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신의 아침저널 - 이슈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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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호 종로학원 대표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

■ 대담 :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
■ 방송 :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07:20~09:00)
■ 진행 : BBS 보도국 전영신 앵커

▷ 전영신 : 이른바 킬러문항, 초고난도 문항을 배제하고 치러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었습니다. 하지만 국어와 영어는 더 어려웠고 수학에서도 킬러문항으로 의심되는 문제가 출제됐다, 이런 얘기들이 나오는데요. 현장에서는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지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와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임성호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 임성호 : 안녕하세요.

▷ 전영신 : 이번 대입 수능시험의 전체적인 출제 경향을 평가해주신다면 어떻습니까? 

▶ 임성호 : 우선 수험생 입장에서는 매우 어려운 시험이었다. 1교시, 2교시, 3교시 시간이 거듭해갈수록 당초 생각했던 기대치와는 조금 차이가 클 정도로 어렵게 반응이 나왔고 우선 국어 같은 경우에도 지문 내용이야 형식적으로는 어려운 문제가 빠졌다라고, 지문의 내용이 빠졌다라고 하지만 정답 찾기가 절대 만만치 않았고. 3교시 영어시험조차도 절대평가가 2018학년도 전환되어서 영어 부담도 완화 시켜준다라는 거였는데 실제적으로는 상대평가에 준할 정도로 매우 어렵게 출제됐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 전영신 : 킬러문항 배제가 관심사였는데요. 정말 사라진 건가요? 

▶ 임성호 : 사실 이거 킬러문항에 대한 어떤 정의를 어떻게 내리느냐에 따라서 좀 달라지는데. 킬러문항이 지난번에 교육부에서 발표를 했을 때 그런 어떤 외관상에 나타나는 그런 부분의 문제들은 빠진 거는 사실인데. 수험생 입장으로 봤을 때는 지금 정답률 집계가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정답률적인 측면, 수험생 부담적인 측면, 문제의 어떤 접근적인 측면으로 놓고 봤을 때는 사실은 킬러문항이 빠졌지만 수험생 입장에서는 그 문제 자체가 킬러로 받아들일 수 있다. 이렇게 생각은 할 수도 있는 문제들이 지금 다수 출제된 것으로 볼 수는 있습니다. 

▷ 전영신 : 그러니까 킬러문항을 최대한 배제하긴 했는데 그게 이제 초고난도 대신에 어쨌든 변별력을 확보해야 되니까 고난도 문제들이 더 많이 출제됐다, 이렇게 봐야 될까요? 

▶ 임성호 : 지금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는 난이도가 조금 높아졌다. 그래서 어려운 문제가 빠지면 물수능이 되지 않을까. 사실 물수능도 큰 문제이긴 하죠. 근데 쉬워지지 않을까라는 예상을 했었는데 변별력 확보라는 부분들을 동시에 또 목적 달성을 해야 되기 때문에 이게 상위권 변별력뿐만 아니라 최상위권에서 변별력까지도 기해야 되기 때문에 정말 일반 학생들이 접근할 수 있는 최상위권 문제도 대단히 어렵게, 9월 평가 모의고사 때보다 더 어렵게 출제되었기 때문에 수험생 입장으로 봤을 때는 킬러문항이 빠지고 어려운 문제가 빠진다라고 했는데 문제 수준은 그전보다 더 어려워졌다. 이렇게 받아들일 수 있는 거죠. 

▷ 전영신 : EBS 연계율 50%도 관심이었는데 이번에 EBS로 공부한 학생들은 좀 도움이 됐을까요? 

▶ 임성호 : EBS 교재 자체가 수능 준비에 쓰는 필수적인 교재이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다 그렇게 공부를 해왔던 거죠. 그리고 지금 이번에 국어 독서 지문도 4개가 전원 다 EBS랑 연계가 되었고 문학 작품도 6개 중에서 3개가 연계가 되었기 때문에 EBS 연계적인 측면으로 놓고 봤을 때 수험생들은 부담이 줄어들었다, 이렇게 볼 수도 있지만 막상 문제를 풀고 질문지가 들어오고 또 다섯 가지 중에서 문제의 정답을 고르는 과정에 있어서만큼은 절대 만만치 않았고 정답을 유추해 나가는 과정 자체는 대단히 힘겨웠다. 그러니까 형식적으로 놓고 봤을 때는 익숙한 내용들이 나왔지만 정답 찾는 거하고는 어떤 직접적으로 뭔가 도움이 되었고 부담이 없어졌다. 이렇게는 또 볼 수 없을 거고. 수학 같은 경우에는 나머지 과목이랑 달리 주관식 문제가 또 들어오게 되는 거죠. 주관식 4점짜리 문제는 사실 지금 현재 집계를 내 보면 정답률이 거의 만 단위 퍼센트가 나올 정도까지 최상위권 학생들도 손을 못 댈 수 있었던 부분의 문제 아니냐, 이렇게 지금 현재 추정이 되고 있습니다. 

