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부산 서면서 출판기념회 열어...경찰국 신설 당시 상황 설명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도 참석...윤석열 정부에서 핍박받은 상징적 인물 함께
-민주당 친명계, 류삼영 전 총경 영입에 공들여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사퇴는 부산 지역 초선들의 공천에도 크게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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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 연 : 박호경 프레시안 부산본부 정치부 기자
● 진 행 : 박찬민 BBS 기자

 

부산 정치S토커 이제 지역 정치권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오늘도 프레시안 부산본부 정치부 박호경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박호경 기자 안녕하십니까?(네 안녕하십니까?)

 

앞서서도 저희가 김경국 정치평론가와 함께 장제원 의원 불출마 얘기를 했습니다. 하태경 의원에 이어서 부산에서 벌써 두 곳이 자리가 비게 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지역에서 여러 가지 얘기들이 나오고 있습니까? 어떻습니까?

(박호경) 일단 장제원 의원의 불출마에 대해서 의미를 되새겨보고 있는데요. 장제원 의원은 12일에 불출마 선언을 했었는데...그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을 보면 먹구름이 없이 햇볕이 보이고 있습니다.

이날 사실 부산에는 비가 왔었기 때문에 날씨와는 전혀 맞지 않는 사진이라고 보는데...이미 장제원 의원은 고심이 끝났었고 부친 묘를 방문하고 이제 시점만 고민했던 걸로 보이는데요.

 

사진을 통해서 그렇게 해석이 됐군요.

(박호경) 맞습니다. 이것에 대해서는 장제원 의원이 별도 말은 없었지만 이 내용을 두고 김기현 의원과 장제원 의원의 불출마 시기가 서로 의견이 조율이 되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단 장제원 의원은 오늘 마지막 의정보고회를 할 예정입니다. 의정보고회 로고가 하늘 같은 은혜 꼭 받겠습니다라고 적혀 있는데요.

 

구민들한테...

(박호경) 이 부분은 이제 정치 은퇴나 이런 부분들이 아니라 불출마 선언은 했지만 다른 의미로서 본인이 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라고 보여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 장재원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던 내용을 한번 들어보시고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인서트]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부산 사상)

(저는 22대 국회의원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습니다. 또 한 번 백의종군의 길을 갑니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보다 절박한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총선 승리가 윤석열 정부 성공에 최소한의 조건입니다. 부족하지만 저를 밟고 총선 승리를 통해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켜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앞서도 제가 김경국 평론가와 말씀을 나눴는데 이제 어쨌든 장제원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교통 정리를 해야 할 수밖에 없는 그런 역할이거든요. 그 중심에는 사상구에...과연 그러면 누가 출마를 할 것인가가 지금 주목이 되는데 좀 어떻게 예상을 하십니까?

(박호경) 당장 언론에서도 많이 집중 취재가 들어가고 있는데요. 일단 기본적으로는 장제원 의원의 최측근 인사죠. 김대식 경남정보대학교 총장이 있습니다.

 

언급이 안 될 수가 없죠.

(박호경) 그런데 이분께서는 지금까지는 아직까지 어떠한 표명도 하지는 않으시고 있는데요. 그 다음으로는 사상구청장을 지내셨던 송숙희 부산시 여성특보가 있습니다. 지금 휴가 중이시라고 하는데...사실 장고에 들어가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이 외에도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 그리고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 장예찬 청년최고위원 등이 거론이 되고 있는데 이 세 분 같은 경우는 부산 어느 지역구에서도 거론이 되고 있습니다. 이분들은 사실 지금 가지고 있는 경륜이나 그리고 정부 부처 출신들, 그리고 당의 고위 공직자 출신이라는 점에서 부산에서의 새로운 후보자 카드로 서로 당에서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외에도 물론 부산 출마에 대해서는 정부 부처나 국민의힘 중앙당에서도 출마 예정자인 분들이 많기 때문에 서로 사상구에 대한 출마를 고심하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한창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고심을 하고 있지 않을까라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민주당 얘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민주당의 영입 인사들이 속속 발표가 되고 있는데...저희가 지난주에 류삼영 전 총경이 민주당 간판을 달고 출마를 할 수 있다라고 언급을 해서 여러 가지 파장도 있었는데...

(박호경) 네 맞습니다.

 

류삼영 전 총경께서 출판기념회를 했어요. 그 현장 다녀오셨죠?

