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신의 아침저널 - 화쟁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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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대담 :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방송 :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07:20~09:00)
■ 진행 : BBS 보도국 전경윤 국장

▷ 전경윤 :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과 김기현 대표가 지난주에 만났는데 42분간 얘기를 했습니다만 발표 내용은 많지 않았습니다마는 갈등이 봉합됐다고 볼 수 있을까? 김용태 의원은 그렇게 안 보실 것 같은데. 

▶ 김용태 : 갈등이 봉합됐다라고 보는 순들이 얼마나 계시겠습니까? 지금 아무래도 혁신위가 내놓는 혁신안들이 사실상 당 지도부와 또 당내의 많은 의원분들과 불편한 안들. 그러니까 혁신들이, 그런 혁신적인 안들이 불편한 것들이 분명 있을 수 있을 것이고. 이것이 과연 당 지도부에 정식 안건으로 채택될 수 있을 것이냐 이러한 여러 가지 갈등 관계가 있기 때문에 그제 그 만남으로 봉합됐다 이렇게 보시는 분들은 많이 없을 것 같고요. 다만 앞으로 혁신위가 어떠한 선택을 하느냐가 좀 더 관건인 것 같습니다. 정말 일각에서 혁신위가 사퇴 이야기도 나오는 것 같고. 근데 그렇게 되면 당 지도부도 사실상 큰 위기일 겁니다. 당 지도부가 혁신위를 출범시켰는데 혁신위의 그런 아젠다들이 잘 받아들여지지 않고 혁신위가 정말 와해된다면 거기에 대해서도 당 지도부도 분명히 책임이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혁신위와 당 지도부가 저는 밀당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적당히, 적당히 갈등과 이런 것을 넘어가고 있는 것 같은데. 조금 더 지켜봐야 될 문제일 것 같습니다. 

▷ 전경윤 : 박성민 최고는 이 혁신위가 잘 안 되기를 바라지 않을까요?  

▶ 박성민 : 제가요? 저는 별 관심이 없고요. 

▷ 전경윤 : 관심 없습니까? 

▶ 박성민 : 일단은 갈등이 깊어진 거는 제가 관심 갖지 않아도 드러나는 현상인 것이고. 이번에 김기현 대표와 인요한 위원장의 만남은 사실 김기현 대표가 인요한 위원장에게 말린 거다라고 생각을 해요. 사실 김기현 대표가 원하는 결과물을 얻었다기보다는 오히려 인요한 위원장의 체급만 김기현 대표가 더 키워주는 꼴이 됐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만약에 둘 사이에서 정말 중요한 합의사항이 있었고 원하는 것들이 얘기가 잘 오갔다면 김기현 대표가 그렇게 침묵으로 일관하지는 않았을 것 같거든요. 결과적으로 인요한 위원장과 김기현 대표의 일종의 기싸움에서 지금 승기를 가져가고 있는 것은 인요한 위원장 쪽인 것 같다. 그리고 오히려 김기현 대표가 직접적으로 그리고 공개적으로 만남으로써 인요한 위원장의 체급을 훨씬 더 키워주는 연쇄적인 효과도 낳고 말았다고 생각합니다. 

▶ 김용태 :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없을 것이다 뭐 이런 이야기하지 않았을까요? 

▷ 전경윤 : 서로요? 

▶ 박성민 :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 전경윤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이런 얘기했을 수도 있고. 이준석 전 대표가 온라인 지지자 모집을 했는데 어저께 3만 명이 넘었다고 발표가 됐어요. 그리고 이언주 전 의원과 광주까지 가서 토크 콘서트하고 이용섭 전 광주시장이 축사도 하고 이래서 굉장히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 그러면 창당 쪽으로 다들 얘기를 많이 하는 것 같아요, 그렇죠? 창당하는 쪽으로. 

▶ 김용태 : 제가 지난주에도 이 전 대표랑 연락을 했는데 이 전 대표가 창당에 대한 의지도 굉장히 강한 것 같고. 또 만약에 정말 창당을 하게 된다면 창준위에 대한 해당하는 실질적인 그런 요건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준비를 해놓는 것 같아요. 근데 저는 어쨌든 하루 만에 3만 명이 넘는 그런 연락망 구축에 응해주셨던 분들이 있다라는 것 자체만으로도 굉장히 우리 당의 변화를 원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구나. 이 3만 명이라는 숫자가 굉장히 많은 숫자거든요. 의원 지금 당내 의원 중에 누가 이렇게 많은 인원들을, 지지를 받을 수 있겠어요. 그래서 당 입장에서도 저는 이 숫자가 주는 의미, 함의가 굉장히 크다라고 생각하고요. 정말 당 지도부와 대통령실이 반성해야 될 부분이 있을 거다. 저는 이런 생각도 좀 해봅니다. 

