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신의 아침저널 - 화쟁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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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 대담 :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 방송 :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07:20~09:00)
■ 진행 : BBS 보도국 전영신 앵커

▷ 전영신 : 전영신의 아침저널 2부 화쟁토론 시작하겠습니다. 오늘도 허송 남매와 함께 합니다. 먼저 허송의 허,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허은아 : 안녕하세요. 허송의 허, 허은아입니다. 

▷ 전영신 : 허송의 송,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송갑석 : 허송의 송, 송갑석 의원입니다. 

▷ 전영신 : 이제 짝짝 맞는 모습입니다. 

▶ 허은아 : 왠지 포즈도 하나 만들어야 될 것 같아요. 

▷ 전영신 : 여기 앞에 이렇게 허송 남매 이런 거 만들면 참 좋을 것 같은데 말이죠. 본론으로 들어가서요.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나를 밟고 성공해라라면서 불출마를 선언한 데 이어서 김기현 대표도 견마지로를 다하겠다라면서 대표직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어떻게 보셨어요? 

▶ 허은아 : 글쎄요. 저 개인의 결정은 존중합니다. 그런데 계속 남의 다리를 긁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제 느낌일까요? 이렇게 여러 가지 소란스러운 기사가 나오고 의미 부여들을 하고는 있습니다만 4월 10일 날 투표장에 가는 국민들 마음은 상당히 심플할 것 같습니다. 대통령을 더 밀어줘야 되나 말아야 되나. 여당을 밀어줘야 되나 야당에 견제를 하게 해야 되나. 

▷ 전영신 : 그 여론조사 결과가 어제 나온 게 있는데요. 야당을 밀어줘야 된다 그게 되게 높더라고요. 

▶ 허은아 : 그래서 가슴 아픈 일인데 국민들께서는 그날 아침에 분명히 고민을 하실 때 윤핵관 사퇴가 중요한 요소로 될 것이냐. 저는 그건 아닐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대통령에게 이야기해야 되고 대통령이 바뀌셔야 된다라는 게 국민들의 마음인데 저희 정부여당은 대통령을 빼고는 다 바꾸겠다라는 그런 마음인 것 같아서 지금이라도 국민들의 민심, 마음을 좀 읽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입니다. 

▷ 전영신 : 사실 중진 몇 명이 불출마한다고 당이 혁신을 해서 국민적 지지를 얻을 수 있는 거냐.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어떤 국정기조의 변화, 당정관계의 변화. 보선 참패 후에 혁신위 출범 때 이런 부분들을 강조했는데 이거 그냥 넘어가는 그런 분위기처럼 또 읽히기도 해요. 어떻게 보셨어요? 

▶ 송갑석 : 물론 야당 같은 경우는 책임이 있으면 야당 대표가 책임을 지면 되는 거죠. 그런데 여당 같은 경우는 책임 있다고 또 대통령이 바로바로 책임질 수는 없는 거여서. 그래서 거기에 맞게 새롭게 내각이나 또 대통령실의 인사를 하는 거고. 국정기조를 바꾼다면. 또 거기에 맞게 당청 간의 관계를 새롭게 정립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문제는 결국 대통령의 국정운영 기조를 바꿔라라고 하는 게 명확한 국민의 요청인데, 요구인데 그렇지 않으면 내년 선거가 힘들 거다 이런 경고를 계속 국민들이 주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문제는 대통령은 바뀌지 않고 그 주변에 변죽만 울리고 있거든요. 그래서 모르겠습니다. 이분들이 물러나고. 어쨌든 예견된 일이죠. 내일이냐 모레냐의 문제일 뿐이지. 용산은 어떻게든지 간에 본인들의 대통령 권력의 누수를 막기 위해서 총선 승리는 해야 될 것 같고. 그러자면 여러 가지 수를 쓰면서 이미 용산의 의지는 밝힌 거고 그런 것 속에서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는 거죠. 불출마도 그렇고 사퇴도 그렇고. 그런데 재미있는 것이 이러면 비대위로 갈 수밖에 없는 것 아닙니까? 그럼 비대위원장으로 거론되는 분들은 또 역시 하나같이 친윤이라고. 

▷ 전영신 : 한동훈 장관, 원희룡 장관과 그리고 김한길 전 대표. 

▶ 송갑석 : 그래서 이게 도대체 무슨 변화인 거냐. 과연 그런 변화가 그럼 용산과 당 간에 지금까지 관계에서 어떠한 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거냐, 이런 의문점들만 계속 던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전영신 : 어제 김기현 대표가 사퇴하기 전에 이준석 전 대표 만났잖아요. 뭐 들으신 내용 있습니까? 

▶ 허은아 : 기존부터 김기현 대표와의 만남이 필요하다라고 주변에서 많은 말씀을 해주셨었어요. 

▷ 전영신 : 유턴하는 그런 타진인가요? 

