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신의 아침저널 - 월간 여의도 초대석]
- 원칙과 상식 출범...민생 정치 위한 몸부림·절규
- 우리는 선발대...당내 40~50명 혁신 필요성 공감
- 尹 정부 이후 정치 퇴행...민주당도 도긴개긴
- 민주당, 국민에 '이재명 방탄' 밖에 안남아
- 선거 앞두고 혁신해야...못하면 尹 또 살려주는 것
- 친명 체제 강화? 朴, 과거 친박 공천했다가 망해
- '자기 사람 꽂는' 망한 정권 왜 따라가려 하나
- 공천 투정? 당 나가라? 병든 당 현실...천박
- 주류·친명, 이럴 때 전화해 '만나자' 해야
- 민주당, 당내 쓴소리 막으면 국민 심판 받을 것
- 이상민 국힘행? 이재명, 이상민 찾아갔어야
- 당 남으라 설득하면 이상민 왜 안흔들리겠나
- 이재명, 정치 안하고 사법 방어에만 몰두
- 과거 文은 安탈당에 3~4번 찾아가며 수모 겪어
- 탈당? 생각해 본 적 없어...내가 왜 나가나
- 당 남아 국민 지지 받기 위한 혁신·개혁할 것
- 이재명, 실용적인 사람...총선 승리 위해 변화할 것
- 이준석 신당 합류? 말 안돼...나는 보수 아냐
- 尹 탄핵으로 반윤연대? 국민 이미 반윤연대
- 민주당만 정신 차리면 국민 우리당으로 모일 것
- 한동훈 총선 출마? 유불리 떠나 정상인가
- 韓, 尹의 거울...국정 실패 책임져야 할 사람
- 인기? 나도 지역 가면 사진 찍자고 줄 선다
- 韓 출마시 조응천 내세워 한판승부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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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인터뷰 내용을 기사에 인용하거나 방송에 사용시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프로그램명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 대담 :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 방송 :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07:20~09:00)
■ 진행 : BBS 보도국 전영신 앵커

▷ 전영신 : 월간 여의도 초대석 순서입니다. 민주당 내 원칙과 상식으로 공식 활동을 선언하고 오신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 만나겠습니다. 김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 김종민 : 안녕하세요. 

▷ 전영신 : 안녕하십니까. 원칙과 상식에 참여하시게 된 동기, 어떻게 참여를 결정하셨어요? 

▶ 김종민 : 일단 원칙과 상식을 비명계다 이렇게 보도를 처음 해서 저희가 혁신계라고 불러달라, 또는 개혁파 이런 취지로 말씀드렸는데 이게 상당히 근본적인 문제입니다. 누구는 공천이 어떻다 이런 얘기하는데 만약에 공천 때문이었으면 이거 어제오늘 이런 목소리를 낸 것도 아니고. 1년 동안 지역구 가서 악수하고 다니고 또 지역구 가서 밭갈이하고 그러면 걱정 없는 거 아닙니까? 뭐 하러 이렇게 목소리를 내고 이렇게 아침에 방송 나와서 인터뷰하고 그래요? 저는 지금 대한민국이 한번 보세요. 지금 양극화에다가 저성장에다가. 최근에 코로나 이후에 고물가·고금리에다가. 청년들이 미래가 되게 불안해요. 노후도 불안하고요. 지금 대한민국이 G7이고 경제 성장이고 얘기하지만 다 허울뿐입니다. 민생은 정말 불안해요, 다들. 민생이 안정적인 사람 한 10% 있을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말 해고 당하면 어떡하나, 노후가 은퇴하면 어떡하나. 이게 선진국이 아니거든요. 이 문제에 대해서 정치권이 대답을 못 내놓고 있어요. 근데 문제는 대답이 문제가 아니라 이 정치권이 이 문제를 해결해야 될 책임을 직무를 유기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이 정치권이 그걸 해결한다고 지금 손톱만큼도 생각을 안 해요. 근데 이 위기에 대해서 정치가 아무런 몸부림을 치지 않고 있어요. 저는 이 정치가 좀 근본적 혁신해야 된다. 윤석열 정권, 국민의힘 권력이다, 기득권이다, 권력에 취했다. 그렇게 우리가 비판을 하는데 좋다 이거죠. 그러면 야당인 민주당이라도 정신 차려서 ‘야, 민주당이 있다 그래도. 민주당이 희망이다.’ 이런 정치를 만들어야 되는데, 민주당도 도긴개긴이에요. 그래서 이 정치를 놔두고 다음에 우리가 당선 되는데 뭐 길이 뭐냐, 공천 받아야 된다, 이런 생각이나 이런 논쟁을 하는 것 자체가 저는 되게 한가한 얘기라고 봐요. 이 현실을 어떻게 극복할 거냐. 이 민생 현실을 극복하는 정치를 어떻게 만들 거냐. 여기에 대한 몸부림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자꾸 혁신하자는 거다. 공천 받자는 게 아니고 또는 유불리를 우리가 따지는 게 아니다. 혁신하자는 거다. 이 목소리를 좀 들어 달라하고 지금 거의 절규를 하는 거죠. 

