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정부가 우리나라 경제에 대해 서서히 경기 회복 조짐이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 11월호'에서 수출 회복과 고용 개선 등으로 경기회복 조짐이 서서히 나타나는 모습이라며 다만, 국제 정세 불안에 따른 불확실성은 여전히 크다고 밝혔습니다.

신두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터 >

한국 경제가 서서히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정부의 진단이 나왔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 그린북 11월호'에서 "반도체 등 제조업의 생산·수출 회복, 서비스업·고용 개선 지속 등으로 경기회복 조짐이 서서히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정부의 경제동향 평가는 지난달 "경기 둔화 흐름이 점차 완화"되고 있다고 표현한 것에서 한층 긍정적인 표현입니다.

지난해 6월부터 꾸준히 있었던 '경기 둔화'라는 단어가 빠졌고 '회복'이라는 단어가 처음 등장했습니다.

다만, '회복 조짐이 서서히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완곡하게 표현했습니다.

이달 그린북에서는 반도체 등 제조업의 생산과 수출이 회복세라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지난 9월 제조업 생산지수는 전월보다 1.9% 올랐고, 특히 반도체는 12.9% 증가해, 두달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1% 증가하며 플러스로 전환됐습니다.

정부는 다만 국제 정세 불안에 따른 원자재 가격 변동성 등으로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고 우려했습니다.

BBS 뉴스 신두식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