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023년 11월 17일 대구 수성구 스마일센터 방문 중 한 시민에게 꽃다발을 받고 있다. 2023.11.17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023년 11월 17일 대구 수성구 스마일센터 방문 중 한 시민에게 꽃다발을 받고 있다. 2023.11.17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최근 국민의힘에서 내년 4월 총선 차출설이 제기된데 대해 "중요한 일이 많이 있다"며, "중요한 일을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한 장관은 오늘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인구포럼'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총선 관련 구체적인 계획을 언제 밝힐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습니다.

내년 4월 10일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당내에서 후보차출설이 제기된 가운데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면서, 구체적인 출마 지역과 시기 등에 대해 고심중인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한 장관은 '주말 사이 대구에 다녀오면서 출마설이 확실시된다는 얘기가 나왔다'는 말에 "그 질문에 대해서 충분히 답을 드린 것 같다"며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여권의 지속적인 출마 요구를 수용했다는 보도까지 나온다'는 질문엔 "보도나 추측, 관측은 그냥 하실 수 있는 것"이라며 자신은 "(저는 제가) 할 일 열심히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주 법무정책 현장방문 일정으로 대전과 울산을 잇따라 방문하는 것을 두고 '출마 행보로 보인다'는 질문에 대해선 "구글링을 한 번 해보라"며 자신"(저) 말고 다른 장관들도 그런 업무를 굉장히 많이 하셨다"고 언급했습니다.

한 장관은 지난 17일 대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관련 질문에 "총선은 국민들 삶에 중요한 것인 건 분명하다"며 "(여권에서는) 의견이 많을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를 두고 출마설에 선을 긋던 기존 입장에서 다소 변화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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