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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행선연구원의 제17회 계절발표회가 16참회와 회과를 통해 본 중국불교’, ‘묘공대행의 육성 전법이란 두 주제를 놓고 안양 한마음선원 본원에서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동국대 불교학부 교수 정완스님은 제1 주제발표에서 참회의 은 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청하면 부처님이 자비로 들어주는 영묘하고 거짓없는 마음이자 부처님의 자비와 일체가 되는 세계를 상정한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이어 죄업관에 대한 불교의 참회나 회과는 수고멸죄의 의례로서 전개됐으며, 참회와 수선은 겉과 속이 한덩어리인 표리일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관련해 동국대 와이즈캠퍼스 김영진 교수는 논평을 통해 공개적으로 용서를 구하는 참회는 개인의 성숙과 공동체 내 사회적 역할을 증대시킨다며, 참회야말로 불교를 지탱하는 근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2 주제 발표에서 동국대 불교학술원 김종진 교수는 불교용어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생활법문인 묘공당 대행선사의 법문은 '즉문즉설'의 시초이자 '대기설법'의 현대적 모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매체에 담긴 대행선사 육성 법문을 어떻게 재가공할 것인가가 과제로, 시대를 앞선 안목으로 모든 법문을 매체에 담았던 1980년대와 같은 도전이 필요한 시기라고 지적했습니다.

주제발표와 토론에 앞서 한마음선원 이사장 혜수스님은 역대 선사 조사의 가르침과 불법을 이어가고자하는 대행선연구원의 노력에 늘 감사함을 느낀다고 격려한 뒤 대행선사 육성 전법도 새로운 가르침으로 느낄 수 있도록 모색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혜수스님 / 한마음선원 이사장]

우리가 늘 은사스님이신 대행스님의 가르침 속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대행선연구원에서 벌어지는 계절발표나 학술대회를 통해서 굉장히 수많은 방식의 스님 가르침을 받들 수 있게 됐습니다” 

또 대행선연구원 원장 혜선스님은 가장 중요한 것은 내마음 수행이라고 강조한 뒤 소풍왔다가 해가 저물었으니 나는 간다라고 하신 대행선사 처럼 힘의 토대를 갖추는 오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대행선연구원은 한마음선원 창건주 묘공당 대행선사의 가르침을 집중 조명하고 널리 전하기 위해 학술대회와 함께 연간 4차례에 걸쳐 계절발표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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