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얼빈 빙등 기술진이, 실내 얼음조각 광장 조성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화천군
중국 하얼빈 빙등 기술진이, 실내 얼음조각 광장 조성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화천군

화천군의 겨울 명소인 실내 얼음조각 광장이 오는 23일 개장을 앞두고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6일 화천읍 서화산 다목적 광장에는, 중국 하얼빈 주재 빙설문화발전 유한공사 기술진 32명이 투입돼, 망치와 정으로 거대한 얼음조각에 생기를 불어넣었습니다.

이들은 약 한 달 간의 작업을 거쳐, 세계적 겨울축제인 하얼빈 빙등축제에 이어 화천에서도 최정상급의 빙등예술을 선보이게 됩니다.

총면적 1,700㎡의 실내얼음조각광장 조성에는 약 8,500여개 이상의 얼음조각이 사용됩니다. 

올해 실내얼음조각광장에는 경복궁 향원정, 광화문을 비롯해 만리장성 산해관, 독일의 노이슈반스타인 성, 인도의 붉은 요새, 터키의 술탄 아흐메트 모스크, 이탈리아의 리알토 교량 등울 본뜬 빙등이 설치되게 됩니다. 

또 세종대왕, 눈사람, 태극기, 대형 얼음 미끄럼틀, 태극기, 산타, 물레방아 등 조형물도 전시될 예정입니다. 

실내얼음조각광장은 23일, 선등거리 점등과 함께 개장하며, 개장 당일은 무료로 운영됩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하얼빈 빙등의 정수는 국내에서 오직 화천에서만 만날 수 있다”며 “최고의 축제에서 최고의 즐거움을 만나보시길 추천드린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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