▷ 전영신 : 민주당에서 원칙과 상식에 가장 부합하지 않는, 않았던 부분은 어떤 부분에서 가장 크게 느끼셨어요? 

▶ 김종민 : 지금 1년 동안 우리 이재명 대표 1년 체제에서 일단 윤석열 정권 한번 봅시다. 윤석열 정권이 1년 동안 어떻게 했습니까? 정치 교체한다고 그래서 정권 교체하자 이래 가지고 대통령 된 거 아닙니까? 정치 경험 아무도 없는 사람을, 아무것도 없는 사람을 시켜준 거예요 국민들이. 그랬으면 정치를 바꿨어야 되는데 완전히 정치가 퇴행해 버렸잖아요. 용산으로 이전하는 거며 또 용산에서 당대표를 갈아치우는 거며. 완전히 민주주의가 거꾸로 가고 또 민생은 어떻습니까? 국민 안전은 어때요? 외교는 어떻습니까? 완전히 다 흔들, 이거 정권 교체 왜 했냐. 이런 얘기가 그 안에서도 나오고 있는 판이에요. 그런데 우리 민주당도 지금 1년 동안 이재명 대표가 왜 대선 끝나고 나서 계양을 나왔습니까? 왜 당대표 나왔죠? 이 여의도 정치 한번 자기가 바꿔보겠다고 한 거예요. 자기가 여의도 정치 안 해봤으니까. 나는 바꿀 수 있다고 한 거예요. 근데 1년 동안 우리 국민들이 뭘 기억하고 있죠? 이재명 대표 재판받는 거, 이재명 대표 방탄하는 거, 검찰 수사 관련해서 집회하는 거. 그래서 우리가 무슨 얘기를 해도 이재명 대표가 민생 현장 많이 갔습니다. 근데 무슨 얘기를 해도 ‘아, 저거 자기 방탄하려고 한 거야.’ 이 국민들의 인식을 뛰어넘지를 못해요. 우리가 뭐를 해도 이거는 방탄이 되는 거예요. 그 다음에 두 번째로 민주주의 한다고 얘기해 놓고 자기랑 의견 다른 사람 얘기를 안 들어요. 다 친명 일색입니다. 그리고 일부 강성 지지층 얘기 그대로 지금 지도부가 같이 교감해서 같이 따라 해요. 당이 예전에 김대중·노무현의 정당이 아니에요, 지금. 저는 이런 거에 대해서 이제 선거를 앞두면, 보통 선거 앞두면 누구나 다 바꾸려고 하잖아요. 국민들한테 이거 좀 개선하겠습니다, 새롭게 하겠습니다. 이렇게 얘기하잖아요. 선거 앞두고라도 한번 우리가 좀 바꿔보자. 지금 우리가 이런 방탄 정당, 팬덤 정당 이 얘기를 들으면서 윤석열 정권을 어떻게 이길 수가 있습니까? 저는 어렵다고 보고 여기서 우리가 혁신하면 우리가 압도적으로 이길 수 있고, 윤 정권이 워낙 잘못하니까. 근데 우리가 혁신하지 못하잖아요? 그럼 윤 정권하고 그냥 무승부예요. 그러면 이건 윤 정권 또 살려주는 겁니다. 

