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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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북한이 지난달로 예고했던 군사정찰위성의 3차 발사가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관련 징후도 포착되지 않고 있는데요.

국가정보원은 오늘 국정감사에서 최근 엔진과 발사장치 점검 등 막바지 준비에 한창인 것으로 파악한다고 밝혔습니다.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터 >

오늘 서초구 내곡동 국가정보원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북한의 군사정찰위성과 관련한 동향이 보고됐습니다.

국정원은 최근 북한이 엔진과 발사장치 점검 등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이 러시아에서 기술 자문을 받은 것으로 보이고, 성공 확률이 높아질 가능성을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기술과 자금은 여전히 부족한 상태고 대륙간탄도미사일 대기권 재진입과 다탄두 기술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거래 정황도 보고됐습니다.

국정원은 "북한이 8월 초부터 러시아 선박, 수송기를 활용해 각종 무기를 10여차례 수송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포탄은 100만 발이 넘는 것으로 보고 있는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에서 2달 넘게 사용 가능한 양으로 분석했습니다.

이와함께 국정원은 "지난달 중순쯤 북한이 무기 운용법 전수를 위해 방사포 전문가 위주로 구성된 대표단을 러시아에 파견한 정황도 입수했다"고 전했습니다.

국정원은 미국 연방수사국, FBI와 공조해 북한이 탈취한 가상자산 345만달러를 올해 두 차례에 걸쳐 최초로 동결했다는 내용도 보고했습니다.

아울러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서 이스라엘 정보기관의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 휴민트 역량을 보강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BBS NEWS 김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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