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상품수지 개선 등의 영향으로 10월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6개월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갔지만, 올해들어 10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작년 같은 기간의 85%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두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터 >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되고, 수입은 소폭 줄어들면서 10월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 내놓은 국제수지 잠정통계를 보면, 올해 10월 경상수지는 68억달러 흑자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5월 19억 3천만달러 흑자 이후 6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규모로는 지난 2021년 10월 79억달러 이후 2년만에 가장 컸습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의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233억7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2백 73억 8천만달러에 비해 약 85% 수준이었습니다.

한은은 지난달 올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를 300억달러로 전망한 바 있습니다.

10월 경상수지를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가 53억5천만달러 흑자로 4월 이후 7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습니다.

수출은 5백 70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6% 늘었습니다.

특히 수츨은 지난해 9월 이후 13개월 연속 감소하다가, 14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습니다.

수입은 516억5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3% 줄었지만, 감소 폭은 둔화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서비스수지는 12억5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지만, 전달보다는 적자폭이 축소됐습니다.

본원소득 수지 흑자 규모는 27억7천만달러로, 전달의 15억7천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습니다.

BBS 뉴스 신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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