▷ 전영신 : 그런데 정치의 속성을 제가 좀 얘기를 하자면 권력자들은 선거를 앞두고 자신의 어떤 측근들을 포진시키려는 어떤 본능 같은 게 있는 것 같아요. 근데 과연 이 상황에서,

▶ 김종민 : 그런 본능 권력자 한번 대보세요. 누가 있죠? 예를 들어서 누가 있나요? 모든 분들 다 그랬어요? 

▷ 전영신 : 지금 친명계가 친명 체제를 더 강화하고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도 마찬가지로.. 

▶ 김종민 : 제가 하나 예를 들어볼게요. 그런 권력자가 있었어요. 박근혜 대통령. 친박 공천했잖아요. 어떻게 됐습니까? 망했어요. 예전에 김대중 대통령은 선거 때 되면 동교동 다 뒤로 미루고 다 읍참마속하고 재야, 전문가 심지어 DJP하고도 연합을 합니다. 그게 길이에요. 그게 민주주의 선거예요. 노무현 대통령, 예전에 선거할 때 자기 공천에 딱 한 명 얘기했어요. 한 명. 부산에 있는 분, 비례대표. 일체 공천에 관여를 안 합니다. 자기 사람 꽂는다? 이거 옛날 박정희·전두환 때 얘기예요. 그렇게 해서 그런 정치 다 심판 받았습니다. 민주주의 정치가 지금 몇 번이나 되고 있는데 그런 짓을 한 사람들 이명박 정권, 박근혜 정권 다 망했어요. 그 망한 정권 얘기를 왜 우리가 따라갑니까? 그게 정치예요? 

▷ 전영신 : 의원님 뜻이 충분히 전달됐으리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근데 과연 민주당이 바뀔 수 있을 것이냐. 어떻게 보세요? 

▶ 김종민 : 김종민이 얘기한다고 잘 안 바뀌겠죠. 근데 선거 때가 되면 국민들이 말을 하는 겁니다. 불교방송에서 제가 성경책 인용해서 뭐 하지만 바리새인들이 예수님한테 뭐라고 물어봤더니 제자들 말을 막아라. 제자들 말이 듣기 싫다 그랬더니 예수님이 이 제자들이 말을 안 하면 돌들이 일어나 소리칠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지금 김종민 무슨 뭐 비명계 이런 사람들 입 막잖아요? 국민들이 일어나서 심판할 거예요. 이게 두려운 일입니다. 선거라는 게 쉽지 않아요. 지금 쓴소리라고 생각되는 얘기 귀담아들어서 거기에 마음 열고 조금 바꾸면 정말 윤석열 정권에서 국민들 민심이 떠나가 있잖아요. 이번에 민주당이 압승해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우리도 그러면 교만하게 ‘야, 우리 지지 많이 받고 있으니까 우리 이대로 가면 돼.’ 이재명 체제로 그냥 가가지고 친명 일색으로 가서 선거에서 한번 강성 지지층하고 힘 합치면 되겠다. 그래서 심판받으면 그 책임은 누가 집니까? 끝나고 나면. 

▷ 전영신 : 그런데 이 원칙과 상식, 이 네 분 중에 두 분이 저희 고정 패널이시고요. 자주 또 다른 분들도 출연을 하십니다. 그래서, 

▶ 김종민 : 이 프로그램이 좋은 프로그램이에요. 

