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초선의원들, 장제원 의원에 한동훈 체제서 연결고리 역할 기대
-용산 연결고리, 당내 지도부 변화로 '싱숭생숭'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지나친 공천 개입 등 '구태 정치' 못 벗어
-시의원 출신 5명...기대도 컷지만 각종 구설로 실망도 커
-국민의힘 당내, 이기기 위해 누구든지 혁신 공천 대상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목소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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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 연 : 박호경 프레시안 부산본부 정치부 기자
● 진 행 : 박찬민 BBS 기자

 

계속해서 부산 정치S토커, 지역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이 시간은 프레시안 부산본부 정치부 박호경 기자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지금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네 안녕하세요)

 

앞서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구원투수로 나섰기 때문에 총선 승리를 위해서 당선 가능성...이 부분을 최우선에 두고 국민의힘 부산 공천도 이끌어갈 가능성이 크다 그렇게 분석을 했습니다. 지역 분위기를 한번 보겠습니다. 초선 의원들 앞서서도 언급을 했는데...이래저래 ‘믿을맨’들이 조금 사라진 상황이에요. 그렇죠?

(박호경) 네 맞습니다. 일단 국민의힘이 한동훈 비대위 체제로 전환이 26일부터 아마 시작이 될 것 같고요. 그렇게 되면 윤석열 대통령의 당 영향력은 더욱 높아질 거라고 예측이 되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부산 지역 초선들이나 다른 중진 의원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용산과의 연결고리로 의지하던 이른바 ‘윤핵관’이 어쨌든 전면에서 지금 사라진 상황입니다. 장원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을 했었고, 그리고 김기현 당 대표도 지금 일선에서 물러난 상황인데 부산의 경우에는 결국에는 윤핵관이었던 장제원 의원이 과연 이 공천과 관련해서 지역에서 그리고 용산과 어떤 연결고리 역할을 해줄 것인가에 대한 아직까지 기대감이 남아 있는 걸로 보입니다.

당장 지역 언론이나 지역 분위기에서도 부산 선대위를 장제원 의원이 이끌지 않겠느냐라는 예측도 하고 있는데...물론 이 부분은 한동훈 비대위 체제가 이루어지고 나서 장제원 의원의 활동을 한번 지켜봐야 될 것 같은데요.

결국은 오는 26일 전국위 의결이 이루어진 후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발언이 어떤 의미를 함축해서 나오느냐의 문제일 것 같습니다.

 

초선 의원들도 그 시간을 떨리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을 것 같습니다.

(박호경) 네 맞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 부분은 결국에는 부산의 용산 출신이나 혹은 정부 부처 출신들이 얼마나 많이 출마를 하느냐 이 부분이 결국 공천과 관련된 경쟁의 싸움의 1번이 될 텐데요. 부산에 이미 출마를 선언했거나 오늘도 출마 선언이 있고요. 후보군으로 꼽히는 인사들만 지금 10명이 넘어서고 있습니다.

사실 이 숫자를 비교를 해보면 현역 의원들, 전체 교체가 돼야되는 그런 순서가 아니면 이분들이 출마를 할 수 없는 내용이거든요.

 

숫자는 전원 물갈이랑 지금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요.

(박호경) 그러다 보니까 여기저기서 초선 의원들이 지난 4년간의 정치 활동들과 그리고 국민의힘의 지지도가 낮아지고 있는 모습들에 대해서는 지역을 관리하지 못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커져서 불안감이 느껴질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제가 일단 취재를 하는 과정에서 한 국회의원과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한번 그분의 말씀을 들어보시죠.

[인서트] 익명을 요구한 국회의원

(그냥 좋은 게 좋다. 내가 맡은 내가 초선의 역할로서 전체를 볼 때 좋은 게 좋다...내가 맡은 임무를 다한다 하고 따라가다 보면 그게 본의 아니게 죄가 될 수 있는 거예요. 그런 경각심을 나는 다 가져야 된다고...)

이분의 말을 전체적으로 들어봤을 때는 초선 의원이나 중진 의원이나 할 것 없이 결국에는 입법기관인 국회의원이 됨으로써 정치적인 판단도 그들의 몫이다라는 의미를 주고 있었는데요.

결국은 본인의 선택으로서 당대표 선거라든지 혹은 지금 비대위 체제가 만들어진 국민의힘 중앙의 상황들...결국은 국회의원들이 만들어낸 상황이기 때문에 그만큼 그분들 스스로도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그러니까 초선이라는 감투가 결국에 모든 걸 보호하지 않는다라는 의미를 좀 주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기댈 것이 없고 스스로가 입법기관이기 때문에 또 자립하는 그런 모습도...물론 정무적인 여러 가지 역할도 해야겠지만 그런 모습도 필요하다라는 그런 지적 같은데...어쨌든 당 내에서도 이런 바람막이 할 수 있는 그런 분들이 사라졌어요. 김기현 대표도 그렇고...

