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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담 : 김윤형 국민의힘 부대변인, 임세은 전 청와대 부대변인
■ 방송 :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07:20~09:00)
■ 진행 : BBS 보도국 전영신 앵커

▷ 전영신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신당 창당을 공식화하고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금태섭 전 의원, 천아용인 차례로 만나고 있는데 창당 가능성 어떻게 보세요? 

▶ 임세은 : 창당이... 제가 지금 약간 갑자기 사레가 들려가지고. 

▷ 전영신 : 괜찮으세요? 먼저 말씀하실까요? 

▶ 임세은 : 괜찮습니다. 창당이 현실적으로는 조금 많이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창당이 5천 명의 발기인을 요하고 그리고 굉장히 많은 비용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실제적으로 창당하는 일이 현실적으로 많이 어려운 부분이 있어요. 그리고 이준석 대표도 항상 이야기했던 게 뭐냐면 본인은 한번 쓴맛을 봤어요. 창당해 봤잖아요. 그래서 이른바 거리의 추운 맛을 봤기 때문에 쉽지는 않을 거다. 본인은 앞으로 나가지 않겠다라고 얘기를 공공연하게 했었습니다. 예전에는요. 근데 지금 사실 이준석 대표가 창당을 띄우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내에 몸집을 불려서 본인의 입김을 더 세게 하는 거 아니냐라는 그런 의구심이 또 많이 듭니다. 지금 사실 이 당을 고쳐 쓰면 되거든요. 근데 이준석 대표, 아니면 두 가지죠. 고쳐 쓰거나 버리거나인데 저는 이준석 대표가 그렇게 이 당을 버릴 거라고 생각을 안 해요. 주인의식이 굉장히 강합니다. 

▷ 전영신 : 그럼 신당 창당 안 할 거다라는. 

▶ 임세은 : 그걸 하겠다는 말을 아직까지는 안 했어요. 냄새만 피우는 거지 아직까지는. 

▷ 전영신 : 하루에 1%씩 창당 가능성이 높아질 거다라고 했고 어제 이기인 도의원하고 인터뷰 했는데 이기인 의원은 ‘우리가 창당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만큼 또 윤 대통령의 국정기조 변화 가능성도 똑같이 올라갈 거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막판에 가서는 어떤 큰 변화가 있지 않겠느냐’ 이렇게 전망을. 

▶ 임세은 : 그겁니다. 그럼 창당 하겠다 하면 지금 벌써 박차고 나왔어야 되는 게 맞아요. 그리고 그러면 결국은 저는 이준석 대표가 노리는 것은 이 안에서의 변화를 요구하는 것이고 내가 안 그러면 여차하면 나간다? 너네 어떻게 할 거야? 이렇게 하고 물어보는 것이고 실제로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아시겠지만 유일하게 거의 팬덤이 있는 사람이 이준석 대표입니다. 당내에서. 그러면 그걸 약간 본인이 알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당내의 입지를 더 공고히 하고 본인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저는 반대로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쫓아낼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그 기점이 12월 말이라고 하는, 12월 27일이라고 했잖아요? 김건희 여사 특검 받느냐 안 받느냐가 그 기로가 아닌가 싶습니다. 만약에 김건희 여사 특검 안 받는다 하면 명분이 생겨버리는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 쫓아낼 명분을. 저는 그걸 마련하고 있는 단계가 아닌가 싶고. 우리가 다들 알듯이 김건희 여사 특검 과연 받겠나, 대통령이? 안 받겠지 이렇게 다들 생각하잖아요. 저는 그 기로에서 이준석 대표가 그걸 저울질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그런 의구심이 있죠. 

▷ 전영신 :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윤형 : 일단 팬덤은 이준석 대표만 있는 게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도 팬덤이 있으시고. 

▷ 전영신 : 김건희 여사도 있습니다. 

▶ 김윤형 : 그리고 저는 이준석 대표가 지금 창당을 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어요. 근데 지금 최대한 시간을 끌 거라고 봅니다. 이유는 지금 여론조사상 돌려서 봤을 때 문항에 ‘이준석 대표가 신당을 창당한다면’이라고 들어간다면 여론조사가 이준석 대표에 대한, 신당에 대한 지지도가 높게 나오지만 그런 말없이 보기에만 이준석 대표 신당이 나오면 지지율이 떨어집니다. 이거는 플레이밍 효과라고 그래서, 점화효과라고 그래서 당연한 현상인데 신당이 만들어지면 당명이 정해지면 이준석 신당이라고 말을 못하게 되면 지지율은 떨어지게 돼있습니다. 그건 당연한 현상이기 때문에 이준석 대표도 저보다 훨씬 더 전문가이시니 이런 점을 잘 아실 거니까 최대한 조금 더 지연을 하면서 창당을 준비하실 겁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개인적인 바람이라면 같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 전영신 : 국민의힘에 여전히 남아서 같이 했으면 좋겠다. 근데 이준석 전 대표가 천아용인 만나서 지금 국민의힘 내 주류 의원들 중에서도 창당 관련해서 ‘관심을 표명하고 의견을 나누는 의원들이 예닐곱 명이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잖아요. 이건 어떻게 보세요? 