▷ 전영신 : 감사합니다. 이 모임에 과연 어느 정도 규모가 좀 참여를 할지도 관심이었는데 일단은 네 분으로 출발을 하셨어요. 좀 아쉬운 부분이 없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 김종민 : 원래 목소리를 많은 사람들이 다 내도 좋지만 우리가 산을 갈 때, 등산을 할 때 험한 등산을 할 때 가다 보면 어디에 웅덩이가 있는지도 모르고 또 어디에 어디에서 곰이 나올지도 모르고. 선발대를 좀 보내야 됩니다. 선발대를 보내서 이렇게 이렇게 가면 안전하게 우리가 정상까지 갈 수 있다. 그래서 저희 4명이 민주당 혁신에 선발대라고 보시면 돼요. 왜 다 같이 가지 않냐? 근데 지금은 총선 앞두고 있잖아요. 총선 앞두고 있어서 당이 분열된다 해서 위기 상황이 올 수도 있고 또 지도부에서 또는 주류에서 ‘야, 너 공천 안 준다’ 이런 걱정이 있어요. 우리 의원들이. 근데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당이 분열될지도 모른다 또는 각자 개인적인 어떤 진로 문제 이러한 고민들 때문에 많은 분들이 참여하기가 어려운 거예요. 그래서 우리도 가능한 한 많이 했으면 좋겠지만 그렇게 많이 하기 어렵다면 몇 사람이라도 목소리를 내자. 이분들이 생각하고 있는, 한 40~50명의 의원들이 민주당 혁신해야 된다, 이대로는 안 된다 이런 생각들을 해요. 그럼 이분들의 생각을 각자 개인적으로 얘기하기가 어려우니 우리 4명이라도 대표해서, 대변해서 좀 얘기를 하자. 그런 취지에서 시작을 한 겁니다. 

▷ 전영신 : 근데 친명계나 당 주류 쪽에서는 그렇게 공감하는 의원들이 많지 않다. 공천 보장을 위한 투정이다. 당이 싫으면 나가면 된다 이런 평가절하를 좀 하는데. 

▶ 김종민 : 그게 이제 민주당이 얼마나 지금 병들어 있는지. 민주당이 얼마나 지금 문제가 심각한지를 보여주고 있는 거예요. 주류다, 친명이다. 이런 사람들 이럴 때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전화해서 만나자. 뭘 혁신하면 좋을까? 이런 얘기를 해야 돼요. 그게 주류입니다. 

▷ 전영신 : 그게 없었습니까? 

▶ 김종민 : 그게 힘 있는 사람들의, 지도부의 역할이에요. 근데 나가서 ‘아, 그 사람들 공천 때문이야, 그 사람들 무슨 꽹과리 소리야.’ 이렇게 문제 제기하는 사람들, 이견이 있는 사람들을 이게 소음이라고 얘기하잖아요. 이게 얼마나 천박한 얘기입니까? 이거 완전히 반민주적인 거거든요. 옛날 독재정권이 그래요. 이견이 있고 민주주의다, 인권이다 이렇게 얘기하면 저거 시끄럽다. 저거 그래서 시끄러우니까 말 막아야 된다, 북한하고 내통했다 이런 식으로 하는 게 독재정권이 그렇게 하던 거거든요. 근데 이거를 똑같이 따라 하는 겁니다. 얘기를 들어야 돼요. 열어놓고 얘기를 들으면 민주주의가 뭡니까? 서로 생각이 다르더라도 대화하면 우리가 같이 갈 수, 이 믿음 때문에 민주주의를 하는 거지. 생각이 다르면 싸워서 몰아낸다. 그럼 민주주의 뭐 하러 합니까? 그냥 전쟁하면 되지. 이 민주주의에 대한 신뢰,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 이게 잘 안 보여요. 

▷ 전영신 : 그래서 이상민 의원은 더 이상 민주당에 기대할 게 없다 이렇게 보는 것 같습니다. 

