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신의 아침저널 - 월간 여의도 초대석]
- 혁신위 vs 친윤...너무 세게 붙었다
- 유명인사 찾아 혁신위 꾸려 돌출 문제 발생
- 내년 총선 승리 위해선 단기 개혁해야
- 험지 출마? 무리수...분갈이도 열흘씩 몸살
- 영남·중진 무조건 험지 가라? 선거 잘못될 수도
- 윤심 꺼낸 인요한? 실수한 것...자가당착
- 당과 용산 다시 수직관계 만들겠단 건가
- 인요한, 용핵관부터 철퇴 가해야...그게 순리
- 간증까지 올린 장제원, 지역 고수 의지 강한 듯
- 김기현 1~2주내 쫓겨난다? 고비 봉착한 건 사실
- 金, 강서 보선 패배 때 책임지고 물러났어야
- 金 물러나도 비대위 아닌 선대위 체제로
- 한동훈 비대위 가능성? 너무 성급한 판단
- 정치 경험 없는 韓, 곧바로 직 맡는 건 위험
- 도 아니면 모...與가 위험한 도박 해서 되겠나
- 한동훈 부인 등판? 일상적 행보로 봐줘야
- 韓, 출마할 거면 빨리 직 관두고 봉사 시작해야
- 비례 아닌 지역구로...수도권서 정면승부 필요
- 이준석 신당? 출현시 이목 집중시킬 것
- 성공 여부는 미지수...李, 좋은 정치지도자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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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인터뷰 내용을 기사에 인용하거나 방송에 사용시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프로그램명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

■ 대담 :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
■ 방송 :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07:20~09:00)
■ 진행 : BBS 보도국 전영신 앵커

▷ 전영신 : 월간 여의도 초대석 순서입니다. 오늘은 국민의힘의 4선 중진 의원이시죠. 홍문표 의원 나오셨습니다. 홍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 홍문표 : 안녕하십니까. 홍문표입니다. 

▷ 전영신 : 오늘 수능일입니다. 

▶ 홍문표 : 네, 그렇습니다. 

▷ 전영신 : 국민의힘의 교장 선생님이라는 별명이 있으세요. (웃음)

▶ 홍문표 : (웃음)

▷ 전영신 : 응원의 말씀 한 말씀 해주시면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 홍문표 : 그동안 우리 학생들, 학부모들이 얼마나 많은 고민 속에 시험 준비를 했겠습니까? 그래서 아무쪼록 날씨가 좀 우리가 비가 오고 춥다고 그랬는데 추운 것은 좀 연한 것 같은데 비가 조금 와서 염려가 되는데 아무쪼록 마음을 안정하게 하시고 미래 우리 학생들이 대한민국을 위해서 시험을 잘 쳐주시기 바랍니다. 

▷ 전영신 : 수험생 분들 다들 오늘 시험 잘 치르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총선을 앞두고 인요한 혁신위와 일명 윤핵관, 친윤 핵심 의원들 간에 사실상의 공천 갈등으로 보여지는데, 그게 표면화되는 것 같아요. 이 상황 어떻게 보세요? 

▶ 홍문표 : 글쎄 뭐, 여기 질문에 있는 대로 너무 세게 붙은 것 같아요. 우리 인 위원장께서는 혁신, 개혁 참 좋은 단어인데 준비 없이는 사실 어려운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다른 방송에서도 말씀을 드렸는데 이게 강서에서 충격을 받고 내년 선거, 국회의원 선거를 잘 치러야 된다. 여기 대명제가 있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혁신이라는 이유로 당을 좀 새롭게 단합하고 새로운 어떤 인물과 새로운 정책으로 내년 선거를 치르자. 그러면 새로운 인물과 정책, 또 당을 단합하는 이 구도를 사전에 예측 가능한 걸 마련을 했어야 돼요. 근데 전혀 그것이 없이 그냥 유명인사들만 찾아서 만나다 보니까 지금 이제 이와 같은 돌출적인 문제가 생겼는데.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내년 선거는 단기 개혁입니다. 단기 혁신이고. 선거를 이겨야 되니까. 지는 선거를 우리가 혁신할 수는 없잖아요. 

▷ 전영신 : 그렇죠. 이기려고 하는 거니까. 