(박호경) 네 맞습니다. 바로 어제였습니다. 어제 오후 서면 영광도서에서 본인의 첫 출판기념회를 가졌는데요. 지금 아직까지 당직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당원은 아니군요. 아직

(박호경) 네 맞습니다. 그래서 류삼영 전 총경이 본인 스스로도 이제 본인은 작가다...그리고 이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본인이 지난 경찰 생활 동안의 기록과 그리고 행정안전부 내에 경찰국 신설 당시에 본인이 총경 회의를 주도했던 이유, 그리고 그 이후의 상황들을 책을 통해서 풀어냈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저희가 지난주 언급했듯이 일단은 민주당에서의 접촉이 좀 많아 보입니다. 제가 출판기념회 현장에서도 민주당 인사들이 꽤 많이 있었고요. 실제로 현장에서의 주요 인사들만 얘기를 드리면 민주당에서는 최고위원이자 부산시당위원장인 서은숙 최고위원이 왔었고요. 그리고 기장군의 지역위원장이자 민주당 중앙당 총선기획단에 소속되어 있는 최택용 지역위원장도 함께 했습니다.

이와 반대로 이제 경찰 출신이다 보니까 국민의힘에서도 한 분이 참석을 하셨는데요. 이제 권은희 의원이 직접 참석을 하셔서 물론 이 세 분께서는 발언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보다도 더 중요한 분이 한 분이 더 계셨는데요.

 

어떤 분입니까?

(박호경) 지난 여름 집중호우 피해자 수색 중 순직한 채 모 상병 사고의 초동 수사를 맡았던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참여했었는데요.

 

의외네요.

(박호경) 이분들 류삼영 전 총경과 그리고 박정훈 수사단장 같은 경우는 어떻게 보면 경찰과 군대에서 윤석열 정부 체제 하에서 핍박을 받았던 인사들이다 보니까 서로 간에 공감대가 형성이 되어 있는 것 같았습니다. 두 분 다 이제 아직까지 그 자리에서는 정치나 이런 행보에 대해서는 말씀은 없었는데요. 류삼영 총경의 말씀을 들어보시죠?

[인서트] 류삼영 전 총경

(주어진 상황 주어진 환경에서 제가 경찰을 위하고 나라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근데 그게 어떤 사람들은 딱 한쪽으로 몰아서 그거 아니냐 그거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해서 최고의 효과가 날 수 있는 그런 일을 하겠습니다)

 

류삼영 전 총경 지금 민주당에 입당은 하지 않았지만 어쨌든 친명계에서 영입을 주도하고 있다 그런 분위기가 느껴지는 것 같아요. 이 부분은 어떻습니까?

(박호경) 네 맞습니다. 일단 이재명 대표가 인재 2호 영입자죠. 이재성 전 NC소프트 임원을 영입하는 과정에서도 친명계에서 꽤 많은 공을 들였다고 알고 있고요. 지금 류삼영 총경 같은 경우도 친명계 그 주변의 인사들께서 좀 지원을 많이 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금 말했듯이 류삼영 전 총경은 어떠한 표현도 하지는 않지만 의중으로는 어쨌든 윤석열 정부 그리고 경찰과 국민들을 위해서 본인의 역할을 하겠다라고 말을 하는 것을 보면 어찌 됐든 정치의 무대에 다시 한 번 등장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재성 전 단장처럼 또 인재영입 몇 호로 서울 중앙당에서 또 기자회견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박호경) 네 맞습니다.

 

시간이 다 돼 가는데 저희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사퇴 관련해서 말씀을 잠깐 나누고 싶은데...김기현 대표 사퇴가 국민의힘 부산 지역 초선 의원들한테도 지금 영향이 좀 크다고 봐야겠죠? 어떻게 보십니까?

(박호경) 기본적인 내용 중에서 부산의 서병수, 지금은 떠나지만 하태경 의원이 김기현 대표의 사퇴를 촉구할 당시를 보면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단톡방이 있는 곳에서 서병수 의원과 하태경 의원에게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그 중심에 이제 초선들이 있었는데...제가 과거에 최고위원회의가 부산에서 열릴 때 취재 내용들을 조금 보면 초선들이 김기현 의원에게 공천을 좀 기대고 있었다라는 분위기도 있었습니다. 그걸 또 김기현 의원도 당시에는 윤석열 정부의 분위기도 나쁘지 않았고 그리고 민주당 입장에서는 이재명 사법 리스크로 인해서 최대한 비판이 좀 많이 일고 있었던 상황이다 보니까...

 

당시 좀 지켜주겠다라는 그런 메시지를...

(박호경) 네 맞습니다. 메시지가 있었는데 지금 현재는 김기현 대표가 떠나면서 초선들의 메시지가 지금 줄고 있습니다. 이 방향성이 어떻게 될지는 차후 비대위가 구성될 때를 봐야할 것 같습니다.

 

김기현 대표의 사퇴는 부산 지역 초선들에게도 영향을 크게 미칠 수 있다라는 그런 박호경 기자의 분석이었습니다. 이번 주 말씀 여기서 정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프레시안 정치부 박호경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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