▶ 김종민 : 저는 그것도 이상민 의원이 지금 국민의힘 간다는 얘기가 보도가 나오고 있어요. 

▷ 전영신 : 여지를 열어둬서. 

▶ 김종민 : 제가 만약에 당대표였다면 바로 전화하든지 이상민 의원 지역구 찾아갑니다. 무슨 소리냐! 당신이 지금까지 민주당에 대해서 쓴소리 하고 소신 발언한 게 국민의힘 가려고 한 거냐! 공천 주라는 얘기를 하는 게 아니에요. 당신 내가 공천 줄 수, 내가 시스템 공천하는데 공천 줄 수 있냐. 하지만 당신이 공천 안 돼서 불이익, 이건 내가 책임지고 막겠다. 무슨 컷오프가 됐든 아니면 불이익을 주든 아니면 무슨 지역구 가서 누가 데모를 하고 편파적으로 공격을 하든 이런 건 내가 막을 테니까 우리 당에 남아라. 그럼 5선이나 했는데 국회의원 한 번 더 안 하면 어떠냐. 당락 관계 없이 우리 당을 위해서 나 좀 도와달라. 이렇게 얘기하면 이상민 의원이 흔들리지 않겠습니까? 

▷ 전영신 : 이재명 대표는 왜 그렇게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세요? 

▶ 김종민 : 정치를 안 하는 거죠. 이재명 대표 사법 방어에만 지금 몰두해 있는 거 아닌가 싶어요. 이걸 민주당을 살리기 위한 정치, 총선을 이기기 위한 정치를 해야 됩니다. 김대중 대통령이었으면, 노무현·문재인이었으면 그렇게 했을 겁니다. 아마. 안철수 대표가 당 나간다고 그랬을 때 문재인 대표가 어떻게 했습니까? 세 번, 네 번 갖은 수모를 겪으면서 찾아갔어요. 

▷ 전영신 : 알겠습니다. 원칙과 상식이 변화의 시한으로 12월 중순까지. 지금 말씀하신 부분들이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탈당하실 생각이십니까? 

▶ 김종민 : 탈당 얘기는 생각해 본 적은 없고요. 우리가 정치에서 이렇게 아주 중요한 시기에 한 달, 두 달이라는 게 그 다음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워낙 정치가 생물이기 때문에 거기가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뭘 하겠다 이런 생각을 하는 건 섣부르고요. 사실 저는 이렇게 봐요. 제가 노무현 대통령 때 청와대 대변인으로 시작을 해서 민주당 와서 지금 국회의원 두 번 하고 있습니다. 최고위원도 했어요. 사실 제가 민주당 주인입니다. 문제가 있다고 제가 왜 나갑니까? 민주당을 어떻게든지 내가 생각하는 그 민주당, 우리가 지켜왔던 민주당 그 민주당으로 다시 혁신하고 다시 개혁해서 국민들의 지지를 받아야죠. 그 노력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거고요. 저는 사람들이 이재명 대표가 가능성이 없다고 그래요. 1%도 없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저는 생각이 다릅니다. 이재명 대표도 실용적인 분이에요. 선거 앞두고 이렇게 가는 게 맞는지. 근데 지금 이 강성 지지층 얘기만 자꾸 듣다 보니까 그 사람들이 얘기하는 거가 딱 한 목소리예요. 콜로세움에서 함성이 한 목소리 아닙니까? 목소리 크지만 이 하나의 목소리는 힘이 없어요. 서로 다른 목소리에서 어떤 좋은 결정이 나오는 건데 이 한 목소리를 듣고 길을 가면 안 됩니다. 결정하면 안 돼요. 다른 목소리 들어야 돼요. 그 목소리를 듣고 총선을 위해서 총선 승리를 위해서 뭐가 제일 중요하냐? 그러면 김종민이 하는 얘기 또는 혁신계가 하는 얘기, 개혁파가 하는 얘기 그중에 일부는 이건 내가 좀 들어서 국민들이 민주당 지도부가 정말 뭔가 변화하려고 한다. 또 그런 작은 목소리도 뭔가 같이 받아들인다. 포용력이 있다 이러면 우리 총선에 도움 되지 않겠습니까? 저는 총선 앞두고 민주당 지도부가 변화를 위해서 총선 승리를 원한다면 저는 어떠한 변화라도 할 거다. 저는 그렇게 기대를 합니다. 