▶ 홍문표 : 그렇습니다. 그런데 앞으로 3~4년을 놔두고 하는 혁신은 장기죠. 그건 사람을 키워서 정당을 만들어서 다음에 인재를 만들어내서 정치를 하겠다는 정당의 개혁의 장기입니다. 이건 단기예요. 이제 4~5개월 남았는데. 그렇다면 이것을 사람을 그냥 인위적으로 뽑아서 이쪽에서 저쪽으로 옮기는 것은 그거는 상당한 위험한 거죠. 예를 들면 우리가 일상 아침저녁 보는 화분갈이도 화분도 갈면 열흘씩 몸살을 해요. 그런데 사람을 그냥 몇십년씩 그 지역에서 토대를 잡았던 사람을 그냥 뽑아서 어느 지역으로 가라. 이거는 아마 어느 누구도 납득이 안 될 것이고 더 중요한 건 우리가 선진국이라는 세계 어느 나라도 이러한 식의 국회의원을 뽑아서 다른 데로 옮기는 이런 혁신이나 개혁이라는 것은 저는 들어보지를 못했어요. 이것이 상당히 무리수를 지금 쓴 것인데. 이거는 인 위원장께서는 아마 이제서는 좀 그분이 알 거예요. 이렇게 개혁, 혁신이 어렵구나. 이래서 아마 저는 상당히 인 위원장님도 이 문제에 고민에 빠져 있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전영신 : 고민은 고민대로 하겠지만 압박 수위는 연일 높이고 있는 상황인데 김기현 대표가 ‘급발진하지 마라’ 이렇게 얘기했잖아요. 동의하십니까? 

▶ 홍문표 : 김기현 대표의 얘기는 대표로서 당연히 할 이야기를 했다고 봅니다. 자기 개인보다는 당을 위할 때 이 급발진이 당의 내년 선거에 도움이 안 된다. 뭔가 좀 차분하게 아까 얘기한 매뉴얼에 의해서 개혁이 됐다면, 혁신됐다면 좋을 텐데 하는 아쉬워서 아마 그 얘기를 했으리라고 봅니다. 

▷ 전영신 : 근데 인요한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 측으로부터 소신껏 임무를 끝까지 거침없이 하라는 메시지를 전달받았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인심이, 인요한 위원장의 어떤 행보가 대통령의 하명을 받고 하는 거 아니냐. 사실 그동안 그런 시선이 있었는데 결국 인심은 윤심이었다라는 것을 또 확실하게 얘기를, 확인을 해준 거예요. 어떻게 보세요? 

▶ 홍문표 : 그 부분은 나는 인 위원장께서 실수를 한 것 같아요. 무슨 얘기냐. 자기는 위원장으로서 혁신을 하기 위해서 대통령한테도 당당히 할 얘기를 하겠다. 이게 일성이었거든요. 

▷ 전영신 : 그러다가 또 말이 바뀌었잖아요. 

▶ 홍문표 : 그런데 지금 와서 메시지를 받았다. 이건 도대체 앞뒤가 안 맞는 얘기고 자가당착의 이야기거든요. 그리고 더 직설적으로 얘기하면 수직관계. 당과 용산과의. 그거를 자기는 타파하겠다. 

▷ 전영신 : 수평관계로 바꾸겠다. 그게 가장 중요한 핵심이었죠. 

▶ 홍문표 : 수평으로 바꾸겠다. 대통령한테도 할 얘기하겠다. 이래놓고 지금 와서는 수직관계를 다시 또 성립되는 이야기를 스스로 한다면 그것이 인 위원장의 한계가 바로 여기 와있는 거 아니냐, 이렇게 보는 거죠. 

▷ 전영신 : 그러면 지금 김기현 대표나 장제원 의원이 사실 버티기에 들어간 그런 분위기예요. 보면 장제원 의원 같은 경우에는 버스를 92대를 동원해서 세를 과시하고 또 교회 간증 영상을 올리면서 어떤 원망감을 표출하기도 하고. 어떻게 보세요? 누가 승자가 될까요? 혁신위입니까, 아니면 윤핵관 내지는 당 지도부가 되겠습니까? 

▶ 홍문표 : 인 위원장 얘기를 직접 답하기가 참 자기.. 장제원 의원 입장에서는 난처하니까 내가 이런 정도의 세가 있고 이 지역을 나는 버릴 수 없다. 그 이야기를 간접적으로 표현한 그런 것이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 전영신 : 그러면 장제원 의원은 결국 지역구 포기 안 하고 그냥 거기에서 계속 출마를 할까요, 이번에도? 