(박호경) 네 맞습니다. 예전에도 하나의 상황들이 있었던 것은 결국에는 서병수 의원이나 하태경 의원들이 곧바로 김기현 대표의 (사퇴나 불출마) 어떤 결정을 원한다라는 메시지들을 참 많이 보냈는데...그때 당시에도 결국에는 초선들 위주로 한 번 더 서병수 의원이나 하태경 의원의 내용 같은 그런 비판은 옳지 않다, 당에 좋지 않다라는 메시지를 보냈는데...그 상황에서 결국에는 김기현 대표가 대표직을 사퇴를 했습니다. 그러면 이 모습에 대한 것도 결국에는 초선 의원들은 스스로 책임을 져야 된다라는 이야기일 텐데요.

 

그것들은 김기현 대표가 대표 당시에 본인들을 좀 지켜줄 수 있다라는 그런 믿음이 있었다고 그렇게 좀 봐도 무방할 것 같죠?

(박호경) 이게 결국에는 공천과 연결되는 것 같습니다. 김기현 대표도 울산 출신의 그리고 PK 지역 국회의원들과 친분 관계가 높고요. 그리고 그분들이 서로 간의 소통 관계가 좋았기 때문에 차후 차기 총선에서도 그들이 김기현 대표가 공천 과정에서 많은 역할을 해줄 거라는 기대감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제 용산과의 연결고리, 그 다음에 당내에서에서도 이런 바람막이를 할 수 있는 분들이 사라지고 그러다 보니까 초선 의원들의 행태가 스스로에게 부메랑이 돼서 돌아왔다 이런 지적들도 있어요. 지금 부산 지역에서는?

그런 지적들이 결국에는 초선 의원들도 그 지역 안에서도 그리고 부산 안에서도 사실은 정치활동이 기본적으로 10년 이상이 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물론 안 되는 분들도 계시긴 하겠지만...그런데 이런 분들이 초선 의원이라고 하지만 구태정치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거는 피할 수가 없는데요.

 

구태 정치라는 건 어떤 거를 좀 의미하겠습니까?

(박호경) 이게 결국에는 저희가 2022년도 지방선거 공천만 봐도 초선 의원들이 공천 과정에서의 구설수가 많았습니다. 결국에는 자기 사람이 공천을 받아야 된다라는 내용으로 공관위원들과의 다툼이 많았던 것은 이미 지역에는 다 알려져 있는 얘기인 거고요.

그렇다 보니까 이 기초단체장이나 광역의원이나 기초의원들이 현재 지역위원장(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국회의원들의 입김이 들어간 인사들이 많이 당선이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결국에는 이 당선된 사람들은 공천권에 의해서 국회의원들과의 연결고리가 끊어질 수 없는 거고요. 사실 과거 정치에서도 가장 비판을 받았던 내용 중에 하나인 상향식 공천이 아닌 하향식 공천으로 내리고 있다라는 모습이 결국에는 구태 정치와 다르지 않다라는 비판이 당장 지역 정치권에서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이었습니다.

 

초선 의원한테 바란 것은 이런 구태 정치는 아니었는데 그렇죠?

(박호경) 네 맞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총선이 다가오면서 여러 후보자들이 나오고 있는데...그 과정에서 누구든지 원점에서 경쟁을 해야 된다...그러한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주에 총선 출마를 한 정오규 예비후보의 말을 한번 들어보시죠.

[인서트] 정오규 국민의힘 서.동구 국회의원 예비후보

(내가 인요한 위원장 이야기해서 그런 사람들도 핵심 공천이 대상에 들어가야 돼. 그리고 당의 중진이고 초선이고 재선이고 내 같은 사람이고 간에 대통령실이라든가 청와대 정부 출신 인사들도 그 누구도 핵심 공천의 대상에서 자유로울 수 없죠. 그게 그리 돼야지 안 되고 이렇게 되면 안 되지...)

정오규 후보자 같은 경우는 15대 총선부터 출마를 해왔기 때문에 지역 정치 안에서는 어떠한 변화나 이런 것들을 가장 많이 봤던 인사 중에 한 명인데요. 결론적으로 얘기를 하자면 공천은 역시 혁신 공천, 그리고 정치 혁신이 이루어져야 되는 상황이 국민의힘에 지금 직면한 상황인데...그렇다면 당선 가능성이 높은 이 지역과 가장 밀접한 인사들도 똑같은 기준에서 공천 경쟁을 벌일 수 있는 기회를 줘야 된다라는 말을 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오규 예비후보는 한동훈 비대위원장 오시는 걸 좋아하실 것 같네요.

(박호경) 국민의힘은 당무 감사를 이미 했고, 그 결과에 대해서는 공개가 되지 않았지만 지역 내부적으로는 누가 꼴찌다, 누가 우선 좋은 성적을 받았다는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 결과가 결국에는 똑같은 선에서 현역 국회의원이든 중진이든 초선이든 상관없이 그리고 도전자든지 똑같은 선에서 공천 경쟁을 벌일 수 있는 기준을 한동훈 비대위가 또 만들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국민들이 원하는 정치개혁이라는 것을 사실상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이 공천 과정에서 어떻게 조금 보여줄 수 있을 것인가? 이 부분이 굉장히 주목할 만한 포인트인데 저희들도 앞으로 이 부분을 중심으로 해서 현장의 상황들, 지역의 상황들을 좀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 얘기를 좀 해야 되는데 저희들 시간이 다 돼서요. 민주당 부산시당 이야기는 다음 주에는 먼저 우선순위를 두고 저희들 꼭 먼저 말씀을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프레시안 정치부 박호경 기자와 함께 지역 분위기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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