▷ 전영신 : 사실 이번에 N수생 비율이 가장 많았던 거는 킬러문항도 배제한다고 하니까 좀 해볼 만하다, ‘어려운 문제 없어지면 나도 의대 한번 가 봐야지’ 이런 생각에서 다시 시험을 치른 경우가 많았다고 하는데. 그럼 이 학생들은 지금 이제 1교시, 2교시, 3교시 다 어려웠다, 점수가 낮게 나온다. 이거 어떻게 해야 됩니까? 어떻게 전략을 세워야 될까요? 

▶ 임성호 : 평가원에서 사실은 이번에 재수생 비율이 최대 규모이고 또 대학을 다니다가 중간에 그만두는 반수생이 9만 명대까지 오고 또 이런 학생들은 실제 평가 모의고사 때 응시를 안 했기 때문에 학력 수준 측정이 좀 어려웠죠. 그러니까 이런 상대적으로 우수하다, 고3들보다. 이런 판단을 예측을 하고서 문제를 어렵게 출제를 했는데 막상 결과론적으로는 수험생 체감은 대단히 높아졌고 변별력이 높아졌다는 얘기 자체는 지금 국어, 수학 상대평가의 주요 과목에서 변별력이 높아졌다. 그럼 수능 점수가 잘 나오는 학생들은 기존에 N수생들이었다. 그럼 수능 고득점 학생들은 아무래도 N수생이 차지하는 어떤 비중 자체가 예전보다는 훨씬 더, 어쩌면 가장 큰 규모가 될 가능성도 있다라는 거죠. 그러면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N수생들한테 수능 점수에서 밀리기 때문에 수시 지원하는 대학에 붙지 않고서 만약에 정시로 넘어왔을 경우에는 굉장히 어렵고 곤란한 경우의 수가 생길 수도 있다라는 거죠. 그러니까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지금 당장 내일부터 진행되는 논술이라든지, 어떤 면접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에 있어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또 정시로 막상 넘어오게 되었을 경우에는 정시는 사실은 수시보다도 어쩌면 더 복잡하고 판단하기가 어렵습니다. 지금 현재 정시에 각 대학 학과별 모집 정원도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고. 가나다군별로 합격 점수도 각각 상이합니다. 그리고 12월 8일날 점수 결과가 실제 나와봐야 학생들의 점수대 분포적 특징이 나오기 때문에 그런 점수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지금 지원 가능한 점수대 대학들에서 정보 수집, 해석, 판단의 지표 이런 부분들을 명확하게 학습을 해두는 것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 전영신 : 지금도 말씀 해주셨습니다마는 끝으로 수험생과 학부모들 또 어떤 부분을 지금부터 하면 좋을지 조금 더 조언을 해주신다면요? 

▶ 임성호 : 우선적으로 지금 논술, 면접에 설사 수능 체제를 못 맞출 것으로 예상이 된다 하더라도 한 번 경험 삼아서 시험장에 가 보는 것도 저는 한번 권장을 해드리고 싶고. 그리고 지금 이러저러한 얘기, 소문에 의해서 판단도 조금은 자제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입시의 어떤 특히 정시 같은 경우에는 수험생들의 인식, 흐름의 변화도 대단히 변수가 될 수도 있고 요즘 최근에 의대 모집 정원 확대 얘기까지 나오고 있기 때문에 최상위권 학생들 같은 경우 또 내년도에도 기대심리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정시 지원 때는 하향, 안정 쪽으로 반드시 붙겠다라는 것보다는 내년도를 다시 한 번 더 기대를 해보자라고 하는 심리로서 상향 지원을 할 수도 있고 이러다 보면 여러 군데군데에서 보면 점수의 어떤 구멍 이런 것들도 생길 수가 있기 때문에 흐름의 변화라든지 이런 부분들 예의주시하면서 우선 차분하게 수시에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무엇보다도 중요할 것이라고 지금 현재에서는 보입니다. 

▷ 전영신 :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임성호 : 감사합니다. 

▷ 전영신 :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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