▶ 홍문표 : 장 의원하고 통화를 안 해봐서 그 지간은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런 영상과 간증을 지상에 이렇게 노출될 정도 되면 저는 그 지역을 고수하겠다, 의지가 강하다 이렇게 봅니다. 

▷ 전영신 : 어제 이 시간에 출연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김기현 대표가 1~2주 내에 쫓겨난다’라고 했어요. 김기현 대표는 대표직에서 곧 내려오게 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 홍문표 : 저는 참 어려운 고비에 봉착했다고 봅니다. 김기현 대표가 지난번 강서 문제, 당연히 책임을 지고 물러났어야 되는 것이 순서였는데. 

▷ 전영신 : 그때 물러났어야 된다. 

▶ 홍문표 : 그런데 혁신이라는 이름으로 위원회를 구성했지 않습니까? 그럼 그게 잘해줘야 김기현 대표가 이야기한 방향이 맞는 것인데 내가 책임지는 것보다 당이 혁신부터 하자. 이 논리로 그렇게 됐던 것이거든요. 그런데 이 혁신이 잘못되고 자기가 또 책임져야 할 상황을 찬스를 놓쳐버리고 그러면 곧바로 우리 당은 선거 체제로 갈 수밖에 없는 그런 체제의 변화가 올 것으로 봅니다. 

▷ 전영신 : 선대위로 갈 것이다. 

▶ 홍문표 : 그럴 수밖에 없죠. 지금 시간적으로 어떤 상황을 다시 또 어떤 기구를 만들어서 연출하기는 어렵습니다. 

▷ 전영신 : 근데 이준석 전 대표가 혁신위가 지금 한동훈 장관을 위한 카펫을 깔아주고 있다 이런 얘기도 했어요. 김기현 대표를 쫓아내고 비대위원장에 한동훈 법무 장관이나 원희룡 장관이 올 거다 이렇게 보던데요. 최근에 한 장관이 민주당하고 또다시 공개 설전을 벌이고 있잖아요. 이게 보수 어르신들에게 비대위원장으로 적합하다라는 인식을 심어주려는 거다. 이런 분석은 어떻습니까? 

▶ 홍문표 : 저는 좀 너무 성급한 판단이라고 보고요. 그렇게 행정부에서 일했던 분 또 일하고 있는 분이 조금 지명도가 있고 또 정책적인 문제 이슈를 선점해서 이야기한다고 그래서 그게 곧 국민의 대표인 정치권으로 옮겨가는 거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정치는 역시 정치고 행정은 행정인데 행정에서 그와 같은 여건이 부여돼서 이름이 좀 있다고 해서 곧바로 당을 맡아가지고 선거를 치르는 거는 저는 상당히 위험하다 이렇게 봅니다. 

▷ 전영신 : 좀 더 정치적인 경험이 많은 사람이 맡아서 해야 된다라는 말씀이시죠? 

▶ 홍문표 : 그럴 수밖에 없죠. 지금 인 위원장께서도 열심히 하려는 의욕이야 누구보다도 앞장서 있는데 사실 당을 모르잖아요. 또 선거를 안 치러봤잖아요. 또 조직도 모르잖아요. 또 정책도 모르잖아요. 그런 분이 깨끗한 품성, 객관적인 어떤 인위적인 아주 뭐라고 그럴까. 일반 사회에서 지도층으로 이런 어떤 이미지 때문에 그분을 모셔왔는데. 그러한 식으로 또 행정부나 이 정치 경험이 없는 분들이 와서 어떤 내년 선거를 주도한다면 과연 이게 저속한 말로 도 아니면 모가 될 텐데 그런 위험한 도박을 여당이 해서 되겠는가.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전영신 : 한 장관의 어떤 정치 쪽으로의 방향 전환, 이거를 의미하는 게 어제 한 장관 부인이 적십자 봉사활동에 나섰잖아요. 이게 참 대대적으로 보도가 됐어요. 

▶ 홍문표 : 언론을 어디까지 믿어야 될지 모르겠는데. 장관 부인이 봉사하고 많은 곳에 가서 어려운 것을 돕는 것은 참 당연한 것인데 그것이 마치 지금 자기 소위 한 장관이 정치 컴백을 하는데 바닥을 깔아주는 것, 부인이 깔아주는 것 같은 어떤 예측으로 설명을 해간다면 저는 조금 지나친 설명이 아닌가 생각을 갖습니다. 

