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가자지구 인질 석방 협상이 타결에 근접했다는 이스라엘 고위 관리의 발언이 현지시간으로 어제 미국 WP 워싱턴포스트 칼럼을 통해 전해졌습니다.

WP 베테랑 칼럼니스트인 데이비드 이그네이셔스는 기명 칼럼에서 "익명을 요구한 이스라엘 고위 관리와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지난달 7일 납치된 이스라엘 여성과 어린이 대부분을 석방하는 내용의 합의에 가까워졌다고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이스라엘 관리는 세부 사항이 최종 조율되면 며칠 내로 합의가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잠정 합의안에는 이스라엘 여성과 어린이를 집단으로 석방하는 동시에 이스라엘 감옥에 갇혀있던 팔레스타인 여성과 청소년도 풀어주는 방안이 포함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그네이셔스는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납치된 여성과 어린이 100명의 전원 석방을 원하지만, 초기 석방 인원은 더 적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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