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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록 노원구청장
오승록 노원구청장

■ 대담 : 오승록 노원구청장
■ 방송 :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07:20~09:00)
■ 진행 : BBS 보도국 전영신 앵커

▷ 전영신 : 지방자치저널 오늘은 서울 노원구로 갑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님 안녕하십니까? 

▶ 오승록 : 안녕하세요. 오승록입니다. 

▷ 전영신 : 어느덧 올 한해도 이제 열흘 남짓 남았습니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시면 어떠십니까? 소회가. 

▶ 오승록 : 제가 민선 8기 들어서면서 노원구를 문화도시로 만들겠다고 천명을 했었거든요. 그래서 올해 다양한 그런 여러 가지 문화 행사와 문화 콘텐츠들이 좀 있었는데요. 서울시 최초로 수제 맥주 축제하고요. 경춘선 숲길 커피 축제 그 다음에 거리 춤 축제라고 할 수 있는 댄싱 노원 그 다음에 저희 당현천이라는 하천이 있습니다. 하천에서 등축제 일종의 노원 달빛산책 이런 행사들을 꾸준히 했었고요. 많은 행사마다 많은 주민들과 서울시민들이 방문을 해주셔서 많은 호평을 받았고요. 또 저희가 역점적으로 노원구를 재미나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 몇 가지 큰 사업들을 지금 진행하고 있는데요. 그런 사업들도 순조롭게 순항 중에 있습니다. 

▷ 전영신 : 어떤 사업들 준비하고 있으신가요? 

▶ 오승록 : 특히나 청소년들이 실내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그런 공간을 만들고 있는데요. 레포츠 복합 종합시설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실내에서 인도어 카트라든가 공중 로프, 클라이밍 체험 공간 같은 액티비티한 그런 문화 복합 공간 이런 것들을 지금 준비를 하고 내년에 착공할 예정입니다. 유럽이나 미국이나 많이 있는데 우리나라는 거의 드물어서요. 그런 것도 한번 우리 청소년을 위한 실내 공간을 준비 중에 있고요. 저희가 또 수락산이라는 좋은 산이 있어서 그 산에 처음으로 제가 휴양림을 만들고 있습니다. 1박 2일 주무실 수 있는 그런 숙소. 특히나 나무 위에 집을 짓는 트리하우스 같은 것도 핵심 콘텐츠로 해서 지금 한참 만들고 있고요. 내년 하반기쯤에는 선보일 생각이고요. 또 하나는 저희가 기차 미니어처관을 만들고 있는데요. 특히 우리 노원에는 화랑대철도공원이 있습니다. 거기에 작년에 저희가 미니어처관으로 스위스관을 하나 만들어 왔는데 워낙에 인기가 좋고 전국에서 많은 기차 좋아하는 아이들이 많이 와서 이탈리아관을 추가로 지금 만들고 있어요. 내후년쯤에는 이탈리아관까지 만들어서 아주 정교한 디오라마관을 국내 최초로 한번 선보일 계획입니다. 

▷ 전영신 : 내년에 노원구가 상당히 변화가 많겠는데요? 

▶ 오승록 : 여러 가지 다양한 임팩트 있는 그런 시설들이 들어올 것 같습니다. 

▷ 전영신 : 알겠습니다. 그리고 노원구 역점 시책 중에 눈길을 끄는 게 생명 존중 사업인데요. 이건 어떤 사업인지 소개를 해주세요. 

▶ 오승록 : 저희가 10년 전에만 해도 노원구가 자살률이 높았습니다. 1년에 180명 정도가 자살을 하셔서 좀 심각하다고 생각을 해서 저희가 13년 동안 꾸준하게 자살 예방 사업을 해 오고 있는데요. 작년에 13년 만에 180명에서 103명으로 줄었습니다. 한 30% 정도 감소를 했는데요. 그게 저절로 이루어진 건 아니고요. 10년 전부터 구청 내에 전담팀을 만들었고요. 또 많은 주민들이 이웃이 이웃을 살피는 그런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특히나 통장이나 반장이 각 세대의 대문 살피기라고 할까요? 그런 사업이라든가 또 자살 위험군으로 분류된 어르신들을 전담 마크해서 찾아다니는 그런 이웃사랑 봉사단이라는 조직도 만들었고요. 또 문을 잘 안 열어주시는 분들을 위해서 직접 방문해서 계속 설득하고 문을 열게 해주는 그런 똑똑똑 돌봄단 이런 분들을 많이 조직을 해서 10년간 꾸준히 해오니까 이게 문을 열게 되신 어르신들은, 어르신들이나 주민들은 자살 안 하시더라고요. 저희 통계상 보니까. 그런 사업들을 계속 주민들과 함께 해 왔는데 이렇게 상당한 성과가 있어서 앞으로도 계속 자살 예방 사업은 저희가 역점적으로 추진해갈 생각입니다. 

▷ 전영신 : 어르신들 위주의 예방 사업 설명해 주셨고. 청소년들도 요즘 걱정이에요. 