▷ 전영신 : 그냥 일상적인 어떤 장관 부인으로서. 

▶ 홍문표 : 일상적인 걸로 순수하게 받아들여야지. 

▷ 전영신 : 그러면 한 장관이 어쨌든 정치를 하게 된다면 그러면 비대위원장, 선대위원장 이거 너무 정치 초보한테는 큰 자리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그럼 어떤 식으로 연착륙을 해야 된다고 보세요? 

▶ 홍문표 : 저는 만약에 그분께서 내년 총선에 나오겠다. 그럼 하루라도 빨리 장관을 그만두고 정치 하겠다는 선언을 하고 자기가 적합한 지역을 선택을 해서 그 지역에 가서 봉사도 하고 자기의 정치적 정책의 안을 내놓고 표를 받을 수 있는 그 노력을 해야 하는데 지금은 한 나라의 법무부 장관 아닙니까? 어떤 지역과는 좀 동떨어진 거예요. 이 선거는 지역 주민이 결국 표를 찍어줘야 되는데 장관이라 해서 표를 찍어주는 그런 시대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래서 그런 의향이 있고 그분이 계시다면 빨리 장관직을 그만두고 나와서 어느 지역을 선택해서 열심히 그곳에 가서 지역민과 눈을 맞추고 봉사하는 것이 곧 정치의 입문에 성공할 수 있는 길이다 이렇게 봅니다. 

▷ 전영신 : 한 장관 입장에서는 이왕 정치에 발을 들여놓게 된다면 그렇게 백의종군 하는 것보다 그냥 멋지게 비대위원장이나 선대위원장으로 딱 낙하산 타고 내려와서 비례대표로 또 한 의석 차지하면 좋지 않을까? 이런 생각하지 않을까요? 

▶ 홍문표 : 글쎄, 모르겠습니다마는 지역구와 비례대표는 또 다르죠. 그래서 저는 이왕에 한다면 우리 당의 활력을 넣어주고 새로운 변화의 중심에 서서 한 장관 정도의 국민의 인기가 있는 분은 그렇게 일을 해야 되는데, 이왕이면 비례보다는 지역구를 선택해야 됩니다. 

▷ 전영신 : 어느 지역 출마를 하는 게 좋겠다고 보세요? 

▶ 홍문표 : 통상적으로 볼 때 우리가 험지 험지 그러는데 제가 볼 때는 수도권이 제일 좋겠죠. 

▷ 전영신 : 수도권에 정면승부 해야 된다. 

▶ 홍문표 : 그렇게 해서 그런 장관 입장이나 또 우리 당 입장에 그분이 만약에 선택이 되면 저는 어느 곳에서든지 당당한 정면승부를 한 장관에게 요구할 필요도 있고 본인도 또 그렇게 해야 앞으로 더 큰 정치를 할 수 있지 않겠냐는 것입니다. 

▷ 전영신 : 앞에서 장제원 의원이 지역구 출마를 고수할 거라고 하셨잖아요. 그럼 당을 떠나서 무소속으로 출마도 불사할 거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 홍문표 : 글쎄, 그건 아직은 예측은 좀 빠르고. 자기가 그동안 살아온 것, 간증에서 좀 나왔지 않습니까? 그 다음에 또 자기가 갖고 있는 그 지역의 바닥의 세. 또 당선을 시켜준 분들이 지역구민의 열화와 같은 어떤 뜻. 그런 것들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것인데 그거를 버리고 어떤 다른 곳에 가서 그것도 타인이 가라 해서 간다. 정치가 아니잖아요. 그래서 저는 아까도 분갈이 얘기를 했는데 분갈이도 한 번 화분을 옮겨 심으면 몸살이 오거든요. 그래서 토양을 봐야 되는 거고 물도 적당히 줘야 되고 이런 것들이 다 감안돼서 사람을 옮기고 또 선택을 해야 되는데. 그런 것 전혀 없이 그냥 너는 어디로 가라. 또 험지로 해라 이렇게 하면 지금 그동안에 노력했던 자산이 어디로 가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정치는 이렇게 매몰차게 하는 것보다는 국민도, 그리고 당원도, 본인도 수긍할 수 있는 어떤 매뉴얼을 내놓고 거기에 적합성을 놓고 이렇게 간다면 본인도 좋은 일이고 우리 정당도 좋은 일인데 그냥 지목해서 누구, 누구 이렇게. 그것은 조금 지나친 지금까지의 저는 인 위원장의 정치 어떤 대안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입니다. 

