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신의 아침저널 - 화쟁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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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인터뷰 유튜브 링크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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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대담 :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방송 :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07:20~09:00)
■ 진행 : BBS 보도국 전영신 앵커

▷ 전영신 : 전영신의 아침저널 2부 시작합니다. 오늘은 여야 대표 청년 정치인 두 분과 화좽토론 이어가겠습니다. 국민의힘 김용태 전 최고위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용태 : 김용태입니다. 

▷ 전영신 : 더불어민주당 박성민 전 최고위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박성민 : 박성민입니다. 

▷ 전영신 : 먼저 이 얘기부터 해보죠.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산업부 장관에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명을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방문규 장관의 경우는 장관 임명 3개월 만에 교체된 건데 결국 총선 수원으로 차출이 된다는 얘기가 있고요. 이런 인사 어떻게 보시나요? 

▶ 김용태 : 일단 당원분들께서도 그만큼 우려가 많죠. 과거처럼 장관 출신 분들이 지역에 오신다고 해서 뭔가 선호하고 이러한 시대는 조금 지나다 보니까 지금 수도권에서 어떤 개인기로 선거를 지휘하고 능가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닌 것 같고요. 당이 좀 근본적으로 변화해야 한다 이런 목소리들이 많기 때문에 우려를 전하시는 당원들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 전영신 : 어떻게 보세요? 

▶ 박성민 : 이게 국정 운영의 안정성에 대한 고민이 전혀 없어 보인다 저는 이런 생각이 들고. 지금 사실 만약에 총선 출마를 할 장·차관 인사들이 있었다고 한다면 임명 과정이나 또는 검증 과정에서 그런 의사를 밝혔어야 되는 게 국민께 도리가 아니었을까 이런 생각이 들고요. 실제로 지금 장·차관들 중에서 어느 정도 국정 운영을 제대로 하고 나서 나서는 느낌보다는 3개월, 4개월 그러니까 6개월 안쪽으로 경험을 하고 나서는 모양새라 장관직이 총선 출마를 위한 발판처럼 쓰이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 저는 그런 생각이 들고. 김용태 최고께서 말씀 해주신 대로 지금 사실 거론되는 이 정부 인사들이 과연 공직 프리미엄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이냐. 저는 그럴 수 없을 거라고 봅니다. 윤석열 정부에 대한 반감과 그리고 장관들 중에서도 사실 높은 인지도를 갖지 않고 있는 인물들이 많기 때문에 사실 별로 좋아 보이는 모양새도 아닐 뿐만 아니라 별로 효과적이지도 않은 전략을 택해서 너무 나가고 있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전영신 : 이어서 한동훈 법무장관도 곧 원포인트 개각을 통해서 교체될 거다 이런 전망 나오는데 국민의힘은 한동훈 비대위 체제로 갈 가능성이 유력한 건가요? 

▶ 김용태 : 주말 간 그렇게 많은 의견들이 오고 간 것 같아서 언론 보도에서 청취자 여러분들께서도 보시면 아시겠지만 한동훈 장관으로 갈 가능성이 좀 있어 보이고요. 다만 제가 주말에 포천·가평에 많은 저희 지역 유권자분들을 만나 뵈면서 이야기를 좀 들었어요. 한동훈 장관을 아끼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았고 그러한 분들의 반응이 대다수가 한동훈 장관 이렇게 해서 소비하는 것은 좀 아닌 것 같다. 우려하는 말씀에 괜히 비대위원장을 맡으시면서 혹시 잘못되면 결국에 당도 어렵고 정권도 어렵고 또 한동훈 장관이 갖고 있는 그런 잠재력까지도 다 저희가 없어질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굉장히 많은 당원분들과 유권자분들께서 갖고 있는 우려가 있었어요. 그래서 저도 그러한 부분에 있어서 좀 오늘 아무래도 의원과 저희 당의 원외 위원장들 간에 모임이 있는데요. 여기에서 많은 의견들이 있었으면 좋겠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한동훈 장관께서 비대위원장을 맡게 되신다면 이거 하나만은 분명히 하셨으면 좋겠어요. 저희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진 이유가 분명히 있을 겁니다. 과거에 저희가 지선 이기고 대선 이겼는데 1년 반 정도 후에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굉장히 반대되는 선거의 경향이 나왔다라는 것. 그 원인이 어디에 있는가를 비대위원장 오시면 좀 분석하셔야 될 것 같고요. 그리고 장관의 역할과 비대위원장의 역할은 분명히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과거 본인이 장관 역할 하시면서 갖고 있었던 그 이미지, 그 행동과는 전혀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주셔야 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의지가 명확하시면 명확하실 때 저는 비대위원장을 맡으실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있습니다. 

