 우리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오거든요. 충분히 저는 가능성이 있고 국민들이 이제는 더 이상 볼 수 없다 이런 정치. 그런 생각도 많이 하고 있을 거라고 봅니다. 

▷ 전영신 : 지금 신당에 합류할 의원들. 허은아 의원은 나중에 합류할 걸로 얘기가 되고 있는 걸로 알고 있고 지금 현역 의원 중진 중에 합류할 분이 있다 이런 얘기가 나와요. 

▶ 김철근 : 현역 의원분들은 고심에 고심을 많이 하실 겁니다.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일단 지역구에서 선택을 받아서 국회의원을 하고 계신 분들이기 때문에 지역구민들에 대한 이해도 구해야 되는 상황이 되고 시간이 상당히 많이 걸릴 수 있죠. 그래서 저희들은 1월 말이나 2월 초쯤 그래도 상당의 의원들이 합류할 수 있는 상황이 될 거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전영신 : 그 시점이 아무래도 한동훈 장관이 말씀하신 표현대로 칼질을, 공천에서 칼질을 컷오프되는 현역 의원들이 합류할 가능성을 보시는 건가요? 

▶ 김철근 : 그럴 가능성도 있고요. 또 역으로 전에 방송에서도 얘기했지만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한 달짜리다 이렇게 얘기도 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김건희 여사 특검 문제 어떻게 해결할 거냐. 국민 70%가 특검을 해야 된다 이렇게 하는 여론조사들이 많은데 그런데 이것을 용산의 뜻대로 예를 들면 거부권을 행사하고 재의를 요구하거나 이런 상황으로 용산과 똑같은 목소리를 내는 순간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이끄는 국민의힘이 민심을 얻지 못하는 상황이 될 거예요. 그럼 총선을 어떻게 치룹니까? 일례로 2004년도에 당시에 한나라당이죠. 한나라당이 차떼기 정당의 오명을 쓰고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 후폭풍으로 선거를 거의 치를 수 없는 상황이 됐었어요. 그래서 최병렬 당대표가 사퇴를 했고 26명이 불출마를 했어요. 그러고 총선 한 달 앞두고 박근혜 대표를 선출한 임시 전당대회도 열었다 이거죠. 그런 사례를 보면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계속 간다. 이것도 한번 지켜볼 일입니다.

▷ 전영신 : 알겠습니다.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건투를 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철근 : 감사합니다. 

▷ 전영신 : 지금까지 김철근 전 국민의힘 당대표 정무실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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