▶ 오승록 : 청소년들도 요즘 10대 때 자살자가 늘어서요. 저희가 생명사랑학교 같은 걸 운영하면서 자살 예방 강사가 직접 학교를 찾아가서 여러 가지 나를 돌아본다거나 고민을 들어준다거나 이런 마음을 지키는 방법을 계속 강의를 해오고 있는데요. 청소년뿐만 아니라 중장년들도 요즘 문제입니다. 그래서 1인 가구 중장년들도 저희가 모니터링을 해서 위험군으로 판단되는 분들도 저희가 아까 그런 시스템으로 계속 일대일로 결연을 맺어서 저희가 계속 그런 분들을 돌봄을 해오고 있습니다. 

▷ 전영신 : 103명으로 줄긴 했습니다마는 정말 한 명도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분들이 나오지 않는 노원구가 됐으면 하는 또 바람을 가져보고요. 또 이렇게 잘 성공적으로 운영이 되면 다른 지자체에 또 많이 파급이 돼서 우리나라 전체적으로 극단적인 선택이 없는, 많이 줄어드는. 부디 그렇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경춘선 숲길 마지막 단절 구간인 월계동 녹천중학교에서 광운대역이 하나로 연결이 돼서 국민들 위한 여가 문화 공간이 또 이곳에도 조성이 된다면서요? 

▶ 오승록 : 저희가 경춘선 숲길이라고요. 한 5년 전에 원래 기차가 다니던 길이 폐선이 되면서 이걸 공원화했습니다. 굉장히 명소가 되고 있고요.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거든요. 근데 저희가 5.4km 정도를 그렇게 만들어 놨는데 녹천중학교에서 광운대역까지는 단절됐었거든요. 그래서 그 구간, 한 870m 정도 되는데 그 구간을 마저 공원으로 만들려고 최근에 제가 국가철도공단이 주관하는 그런 유휴부지 제안사업에 공모를 했는데 당선이 돼서 저희가 무료로 이 공간을 쓰게 됐습니다. 그래서 한 340억 정도 예산도 아끼게 됐는데 이 공간이 여러 가지 커뮤니티 시설이라든가 문화 시설이라든가 그 다음에 공원, 숲 이런 걸 조성을 해서 주민들이 힐링할 수 있는 그런 공간으로 만들려고 그렇게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 전영신 : 주거 공간을 위해서 노원구의 낡은 아파트들이 많잖아요. 재건축·재개발 이 부분은 어떻게 되고 있나요? 

▶ 오승록 : 저희한테 재건축은 굉장히 생존의 문제입니다. 아파트가 너무 오래됐어요. 30년이 넘다 보니까 저희가 아파트가 한 80%거든요. 그러니까 오래되다 보니까 녹물이 나오고요. 그 다음에 지하에 주차장이 없어서 주차난에 굉장히 시달리고 있고 또 층간 소음 같은 것도 심합니다. 그래서 많은 주민들이 재건축에 대해서 빠르게 실시해야 된다. 그렇게 이야기를 해주셔서 저희가 재건축에 대해서 굉장히 매진하고 있는데요. 문제는 재건축을 하려면 아파트들이 안전진단이라는 관문을 통과해야 되거든요. 근데 그동안 노원구가 안전진단을 잘 통과를 못했습니다. 기준이 워낙 까다롭고 엄격해서. 그래서 저희가 작년에 그 기준을 완화하기 위해서 수년간 노력을 해서 다행히 기준이 완화돼서 지금은 14개 단지가 안전진단을 통과했고요. 앞으로도 그래도 한 30~40개 단지가 남아있습니다. 그래서 그 기준을 통과할 수 있게끔 저희가 도와주는 게 저의 역할인데요. 근데 안전진단 할 때 가장 어려운 일이 주민들이 각 세대 간에 돈을 걷는 부분이거든요. 이 돈을 걷어가지고 안전진단 비용을 충당을 해야 되는데 이걸 걷을 때 꽤 시간이 걸립니다. 그래서 저희가 이번에 노원구에서 직접 그 돈을 융자해 주고 무이자로 융자해 주는 그런 제도를 관철을 해서... 

▷ 전영신 : 그 비용이 많은가요? 세대가 부담해야 될 비용이 많은가요? 

▶ 오승록 : 세대가 30~50만 원 정도 됩니다. 그러니까 2천 세대가 넘으면 3억~4억 정도 걷어야 되기 때문에 그거 걷는데 6개월~1년 걸리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이번에 구청에서 융자해 주는 방식으로 바꿨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빠르게 안전진단 할 수 있도록 그런 제도를 시행을 하고 있는데 굉장히 적극적으로 참여를 하고 있어서 조금 속도가 빨라질 것 같습니다. 

▷ 전영신 : 알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말씀 들어야겠습니다. 구청장님 고맙습니다. 

▶ 오승록 : 감사합니다. 

▷ 전영신 : 오승록 노원구청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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