▷ 전영신 : 근데 제가 받은 인상은 지난주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 자리에서 인터뷰를 했는데 의원님하고 거의 비슷한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 같은 경우에는 대통령이 변해야 된다. 그걸 기다리고 있다라는 얘기고 지금 똑같은 말씀하셨고 그 다음에 대장동에 정치권이 매몰돼 있는 게 이게 지금 현실에 맞지 않다, 현실 정치를 해야 된다 그 부분도 교집합이 있거든요? 그래서 보면 원칙과 상식의 윤영찬 의원 같은 경우는 이준석 대표 전화를 받았다고 얘기를 하는데, 이준석 신당에 함께 하실 가능성은 전혀 없습니까? 

▶ 김종민 : 제가 지금 우리가 이렇게 문제 제기를 하고 하는 게 윤석열당, 이재명당 이거 안 된다. 이 사당으로 가면 안 된다, 전체주의로 가면 안 된다 하고 싸우고 있는 건데 또 무슨 이준석당? 그게 말이 됩니까? 저는 이준석 대표가 정말로 새로운 정치를 위해서 윤석열 정권에 대해서 반대하고 윤석열 정권의 문제점을 뛰어넘기 위해서 거기 같은 여당이었고 대통령 만들었으니까 그 책임을 느끼고 뭔가 변화를 위해서 몸부림친다 그러면 저는 찬성합니다. 그리고 정말 새로운 정당을 하겠다, 민주적인 정당을 하겠다, 국민과 함께 하는 정당을 하겠다. 기존의 낡은 정당, 이 586 정당 또는 무슨 기득권 정당, 보수 정당 이거 뛰어넘고 하겠다. 그러면 저는 그거 지지하고 또는 응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지금 노선이 뭔지. 보수를 하기 위해서 새로운 정당을 했다. 그러면 그걸 지지하지만, 응원하지만 내가 같이 할 수는 없죠. 저는 보수는 아니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 문제에 대해서는 이준석 신당에 같이 할 거냐, 이거 자체가 우문이에요. 어떤 개인의 당과 같이 하고 말고가 뭐 있어요. 우리가 그걸 위해서 싸우고 있는데. 그런 거 하지 말자고 싸우고 있는 사람들이에요. 우리는. 그거 아니고요. 새로운 가치가 뭔지, 비전이 뭔지 이걸 내걸고 그리고 또 왜 생각이, 노선이 다르면 같이 경쟁하면서 협력하면 되지. 왜 꼭 같은 한 당을 해야 됩니까? 저는 그래서 이준석 대표가 새로운 가치와 노선을 가지고 그리고 새로운 비전을 가지고 정당을 한다면 그거는 저는 박수 칩니다. 그러나 노선이 우리와 다르다면 우리가 선의의 경쟁하자. 그러고 경쟁하면 돼요. 굳이 노선이 다른데 무슨 당장 총선 의석을 위해서 같이 하자? 이거는 저는 제대로 된 정치는 아니라고 봅니다. 