▶ 허은아 : 그런 거라기보다는 요청은 계속 김기현 대표의 측근들의 요청이 왔었는데 사실 이제 중진들도 지속적 얘기가 있어서 만나긴 해야겠다. 그리고 사이가 그렇게 나쁘지 않았거든요. 기존에. 당대표, 원내대표로 있었을 때. 그래서 마지막으로 본인의 이야기를 나눌까라는 생각은 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약속은 미리 잡혀 있었던 건데 본의 아니게 날짜가 또. 

▷ 전영신 : 공교롭게 그렇게 된 거라고 말씀은 하시지만 아무도 그렇게 생각 안 한다는 거. (웃음) 

▶ 송갑석 : 어쨌든 이래저래 이준석 전 대표가 이래저래 핫한 인물인 것은 맞는 것 같고요. 근데 어떻게 보면 의미를 크게 부여할 수도 있고 부여를 그냥 통상적이라고 볼 수도 있고 이럴 것 같은데. 어쨌든 이준석 전 대표잖아요. 그리고 어쨌든 이준석 대표가 이제 짐 싸들고 나갔을 경우에 거기에 따른 파급력과 또 국민의힘이 갖는 어려움은 큰 것 아닙니까? 그런데 문제는 대통령이 풀어야 되는데 대통령은 도저히 그럴 의사가 안 보이는 것 같고. 그러면 비공식적으로 비서실장이나 또 정무특보나 이런 사람들이 풀어야 되는데 용산은 요지부동인 것 같고. 그러면 나갈 땐 나가더라도 아니 그래도 김기현 대표와 그래도 무슨 이야기는 좀 해봐야 되지 않겠느냐. 물론 그걸 권하는 사람들 또 둘이 만나면 뾰족한 뭐가 있을 거다. 이걸 기대하고 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우리가 무슨 이야기를 니네들이라도 좀 해봐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러한 어떤 우려 또 약간의 일말의 기대? 이런 것들이 섞여서 그런 판을 만들려고 했던 것 같고. 근데 공교롭게도 또 그렇게 그날 또 당일 오전이 돼버려서. 근데 언론에 나온 말만 있지는 않았겠죠. 아무리 그런다고. 

▷ 전영신 : 김기현 대표가 대표직을 내려놨지만 불출마 선언을 한 것도 아니잖아요. 그래서 오히려 견마지로를 다하겠다라고 한 것은 울산에 그대로 출마를 하겠다 이렇게 읽히기도 하는데 현재로서는 근데 공천도 불투명하다 이런 얘기도 있다면서요? 

▶ 허은아 : 지금 인요한 위원장, 혁신위원장의 말이 다 맞았던 것인가. 모든 것은 다 계획이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뭔가 기존에 그냥 설, 설, 설로 들리던 시나리오대로 움직이고 있어서 아마도 원내에 있는 분들이 많은 고민들이 있으실 겁니다. 그리고 특히 중진들, 3선 이상이라든가 영남권에 있는 중진들은 불출마라는 말은 안 했죠. 험지 출마해라. 사실은 그게 돌려서 불출마하라는 얘기일 텐데. 

▷ 전영신 :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해라. 

▶ 허은아 : 불출마에 대한 압박들이 있을 텐데요. 김기현 대표도 마찬가지일 것 같습니다. 근데 불출마하지 않으실 것 같은데 한 번 더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전영신 : 근데 불과 얼마 전에 대통령하고 김기현 대표가 비공개 오찬 회동했잖아요. 그 자리에서 윤 대통령이 김기현 대표 체제에 힘을 실어줬다 이런 분석이 나왔는데 불과 며칠 만에 이렇게 상황이 급반전된 건 어떻게 봐야 됩니까? 캐비닛 얘기도 있더라고요. 

▶ 송갑석 : 저는 그냥 대통령의 이중 플레이가 아니었나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전영신 : 왜 이중 플레이를. 

▶ 송갑석 : 그러니까 본인은 그런 모습 연출하는 거고요. 인요한 위원장 거의 사퇴, 인요한 혁신위가 거의 끝나는 시점이었잖아요. 그래서 어쨌든 그렇게 해서 만난 거고. 어찌 보면 이걸 그때 저는 그런 느낌을 가졌는데 저게 과연 김기현을 예우하는 건가? 인요한을 예우하는 건가? 저는 그런 느낌을 좀 받았거든요. 오히려 인요한 만나는데 김기현이 끼어서 만나는 것 같은 이런 느낌도 있었고. 대통령은 그런 모습 보이는 거고 대통령의 뜻은 그것과 관련 없이 물밑으로 계속적으로 압박이 간 거고 이런다고 생각을 합니다. 

▶ 허은아 : 저희야 사실 경험자이기 때문에 기존의 지도부. 그러니까 이게 투표로 뽑은 당대표가 연이어서 지금 지속적으로 이렇게 임기 못 채우고 끌려 내려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근데 그런 경험을 처음으로 이번 정부에 했던 지도부의 한 사람으로서. 

▷ 전영신 : 그렇죠. 그래서 어제 만남은 약간 동병상련, 이심전심 뭐 이런. 

