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여름철이면 기승을 부렸던 녹조 등 조류 발생량이 올해 감소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경부는 올해 여름철부터 11월말까지 조류경보 일수를 바탕으로 전국의 녹조 발생 상황을 분석한 결과 녹조 발생량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전국의 조류경보 일수는 낙동강 칠서지점에서 첫 발령된 6월 8일부터 11월말까지 총  4백 76일이었습니다. 

이같은 수치는 같은 기간 7백 43일 발령됐던 지난해에 비해 36%가 줄어든 것입니다.

특히 매년 녹조로 피해를 입었던 낙동강 유역에서 큰 감소폭을 보였습니다.

낙동강 유역의 조류경보 일수는 올해 2백 67일로 지난해 6백 65일의 40% 수준이었습니다.

김종률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올해는 야적퇴비 수거 등 다양한 대책들의 효과와 기상 영향 등으로 녹조 발생이 상당히 줄어들었다"며 "내년 녹조 발생에도 철저한 준비작업을 거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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