▷ 전영신 : 알겠습니다. 친명계 중에서도 강경파 의원들이 윤 대통령 탄핵안을 발의해서 반윤 연대 형성해야 된다. 김용민·민형배 의원이 이렇게 주장한 거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종민 : 저는 반윤 연대는 이미 국민들이 하고 있어요. 형성을 해도 민주당만 정신 차리면 됩니다. 민주당이 반윤 연대 제대로 하려면 국민의 신뢰를 받아야 돼요. 30% 지지층의 신뢰만이 아니라 50% 이상의 국민 신뢰를 받아야 됩니다. 그럼 그동안에 잘못 해왔던 거, 도덕성, 내로남불 이거 죄송합니다. 앞으로 안 하겠습니다. 우리 팬덤 정당, 강성 지지층 이거 아닙니다. 우리 국민 50% 정당으로 갈 겁니다. 그 다음에 맨날 싸움박질만 한다. 아닙니다. 우리 비전을 위해서, 민생을 위해서 이렇게 노력할 겁니다. 이거 하면 이게 국민들의 반윤석열 연대가 민주당 중심으로 모이지 않겠습니까? 그게 최고입니다. 그게. 근데 여기다 대고 우리 국민들 50%, 우리는 신경 안 씁니다. 우리는 20~30% 우리 지지층하고만 갈 겁니다. 이러면 반윤 연대 되겠습니까? 

▷ 전영신 : 알겠습니다. 끝으로 한동훈 법무장관이 총선에 등판하게 될 걸로 보이는데 한동훈 등판이 민주당에 위기라고 보시나요, 아니면 땡큐입니까? 

▶ 김종민 : 저는 대한민국 언론도 지금 이 정치가 이렇게 되는데 같이 공동 책임을 느껴야 된다고 봐요. 일단은 누구한테 유리하냐 불리하냐는 건 두 번째 문제입니다. 그런 건 정치인들이 숨어서 계산하는 거예요, 이거는. 언론이 그걸 가지고 매일 질문을 하고 기사를 뽑고 하는 게, 이게 답답해요 저는. 한동훈 장관이 지금 출마하는 게 맞습니까? 이게 국민들한테 혹은 민주주의적으로 맞는 일인가요? 한동훈 장관이 지금 윤석열 정권이 국민들한테 심판을 받고 있어요. 이 국정 잘못했다, 이러면 안 된다. 그래서 그 카드로 심판, 국민들의 심판에 대해서 그러면 우리가 이렇게 반성하겠습니다. 이 카드를 내밀어야 되잖아요. 그게 정상 아닙니까? 근데 그 잘못된 국정의 가장 핵심적인 책임을 지고 있는 사람이 한동훈 장관이에요. 가장 측근이고 윤석열 대통령의 거의 거울이라고 할 만한 사람이에요. 한동훈 장관은 윤석열 정권의 국정 실패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될 사람이에요. 지금. 근데 그런 사람이 나와서 어디 가서 인기가 있다, 무슨 사인을 한다. 

▷ 전영신 : 왜 인기가 있는 걸까요? 

▶ 김종민 : 아니, 어떤 사람이든지 인기 있어요. 저도 가보세요. 가면 같이 사진 찍자고 해요. 정치가 누구에게 인기 있다고 하는 게 아닙니다. 공적으로 대한민국 국민 전체를 위해서 가치가 있고 의미가 있고 그 사람들의 신뢰 받는 일을 위해서 끊임없이 나아가야 되는 게 정치인데 자기 좋아하는 인기 가지고 정치 한다, 이건 아니에요. 특히나 지금은 많은 국민들이 윤석열 정권의 실정에 대해서, 국정 운영의 실패에 대해서 질타하고 심판하겠다고 하고 있는데 그 가장 큰 책임자를 내세워서 국민들하고 싸우겠다는 거죠. 저는 이 문제에 대해서 저는 정말로 우리 당이, 제가 만약에 공관위원이라고 한다면 정말 이런 가짜 정치에 대해서, 가짜 검사, 진짜 검사 옛날 박근혜 정권에 맞서서 소신 얘기했던 조응천 검사 내세워서 한번 한판승부를 해야 되는 거 아닌가. 저는 그런 생각까지 들어요. 

▷ 전영신 : 알겠습니다. 월간 여의도 초대석, 더불어민주당의 김종민 의원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의원님 고맙습니다. 

▶ 김종민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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