▶ 김윤형 : 제가 인터뷰 어제 거 잘 봤는데 이준석 대표께서 명단 공개할 수 없다면서 독립군도 가명을 썼다면서 명단 비공개의 당위성을 주장을 하셨어요. 근데 이준석 전 대표가 과거부터 익명 인터뷰를 굉장히 비난을 많이 하셨고 그리고 예전에 초선의원들 연판장 썼을 때 비공개로 하니까 일제시대 때 독립선언서도 실명으로 했다라는 식으로 얘기를 하셨어요. 그러니까 이게 명단을 비공개로 한다는 거는 결코 신뢰할 수 없다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류나 친윤계 의원들 중에 있다라고 말씀하시는데 제가 볼 때 현재로서 신당으로 합류할 타진을 하는 의원은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전영신 : 그리고 이준석 신당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선거법이 준연동형 비례제로 그대로 유지될지 이 부분이 또 중요하지 않을까요? 

▶ 임세은 : 저도 얘기를 들은 게 예를 들어 이준석 신당이라고 하는 그 당이 나오게 되면 사실상 비례, 이른바 국민의힘과 국민의힘의 비례가 이리로 많이 갈 거다라는 얘기가 나오잖아요? 왜냐하면 얼마 전에 여론조사에도 의하면 제가 특정인을 말하면 선거법 계속 얘기해야 되니까 20% 가까운 지지율이 나왔습니다. 이준석·유승민 신당이. 그리고 반대로 이른바 윤석열 신당 나왔을 때는 10% 초반이었어요. 근데 이게 명확하게 나온다고 봐요. 그만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낮고 억지로 국민의힘이라는 간판을 붙들고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만약에 이렇게 준연동 되면 많이 흡수가 되겠죠. 그래서 오히려 이준석 신당이 잘되기를 막기 위해서 기선을 회귀한다. 병립형으로 간다는 얘기까지 나올 지경입니다. 

▷ 전영신 : 병립형으로 회귀해야 된다는 것은 여당의 입장이에요. 

▶ 임세은 : 해야 된다 얘기가 나옵니다. 그게 왜냐하면 신당으로 가야 될 표를 막기 위해서라는 추측을 하고 있거든요. 그만큼 이게 저는 반증인 게 이준석 대표에 대해서 가질 수도 없고, 내보낼 수도 없고 되게 애매한 지점인 것이죠. 이게 바로. 그래서 이준석 대표도 본인이 신당 하겠다라고 말을 정확히 안 하는 것이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신당을 차리기도 애매하고 본인이 안에서는 고치고 싶고. 몸집은 불리고. 이러한 계산이 저는 다 있다고 생각합니다. 

▷ 전영신 : 어떻게 보세요? 

▶ 김윤형 : 방금 말씀하신, 임세은 부대변인께서 말씀하신 여론조사가 제가 아까 말했던 문항에 이준석 대표 신당이 들어갔었습니다. 그래서 많이 나온 여론조사라고 보고 있고요. 이준석 전 대표가 비례정당을 안 하시겠다고 얘기는 계속 하고 계시지만 현실적으로 가장 안전하고 소기의 목표를 달성하려면 결국 비례정당을 하실 수밖에 없다고 생각을 해요. 만약에 신당을 창당하신다면. 또 거기에서 위성정당을 만들 수도 있는, 현재 제도에서 만약에 한다면요. 근데 저희는, 국민의힘은 21대 총선 이전 방식의 병립형으로 가자는 게 명확한 방침입니다. 근데 민주당은 쉽게 결정 못할 겁니다. 왜냐하면 21대 총선에서 본인들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했지 않습니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겁니다. 본인들도 준연동형 비례제가 잘못됐다는 걸 알지만 본인들이 하자고 했으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거니 민주당의 내부에서 입장 정리가 굉장히 곤욕스러울 거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전영신 : 그래도 급한 거는 여당 아닌가요? 

▶ 김윤형 : 저희는 분명하니까요. 병립형 비례대표제를 가자는 건데 야당에서 협의를 안 해주는 상황이니까 저희는 계속 국민 분들께 알려드리고 말씀드리고 알리고 호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 임세은 : 그래서 병립형으로 일부러 가는 게 이른바 이준석 신당으로 가려고 하는 그런 세를 죽이기 위함이다라는 게 되게 어떻게 보면 그런 해석이 있는 것이죠. 그리고 저희가 준연동형으로 가더라도 그 당시에 국민의힘은 이런 논리로 우리는 반대했다. 그래서 또 위성정당 또 낼 겁니다. 그래서 그런 해석들이 여러 가지 분분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