▷ 전영신 : 민주당에서는 한동훈 비대위면 땡큐다라고 한다는데 한동훈 비대위가 민주당 입장에서 고마운 이유는 어떤 부분 때문입니까? 

▶ 박성민 : 여러 이유가 있는데요. 일단 지금 국민의힘의 고질적인 문제로 꼽히고 있는 수직적 당정 관계를 약화하기보다는 강화할 인물이기 때문에 오히려 당의 근본적인 문제를 외려 심화시키는 그런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생각이 있는 것 같고. 또 한편으로는 한동훈 장관의 정치력 자체가 사실은 지금 아예 없는 상황이라고 봐도 되지 않겠습니까? 정치 자체를 해본 적이 없는 인물이 갑자기 비대위원장이라는 굉장한 중책을 맡게 되면 이 내부 갈등의 조정 능력이라든지 아니면 리스크 관리 능력 이런 것들이 전혀 없을 가능성이 있어요. 그래서 우리가 인요한 혁신위에서 그것을 이미 한번 확인했기 때문에 한동훈 장관이 가져오는 내부 갈등, 내부 분열 이런 것들이 오히려 더 커질 것이다. 그러한 면에서 여러모로 국민의힘은 혼란을 수습하려고 만든 비대위가 오히려 혼란 그 자체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민주당 입장에서 사실 한동훈 장관이 비대위원장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지 못할 것이다 이런 전망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 전영신 : 한동훈 장관을 접해온 사람들은 상당히 조심스러운 성격이다 이런 평가들을 내놓는 것 같아요. 근데 과연 정말로 이렇게 불구덩이에 뛰어들 것인가. 어떻게, 결정을 어떻게 할 것 같으세요? 

▶ 김용태 : 본인께서도 아마 걱정이 많으시겠죠. 비대위원장직을 맡게 되시면 그 행보에 따라서 본인 앞으로의 정치 생명이 분명히 달려있기 때문에. 그렇지만 또 지금 상황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고. 말씀하셨던 것처럼 비대위원장 오시게 된다면 바로 기자분들이 정치부 기자분들하고 또 법조 기자분들하고 스타일이 많이 다를 수 있거든요. 바로 들어갈 수 있는 질문들이 특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냐. 아까 말씀드렸던 채 상병 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냐 등등. 그리고 이러한 당정 관계 변화를 어떻게 이끌 수 있을 것이냐. 굉장히 장관으로서는 대답하기 곤란했던 질문들을 비대위원장직이 되시면 이제 질문을 받게 되실 텐데 이 부분에 대한 명확한 어떤 생각이 정립되셔야만 저는 저희 당도 승리할 수 있고 비대위원장도 승리하실 수 있고 또 정권도 살아남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 전영신 : 앞서 신평 변호사는 원희룡 장관을 추천을 하더라고요. 가장 적임자는 원희룡 장관 그리고 김한길 통합위원장은 당내 반발이 만만치 않을 거다. 근데 그걸 잘 뚫고 나간다면 이분도 중도 소구력이 있어서 적합하다 이런 얘기를 하셨는데 박성민 최고 볼 때는 누가 비대위원장으로 민주당 입장에서는 노땡큐입니까? 이분이 오면 좀 우리가 불리해진다, 이럴 만한 인사가 혹시 있나요? 