▷ 전경윤 : 신당으로 가고 싶어 하는 듯한 멘트를 하신 겁니까? 

▶ 김용태 : 저는 결정한 바가 없고요. 이준석 전 대표의 그런 행보는 당연히 응원하지만 제가 그런 결정하는 거에 있어서는 명분이 있는 곳 그리고 원칙이 있는 곳으로 결정할 것이기 때문에 저는 아직 결정한 바가 없습니다. 

▷ 전경윤 : 박성민 최고가 생각할 때는 김용태 최고위원이 이준석 신당 가는 게 나아요? 

▶ 박성민 : 별로 그거 좋을 것 같지 않은데요? 

▷ 전경윤 : 그래요? 

▶ 박성민 : 일단 신당이 신당을 만든다는 게 단순히 3만 명을 모았다라고 해서 다 되는 것도 아니고 굉장히 복잡한 절차와 시간이 소요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정말 이준석 신당이 만들어지게 될지, 그 여부가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라서. 김용태 최고가 뭔가 그런 튼튼하지 않은 기반을 선택할까 이런 생각도 드는데요. 

▷ 전경윤 :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12월까지 지켜보시죠. 그리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부인인 진은정 변호사도 뉴스에 나왔고, 한 장관이 대구에 가서 대구시민들 참 좋아한다는 얘기하고 사진 촬영도 응했고 기차 시간도 안 맞춰서 늦게 올라가고 이런 게 다 정치인 같다라고 하던데 김용태 전 최고위원 어떻게 보십니까? 

▶ 김용태 : 저는 장관께서 사실상에 총선 출마를 굳힌 것 같다 이런 생각을 좀 해봤어요. 질문 중에 총선에 대한 질문이 있었고 총선도 이제 국민께 봉사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이런 식으로 말씀하셨던 것을 들었던 것 같은데. 장관께서 이러한 대구 가서 했던 발언들이 일반적인 법무부 장관의 어떤 발언보다는 좀 더 정치적인 의미가 담겼던 발언일 것 같고요. 그래서 저는 총선에 대한 출마가 굉장히 높다 이렇게 생각되고요. 다만 대구로 출마할 것 같지는 않다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한동훈 장관 같은 경우에 만약에 저희 국민의힘에 입당하게 된다면 역시 원희룡 장관만큼이나 훌륭한 당내 자산일 거고. 그렇다면 지금 수도권 선거라든지 서울·경기권의 선거가 굉장히 중요한 선거이기 때문에 아마 이쪽 지역을 선택하지 않을까. 대구로 갈 명분이나 이런 것은 좀 약해 보이지 않나 이런 생각이 있습니다. 

▷ 전경윤 : 박성민 최고위원은 한동훈 장관의 행보를 아주 주의 깊게 보고 계십니까? 

▶ 박성민 : 그럴 수밖에 없죠. 왜냐하면 평소에 한동훈 장관이 하던 것과 너무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한동훈 장관이 대구를 간 거는 시민들이랑 사진 촬영하러 간 거는 아니었거든요. 범죄 피해자 트라우마 지원센터? 이런 거를 둘러보러 간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만약에 통상 정말 정치 생각이 없는 한 명의 국무위원이었다고 한다면 현장에서의 사진 촬영 정도는 일부 할 수는 있겠지만 기차표까지 취소를 하면서 본인의 일정을 바꿔가면서 시민들과 시간을 보내고 올라온다? 이건 사실상 거의 대선 후보 같은 모습인 거죠. 그래서 제가 봤을 때 한동훈 장관이 정치를 만약에 하게 된다면 당연히 국민의힘에서 시작을 하게 될 거고. 그러면서 보수의 심장인 대구를 이렇게 적극적으로 겨냥하고 또 구해야 하는 것은 총선을 넘어서 더 큰 꿈을 꾸고 있는 게 아닌가. 한동훈 장관의 야망이 그만큼 큰 거 아닌가라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 전경윤 : 알겠습니다. 오늘 화쟁토론, 짧은 시간 동안 여러 가지 주제를 많이 다룬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의 김용태 전 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의 박성민 전 최고위원이었습니다. 두 분 오늘 고맙습니다. 

▶ 박성민 : 감사합니다. 

▶ 김용태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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