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신의 아침저널 - 화쟁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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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대담 :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방송 :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07:20~09:00)
■ 진행 : BBS 보도국 전경윤 국장

▷ 전경윤 : 알겠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중국 온라인에서 K-팝 아이돌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런 얘기가 있어요. 한자 이름을 검색하면 영상이 나오고 중국 누리꾼들이 ‘한국의 자랑이다’ 이런 댓글들을 남겼다고 하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김용태 : 특별한 정치적 의미를 둘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중국 분들이 이재명 대표가 왜 단식했는지를 몰라서 이렇게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단식 투쟁이라고 이재명 대표가 말했던 것이 대단한 그런 민주주의를 위해서 투쟁한 게 아니잖아요. 결과적으로 본인의 정치 사법 리스크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서 그리고 그런 방탄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키기 위한 그때 그 순간의 어떤 미봉책이었던 단식 투쟁을 중국 분들이 이것을 왜 했는지 모르다 보니까 아마 굉장히 대단하게 표현하시는 것 같은데. 그래서 저는 별 정치적 의미, 해석을 둘 필요는 없다 이렇게 생각됩니다. 

▷ 전경윤 : 박성민 전 최고위원도 이재명 대표가 중국 누리꾼들한테 인기를 얻는 현상은 크게 의미를 둘 필요가 없다고..

▶ 박성민 : 그냥 현상, 말 그대로 현상 아닌가요? 

▷ 전경윤 : 현상일 뿐이다? 

▶ 박성민 : 현상이고 이게 국내 정치에 어떠한 영향을 줄 것이다 그런 상황도 아니기 때문에 그냥 하나의 현상이고. 중국에서 그만큼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대해서 굉장히 분노하고 있다. 이게 지금 이재명 대표가 인기가 있으신 이유가 이재명 대표의 단식 요구 조건 중에 일본 오염수 방류에 대해서 반대 입장을 천명하라고 정부에 촉구한 부분 때문이더라고요. 중국에서도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굉장히 싫어하고 또 많이 화가 나 있구나. 이 정도로 이해하면 되지 않을까요? 

▷ 전경윤 : 알겠습니다. 민주당 내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이제 험지에 나가야 된다. 계양을 편한 데 나가서 이렇게 당을 이끌면 안 된다 이런 얘기들이 나오는데 재출마를 계양을에 할 것 같다라는 얘기들이 또 나오고. 김용태 최고, 상대 당입니다만 어떻게 보십니까? 

▶ 김용태 : 아무래도 민주당 내의 역학관계가 있다 보니까 자세한 내막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현실적으로 이재명 대표가 계양을을 벗어나서 출마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있습니다. 

▷ 전경윤 : 어려울 것 같아요? 

▶ 김용태 : 왜냐하면 지난 지방선거 때 재·보궐이었죠. 그때 지방선거하고 국회의원 재·보궐 같이 있었다 보니까 이재명 대표가 계양을을 선택한 이유도 전국선거를 지휘하겠다는 명분이었지만 사실 그때 이재명 대표가 계양을 벗어나기가 굉장히 쉽지 않았어요. 그 당시에 국민의힘이 정치 어떤 마케팅도 잘했고 선거운동도 잘했고. 옥죄다 보니까 이재명 대표도 전국선거를 가지 못하고 계양을 선거에만 집중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거든요. 근데 지금 이재명 대표가 가지고 있는 상황들, 그 병합했던 사건들이 다 재판도 분리가 되었고 언론에 따르면 주 3회 재판 출석할 수도 있다 이러한 분석도 있고. 당대표로서 당무도 해야 되고 굉장히 복잡한 상황에 새로운 선거구에 나가서 선거에 집중하기는 현실적으로 이재명 대표가 처한 사법 리스크 의혹이나 이런 것을 고려했을 때 비현실적인 것 아닌가. 그래서 오히려 계양을에 출마하거나, 다시 출마하거나 아니면 비례대표 출마를 통해서 전국선거 지휘한다는 명분? 이게 더 현실적이지 않나 이런 생각이 있습니다. 

▷ 전경윤 : 박성민 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표가 험지 출마할 가능성을 어떻게 보세요? 