▷ 전영신 : 인 위원장이 중진들한테 험지 출마나 불출마를 상의하는 전화를 했다고 하는데 혹시 의원님은 안 받으셨어요? 

▶ 홍문표 : 저는 말만 중진이지 진짜 중진이 아닌 모양이죠? 전화가 안 왔습니다. 

▷ 전영신 : 공천을 그냥 무난히 받으실 걸로, 받아야 된다고 판단을 하는 건가요? 혁신위에서. (웃음)

▶ 홍문표 : 그거는 모르고요. 이왕에 중요한 방송에서 한 말씀 드린다면 수도권 우리가 상당히 위험하다는 험지라는 얘기 하잖아요. 사실 충청권도 충남·충북·대전·세종을 충청권인데 충북은 여야가 5:5입니다. 그리고 대전은 한 사람도 없어요. 천안도 한 사람 없어요. 그 다음에 세종도 한 사람이 없습니다. 그게 지금 충청권의 우리 국민의힘의 자화상이에요. 여기도 수도권 못지않은 사실 험지이기 때문에 한 곳 두 곳이 잘못됐을 때 전체가 어그러지는 그런 선거의 모양새거든요. 특히 지역 같은 데는 그게 아주 특이합니다. 이곳이 잘못되면 저곳이 잘못되고. 서울 같이 독립된 곳은 좀 다른데 이렇게 연계돼 있는 5일장이라든지 민심이 오고가는 이렇게 연결돼 있는 지역 같은 데서는 사람 하나를 뽑고 집어넣는데 상당히 신중해야 돼요. 그래서 이 충청권의 어려움도 우리 당에서 좀 분석을 해서 여기에 대한 대책이 있어야 되는데 지금 수도권 수도권만 하니까 우리 충청의 민심은 사실상 더 지금 좋지 않아요. 

▷ 전영신 : 충청권도 험지다. 

▶ 홍문표 : 충청권의 민심은 잘, 왜 얘기를 안 해주느냐 하는 얘기를 많이 하거든요. 그래서 제가 이 방송을 통해서 대신 말씀을 드립니다. 

▷ 전영신 : 그러면 영남 의원들 충청권으로 가라 이러면 어떡합니까? 

▶ 홍문표 : 그것도 방법이죠. 그런데 이제 내 얘기는 이건 좀 구체적인 얘기인데 제가 사무총장을 할 때도 그랬고 저도 혁신위원회에서 일할 때도 가령 인천 같은 데는 우리 충청인들이 38~39% 삽니다. 그런 곳을 충청인들을 유도해야 돼요. 그럼 싸워볼 만하지 않습니까? 기반이 있으니까. 그리고 서울의 어떤 특정 지역 같은 데는 호남이 아주 많은 곳이 있어요. 그런 곳은 또 호남에 계신 분들이 올라와서 수도권에서 한번 해볼 만한 거죠. 이렇게 사전에 선거 토양 조사를 해서 사람을 맞춰서 안내를 해주고 이해를 시키고 거기 가서 싸우라고 하는 그런 조직적인 준비가 있어야 돼요. 그런데 무조건 하고 당신은 영남이니까, 중진이니까 가라, 나가라. 그건 말이 안 되는 거예요. 그러고 이제 제대로 인 위원장이 하시려면 수직관계를 타파해서 수평으로 만들겠다. 그랬으면 대통령 주변에 있는 사람들, 소위 윤핵관이라는 사람들 이 사람들부터 철퇴를 가해야죠. 

▷ 전영신 : 지금 그렇게 하고 있지 않습니까? 

▶ 홍문표 : 근데 그거는 모양만 그렇고 대통령의 메시지가 왔다, 그게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말은 그렇게 해놓고 대통령 메시지를 받았다면 그 메시지 내용이 그런 게 들어있어야죠. 

▷ 전영신 : 실행력이 없다.

