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남동부 지역에 상륙한 사이클론 미차웅으로 인해 사망자 수가 최소 17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오늘 힌두스탄타임스 등 인도 매체에 따르면 시속 최대 110km의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미차웅이 어제 오후 안드라프라데시주 해안에 상륙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나무들이 뽑히고 전선 및 통신선이 끊어졌으며 수만㎡ 면적의 농작물이 쓰러졌고, 주민 약 9천 500명이 학교와 정부 건물에 마련된 구호캠프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앞서 미차웅이 접근하던 지난 3일부터 안드라프라데시주와 인접한 남부 타밀나두주의 주도 첸나이와 주변 지역에도 폭우가 내려 거리가 침수되고 수천 채의 주택과 자동차들이 물에 잠겼다.

첸나이에서는 6만 1천여 명이 대피했지만 최소 6명이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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