▶ 박성민 : 저는 지금 상황에서는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 이렇게 현실적으로 보면 보이는데 저는 근데 가능성을 제가 점치기보다는 당위성에 대해서 좀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결국 이재명 대표는 국회의원직 자체가 목적이라기보다는 결국에 대권을 바라보고 계신 분이잖아요. 그렇다고 한다면 본인이 정말 큰 꿈을 품고 계시다면 저는 아무런 희생 없이, 아무런 헌신 없이 모든 걸 다 얻을 수는 없다. 이 만고불변의 진리를 좀 받아들이셔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험지 출마를 하시든 아니면 불출마를 하시고 전국선거를 적극적으로 지휘를 하시든 어쨌든 저는 계양을 벗어나야 대권 도전이 가능한 수순으로 가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 전경윤 : 오늘 조간 보도에 보니까 원희룡 장관이 인천 계양을로 자객으로, 자객을 자격으로 공천을 받고 나갈 것이다라는 얘기가 나오는데 이게 빅카드가 될 수 있나요? 

▶ 김용태 : 장관께서 선택하셔야 할 문제겠지만 저는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자객 공천이라는 것이 뭔가 의미가 있고 해야 되는데 지금 원희룡 장관 같은 경우에 여러 가지 의견들이 있지만 나름대로 우리 당의 어떻게 보면 소중한 자산이시고 향후 또 대권주자이신데 저는 이런 식으로 소비되는 것이 과연 옳은 건가에 대한 생각이 있고요. 그래서 장관이 저는 계양을로 가는 선택은 안 하셨으면 좋겠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전경윤 : 왜요? 승산이 없어요? 

▶ 김용태 : 계양을로 가는 것보다는 차라리 수도권, 인천도 수도권이긴 하지만 서울이나 이런 경기도에 오셔가지고 국토부 장관으로서 신도시 문제도 관심 갖고 하셨고 이러한 것들이 있으니까 그런 지역하고 연계해서 좀 지역구를 선택하는 것이 장관께도 명분이 있지 않나 이런 개인적으로 생각해 봤습니다. 

▷ 전경윤 : 박성민 최고위원은 원희룡 장관이 인천 계양을에 나가면 당한테 어떻게 플러스, 마이너스 득실 이런 게 있을까요? 

▶ 박성민 : 제가 봤을 때 원희룡 장관은 지는 번에 양평 고속도로 사업 백지화를 입에 올린 순간 저는 앞으로의 정치인으로서 뭔가 역할을 하기는 어렵다라고 봤어요. 그때 굉장히 국민들도 황당하시지 않았겠습니까? 이 사업에 대해서 노선이 왜 바뀌었느냐라는 질문을 하니까 갑자기 화를 내고 국민들 앞에서 어떻게 보면 했던, 정부가 했던 약속을 스스로 깨버린 거잖아요. 심지어 그러면서 대통령실이랑 얘기한 것도 아닌 것처럼 말씀을 하셨고. 그 면에서 저는 굉장히 장관께서 오만하고 부족한 결정을 했다. 그런 점에서 원희룡 장관이 어떤 지역에 나오든지 간에 그 지역 숙원사업도 백지화시킬지 어떻게 압니까? 그런 면에서 별로 어디를 나오시든지 저는 상관없다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은 근데 계양 안 나오고 싶을 것 같은데요? 

▷ 전경윤 : 그렇죠. 계양이 썩 국민의힘한테 유리한 지역은 아니니까. 

▶ 김용태 : 쉽지는 않은 지역인 것 같습니다. 

▷ 전경윤 : 민주당에 비명계로 분류되는 분들, 이상민 의원 제외한 네 분이 지금 주축이 돼서 원칙과 상식을 출범하고 어제 청년들하고 간담회도 열었는데 이분들의 활동에 대해서 여러 가지의 분석과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이분들 과연 어떻게 할 것인지 궁금한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 김용태 : 일단 저는 이분들 보면서 2003년도 독수리 오형제가 생각났어요. 과거에 김부겸, 김영춘 이런 분들이 한나라당, 그 당시 야당이었죠. 한나라당을 탈당하면서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 그리고 이 한나라당이 여러 가지 계파가 있었는데 도로 민정당이 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나와서 야당을 나오셔서 또 다른 정당을 함께 하셨는데 그때 상황하고 100% 일치하지는 않지만 지금 민주당 상황이 과거에 민주당이 가지고 있었던 가치들 다 잃고 이재명 대표의 어떻게 보면 독선적인 그런 운영을 하고 있다 보니까 아무래도 이러한 비명계 의원분들 입장에서는 과연 이재명 대표의 그런 독단적인 정치가 민주당이 추구하는 가치가 맞느냐 이런 회의감이 들 수 있을 것 같고요. 저는 아무래도 이러한 것이 계속 간다면 민주당 내에 많은 비명계 의원분들이 탈당을 결심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시간이 더 지나봐야지 알겠지만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있어서. 12월 말, 1월 초 정도 됐을 때 그러한 결심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보겠습니다. 