▶ 홍문표 : 그래서 소위 솔선수범해서 실행할 수 있는 그런 혁신 개혁이 더 필요하다는 거죠. 그리고 조금 거기에서 멀리 있는, 윤핵관이 아니라든지 또 대통령실 주변이 아닌 분들 보고 ‘야, 우리가 이렇게 먼저 했으니 우리 개혁하고 변화하자. 당신들 따라와라.’ 이러면 이건 하나의 자연스러운 순리가 되거든요. 그렇게 해서 따라오게 만들고. 그건 솔선수범해서 보여줘야 되는데 그거는 없이 자꾸 장제원이가 어떻고, 주호영이가 어떻고, 김기현이 어떻고 이렇게 표적을 삼아서 때려놓고 그리고 용산 주변 윤핵관 쪽은 이렇게 두루뭉술 넘어가는 거는 아직도 인 위원장이 대통령이나 그 주변의 눈치를 보는 것 아니냐. 이렇게 되면 개혁이 엉그러집니다. 그래서 개혁은 센 데부터, 힘 있는 데부터 개혁을 하고 그러고 많은 분들에게 따라와라 했을 때 따라가는 그런 강하면서도 리더십을 가지고. 그리고 아까 얘기한 대로 준비된 개혁을 해줘야 돼요. 어디 지역에는 어느 쪽. 가령 충청 사람이 많이 산다. 그러면 그런 쪽으로 유도를 해주고 이렇게 해야 되는데 그런 조사나 그런 바탕이 전혀 없이 그냥 중진이라는 것, 영남이라는 것. 이것만 가지고 뽑아낸다는 거는 저는 내년 선거에 참으로 잘못될 수 있는 하나의 어려움이 되는 그러한 착오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죠. 

▷ 전영신 : 알겠습니다. 지금 보수 신당, 이준석 신당은 대략 40일 후를 창당의 디데이로 설정하고 있는데요. 이번 신당은 과거와 다를 것이냐,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홍문표 : 좀 다르게 봅니다. 지금 여야의 국민들이 보고 있는 정치 불신이 아주 강하기 때문에 뭔가 새로운 정당이 나오면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는데 이제 이준석 신당이 과연 성공하느냐 하는 것은 지금으로 저는 지금으로 봐서는 미지수입니다. 지금 보니까 어떤 정당의 구성 요건이 아직 우리가 모르지만 어떤 정통성이나 국민에게 내놓을 메시지의 주요한 토양을 전혀 예측을 못하고 하는 것이, 여야도 만나거든요? 또 시민단체도 만나고 있고. 그러면 이게 많은 소위 색깔이 다른 이런 구성원들을 하나로 묶는다. 그게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그런 어떤 생각을 좀 가져보죠. 

▷ 전영신 : 알겠습니다. 

▶ 홍문표 : 독일이나 저는 선진국 같은 개혁했을 때 선례를 보면 가령 근로자가 모이는 정당, 또 청년이 모이는 정당 이렇게 모멘텀을 만들어서 거기에 좀 살을 붙여가지고 이 정당에 가면 지금은 어려워도 다음은 희망이 있었던 그런 정당의 사례가 서구라파에서 많이 썼거든요. 근데 우리는 지금 많은 분들을 하나로 모아가지고 정당을 만들겠다 하는 것이 요즘의 우리가 보고 있는 언론 보도인데 그것이 과연 이합집산인데, 한마디로. 그것이 과연 정당으로서의 소임을 다할 수 있을까 하는 건 좀 염려가 됩니다. 

▷ 전영신 : 알겠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홍 의원님을 교장 선생님이라면서 ‘어이쿠 무섭다’ 이렇게 얘기를 했다고 하는데 끝으로 한 30초 있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한테 한 말씀 좀, 해주고 싶은 말씀 있으실 것 같아요. 

▶ 홍문표 : 이준석 대표가 제가 당대표 나왔을 때 경선할 때 상당히 논쟁을 많이 했었어요. 또 정책적인 주고받기도 하고. 그때 보면 제가 몰랐던 거를 상당히 많이 알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참 나보다 연령은 아래지만 이분이 참으로 머리에 또 들어있는 게 많구나. 앞으로 좋은 정치 지도자가 되겠다 그런 생각을 가졌는데 이번에 성공할는지 좀 지켜보고 있습니다. 

▷ 전영신 : 알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월간 여의도 초대석,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이었습니다. 의원님 고맙습니다. 

▶ 홍문표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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