▶ 박성민 : 저는 사실 적극적으로 비윤계를 끌어안지 않는 이상 누가 와도 땡큐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정말 이준석 전 대표나 유승민 전 의원이나 이런 분들이 오신다고 한다면 좀 긴장을 저희도 했겠죠. 진짜 변하려고 하나 보다. 쓴소리하는 사람도 받아주려나 보다 그런 일종의 체질 개선이 이루어진다라고 생각을 했을 것 같은데 지금 하마평에 올랐던 인사들, 대표적으로 세 분인데 원희룡 장관, 한동훈 장관, 김한길 위원장 이런 분들은 사실 윤핵관 중에도 찐윤핵관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별로 사실 긴장되는 분은 없었고요. 오히려 이렇게 당 내부에 정치 경험 있으신 분들은 사실 원희룡 장관이 가장 무난한 카드다 이렇게 내부자들도 얘기를 하시던데 오히려 한동훈 장관으로 가는 분위기가 강해지는 걸 보면서 이 정도면 또 용산에서 오더가 내려온 것이 아닐까. 이른바 윤심 시그널을 지금 다들 쫓고 있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이 당의 체질 개선은 사실 불가한 일이구나 이런 생각을 오히려 저는 요즘 하고 있습니다. 

▷ 전영신 : 앞서 신평 변호사도 윤 대통령의 탈당도 고민해 볼 부분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대통령이 되면 당을 탈당하도록 해야 한다. 그 얘기는 윤 대통령이 당을 나가라는 얘기가 나오기 시작했는데 그 부분에 대한 생각은 어떻습니까? 

▶ 김용태 : 그 부분을 말씀드리기에는 현실 정치 구도상 정권 초고 대통령제 하에서 쉽지 않은 이야기인 것 같고요. 분명히 대통령제의 여당 그리고 집권 초에 치르는 총선은 어쨌든 대통령에 대한 중간평가의 성격으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 신평 변호사께서는 전반적인 고려를 해서 말씀하신 것 같은데 아직 그러한 이야기를 논할 단계는 아닌 것 같습니다. 

▷ 전영신 : 그래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박성민 : 저는 오죽하면 이런 얘기가 나오나 싶었어요. 사실. 말씀하신 대로 김용태 최고가 짚으신 대로 현실에서 사실 불가능한 일이겠죠. 근데 그럼에도 이렇게 대통령이 탈당해야 된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 거는 이 당무 개입의 선이 너무나 지나치기 때문에 나오는 얘기가 아닐까. 그러니까 여당과 정부 간에 어느 정도 긴밀한 협의와 대화는 분명히 필요하고 있을 수밖에 없지만 지금 최근의 상황들을 보면 아주 비정상적이다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전당대회 과정부터 비대위가 세워지는 과정까지 이른바 용산의 의중이 작동하고 있다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이 모든 상황들이 사실상 너무나 지나치다. 대통령이 이 정도까지 당무에 개입하면서 잘된 케이스가 지금 없잖아요. 지금까지 전당대회 때 세웠던 김기현 대표도 물러나게 됐고.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후보자를 내보내는 과정에서도 사면을 시켜서 김태우 후보자가 나오게 됐는데 그 과정도 결국에는 좋지 않았고 참패였고 이런 모든 과정에서 대통령이 개입하는 게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런 얘기가 내부에서 나올 수밖에 없죠. 

▶ 김용태 : 근데 저는 짧게 한 말씀 드리면 이러한 말씀 나오는 거, 대통령에 대한 탈당 요구에 대한 논의가 나온다는 것 자체가 좀 불쾌한 측면이 있는데 무슨 말씀이냐면 대통령에 대해서 과연 쓴소리를 제대로 해본 적 있는가에 대한 물음이에요. 여태까지 대통령에 대해서 다들 쓴소리 안 하려고 하고 아부만 하려고 했던 분들이었던 걸로 제가 기억하는데 이제와서 갑자기 그런 탈당 요구를 하면 저는 굉장히 불쾌하다라고 생각되고요. 오히려 그러한 말이 나오기 전에 대통령께서 바뀌셔야 된다. 이러한 변화의 목소리를 먼저 내는 것이 우선 아닌가 이런 생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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