▷ 전경윤 : 어제 간담회 보니까 청년 정치인들, 하헌기 이런 분들이 참석을 해서 내용을 보니까 언론 보도 보니까 이재명 대표가 독재 정치, 공포 정치를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이런 얘기도 나온 걸로 제가 알고 있는데. 이 원칙과 상식 의원들의 당내 여러 가지 활동, 당에서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상당히 파괴력이 있다고 보시는지요. 

▶ 박성민 : 이제 시작이기 때문에 파괴력이 얼마나 큰지는 이분들의 역량에 달린 게 아닌가 싶습니다. 결국 중요한 거는 확장성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이 모임이 처음에 띄워질 때는 굉장히 공감대가 있는 의원들이 몇십 명이 된다라고 본인들 스스로도 홍보를 하셨지만 어쨌든 출범할 때는 4인방이 주축이 돼있는 상태잖아요. 그래서 결국에 이 원칙과 상식에 얼마 만큼에 다른 의원들을 품을 수 있느냐. 그래야 결국에는 내부 정치의 메커니즘 사항, 뭔가 본인들의 발언에도 더 힘이 실릴 수 있는 것이고 단순히 각자 각개전투처럼 하던 쓴소리를 연합군을 형성해서 한다고 하는 그 전선을 제대로 만들려면 결국 확장성이 중요하다. 그래서 그 역량이 되게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전경윤 : 알겠습니다. 또 관심사가 뭐냐면 이 원칙과 상식에서 빠진 이상민 의원이 내일이죠.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를 상대로 강연을 한다고 그러는데 상당히 이색적이에요. 그렇다면 또 면담도 하겠죠. 그러면 이상민 의원의 행보, 혹시 국민의힘 입당 관련 논의가 있지 않을까 이런 예상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 김용태 : 입당 관련된 논의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한다고 하더라도 혁신위랑 할 상대는 아닌 것 같아요. 

▷ 전경윤 : 입당 논의는요? 

▶ 김용태 : 입당 논의를 혁신위랑 할 이유도 없고 하게 된다면 당 지도부랑 해야지. 원칙적으로 그런 입당과 관련된 공적 조직은 당연히 당 지도부와 하는 것이 공식적인 것이고 당연한 것이니까요. 혁신위가 어떠한 권한을 가졌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이상민 의원이 과연 혁신위랑 그런 논의를 할 거라고 저는 생각하지 않고 그렇기 때문에 그냥 아무래도 민주당 내의 상황이 지금 이상민 의원이 가지고 있는 위치라는 것이 있을 것이고. 그러다 보니까 국민의힘 혁신위에 오셔가지고 여러 가지 상식적인 이야기들. 지금 너무 상대가 정치권이 악마화하고 이러한 것들이 있다 보니까 오래 정치 경험을 통해서 어떤 의회정치의 복원이라든지 이러한 대화 정치, 이러한 것을 강조하지 않을까. 그 정도로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전경윤 : 그 정도로 예상하십니까? 

▶ 김용태 : 물론 입당 논의가 있을 수도 있는데 제 말씀은 혁신위랑 할 것은 아니다. 이런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 전경윤 : 근데 이렇게 보는 분도 있어요. 이게 상대 당 의원인데 상대 당의 혁신위 상대로 강연을 한다? 갑자기 왜 그러지? 이렇게 얘기하는 분도 있어요. 

▶ 박성민 : 이게 평소에 시점이라고 한다면, 아무 일도 없고 민주당 안에서 이상민 의원께서 잘 뿌리를 내리고 계신 상태였다고 한다면 그냥 개인의 성향 정도로 이해를 해볼 수 있었을 것 같아요. 당 가리지 않고 정치 발전을 위해서는 머리를 맞댈 수 있다 정도로 만약에 평소였다면 해석을 할 수 있지만 이상민 의원께서 최근에 12월 초에 무언가 결정하겠다. 그리고 민주당에서 너무 많은 상처를 받고 이 안에서 더 이상 변화의 가능성을 잘 보지 못한다라는 말씀을 해오셨기 때문에 뭔가 당을 바꾸기 위한 전초전이냐 이렇게 생각도 해볼 수 있는 시점이죠. 근데 본인께서 명확하게 입장 표명을 하신다고 하셨으니 곧 다가오니까요. 

▷ 전경윤 : 곧 다가오니까 지켜봐야 되겠죠? 

▶ 박성민 : 지켜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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