▶ 허은아 : 그래서 사실은 경고도 했었고 여러 가지에 대한 문제점들을 그래서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던 건데 이제 아마도 현실 파악이 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듭니다. 

▷ 전영신 : 그 전날이었나요? 이준석 전 대표가 김기현 대표 사퇴 얘기 막 나오니까 본인한테 싸가지 얘기 전에 얘기 있었잖아요. 그거를 또 활용을 해서 너무 싸가지없게 그렇게 하지 마라 이렇게 얘기한 거가 고마웠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김기현 대표는. 

▶ 허은아 : 그랬을 것 같아요. 기존에 저희 비공개 의총 했을 때도 저는 당대표보고 내려오라고 하지 않았다니까요? 그래서 사람들이 의아해했죠. 의원님들께서. 왜냐하면 저는 그렇게 당을 당대표를 끌어내리는 모습을 봤을 때 이건 절차적으로 온당치 않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이고요. 그리고 스스로 판단해서 문제가 있다면 스스로 결정하도록 하는 것이 또 중진과 우리 손으로 뽑은 당대표에 대한 예우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겠죠. 그래서 이준석 전 대표도 아마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을 겁니다. 저희가 비판을 하는 것은 잘되라고 하는 겁니다. 그리고 좋아하는 마음과 인간적인 면과도 다른 측면이 있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의 비판들은 있었습니다만 아까 동병상련의 느낌이었을 것이다. 아마 그 느낌이 컸을 겁니다. 이 전 대표는. 

▶ 송갑석 : 이런 거 아닐까요? 어쨌든 이제 조직이기 때문에 책임은 대통령한테 제일 크게 있는 거죠. 두 번째 책임은 당대표한테 있는 거고. 그 다음에 지도부한테 있는 거고. 그건 명확한 건데 문제는 소위 말해서 국회의원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국면 국면마다 보이는 행태. 그건 그렇고 너희들은 뭐냐, 도대체? 좀 이런 거였던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할 때 이준석 전 대표는 그 책임이 그냥 국회의원들이 제일 크다 이런 말이 아니라 책임이야 당연히 대통령, 당대표 이런 분들이 크고 거기에 합당한 책임은 또 필요할 때 지는 거죠. 그런데 이 일련의 과정 속에서 소속 국회의원들이 흐름과 시류에 따라서 어떻게 처신을 하고 이런 것들이 다 동일하게 적용됐던 거거든요. 이번에도 마찬가지고 나경원 후보 때도 마찬가지고 이준석 전 대표 때도 마찬가지고. 그런데 거기에 대한 어떤, 뭐라고 그럴까요? 

▶ 허은아 : 상당히 오늘이 토론하기 상당히 어려운 날입니다. 

▷ 전영신 : 그런가요? 

▶ 송갑석 : 아마 제가 (허은아 의원님) 못한 말을 대신 해주고 있는 것 같아요. 

▷ 전영신 : 지금 오늘 국힘에서는 중진연석회의 열어서 비대위로 갈지 입장 정리한다고 그러는데 이걸 왜 중진연석회의에서 결정을 합니까? 의원총회에서 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 허은아 : 중진들께서 지금부터라도 역할을 좀 해보시고 싶으신 게 아닌가 싶은데 그 안에 진심으로 민심을 담은 내용들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또 다른 용산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한 그런 자리가 안 될 거라고 생각하고. 

▷ 전영신 : 근데 그렇게 가는 거 아니에요? 왜냐하면 지금 비대위원장으로 거론되시는 분이 한동훈·원희룡·김한길 이 세 분이 거론되고 있는 거잖아요. 

▶ 허은아 : 설마 김한길 위원장이 오시지는 않을 거다라고 저는 믿고 싶고. 

▷ 전영신 : 중진들이 상당히 반대했다고. 

▶ 허은아 : 그렇죠. 만약에 그렇게 된다면...

▷ 전영신 : 민주당 출신이니까. 

▶ 허은아 : 정말 이런 단어 써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아사리판 되는 겁니다. 진짜로 총선에 대해서 당이 감이 없는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지지층에 대해서도 등에다가 칼 꽂는 일입니다. 그래서..

▷ 전영신 : 당적이 민주당 당적이었다는 것 때문인가요? 거기 대표를 지냈기 때문에? 

▶ 허은아 : 여러 가지 이유가 있죠. 그것뿐만 아니라도 여러 가지의 상징적인 것이 있을 텐데 이 무한한 설들이 사실이 아니고 저는 오보이기를 바란다. 근데 사실 이렇게 거론된다는 것마저도 조금 당이 우스워졌다라는 증거이기 때문에 오늘 중진들께서 확실하게 얘기 나눴으면 좋겠고요. 또 거기에 인요한 위원장까지 이야기한다는 것은 사실 김한길 위원장과 상당히 친분이 있고 그런 분으로 알고 있는데 벌써 두 표가 김한길 위원장 관련된 거라 제가 상당히 많은 걱정이 됩니다. 

▷ 전영신 :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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