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신의 아침저널 - 집중인터뷰]
- 인요한 혁신위, 'MZ·중도·호남' 보완 인선
- 쇼윈도로 보지 말고 혁신 아젠다 보고 평가해야
- 박성중, 호불호 있지만...인포메이션 메신저 역할
- 인요한, 과거 행적 보면 결기 갖고 혁신할 것
- 尹에 쓴소리도 가능...좋은 게 좋은 거 할 사람 아냐
- 김기현 물러나라는 천하람, 혁신위 거절이 마땅
- 혁신위·인재영입위·총선기획단...각각의 역할 있어
- 혁신위서 공천 방향 내놓으면 총선기획단에 반영
- 비행기와 공증급유기 관계...함께 날며 목적지로
- 혁신위원 총선 출마 포기? 개인 참정권 침해
- 제대로 된 혁신 없으면 출마해도 살아남기 힘들어
- 尹, 이태원 1주기 불참? 대통령 참석은 다른 문제
- 대규모 군중 집회처럼 변모해 경호 차원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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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영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인터뷰 유튜브 링크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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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영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배준영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 대담 : 배준영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 방송 :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07:20~09:00)
■ 진행 : BBS 보도국 전영신 앵커

▷ 전영신 :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총 13명의 위원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을 했습니다. 앞으로 두 달간 어느 정도 수준의 혁신안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는데요. 국민의힘 김기현 2기 지도부의 전략기획부총장에 임명되셨죠. 배준영 의원과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배 의원님 나와 계십니까? 

▶ 배준영 : 안녕하십니까.

▷ 전영신 :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으셨습니다. 

▶ 배준영 : 그래서 어깨가 무겁습니다. 부족하지만 당을 위해, 국민을 위해 또 제가 수도권 출신 의원이기 때문에 그런 역할과 소임을 알고 있고요. 그리고 전략기획부총장은 저희 주요 정치 현안과 전략, 인사, 재정, 미디어를 관장하는 직책입니다. 그래서 국민의힘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다시 재도약할 수 있도록 민심을 떠받들겠습니다. 

▷ 전영신 : 앞으로 좋은 활동 기대하겠습니다. 인요한 혁신위 얘기로 들어와서요. 총 13명의 혁신위를 확정했는데 이번 혁신위원들 면면이나 구성은 어떻게 평가를 하고 있으세요? 

▶ 배준영 : 저희가 지난 선거에 비해서 굉장히 다시 뒤처진 면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젊은 세대라든지 중도라든지 호남에서 저희가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면을 보완할 수 있는 전체적인 인선이었고요. 그래서 20, 30, 40대가 13명 중에 8명 그리고 여성이 과반이고. 그래서 저희가 60일 동안 12월 24일까지 혁신위가 운영되게 됩니다. 그래서 인요한 위원장이 ‘부인과 아이 빼놓고는 다 바꾸자’는 그런 강한 메시지를 주시고 또 그런 의지를 보이시는 만큼 잘 운영될 거고 저희가 그렇게 뒷받침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 전영신 : 현역 의원 중에서는 유일하게 박성중 의원이 참여를 했는데 이분이 이른바 친윤계로 분류가 되고 있고 실제로 지도부 안에서도 문제 제기가 있었다면서요? 

▶ 배준영 : 지도부에서 항상 갑론을박이 있고 의견이야 나오기 마련인데 박성중 의원님이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호불호가 있긴 하지만 저희가 전체 인원이 13명이고 인요한 위원장이 사실 정치에 문외한이시지만 객관적인 시각으로 의지를 가지고 하려고 하시기 때문에 박성중 의원님이나 전직 의원님들은 물론 의사결정에도 참여하시겠지만 대부분의 정치를 처음 겪는 다른 위원님들한테 우리 당의 사정이라든지 선거라든지 이런 것에 대해서 전반적인 지식을 알려주고 같이 의논할 수 있는 인포메이션 메신저의 역할을 주로 하시지 않을까 그렇게도 생각해 봅니다. 

▷ 전영신 : 일각에서 친윤계 돌려막기라는 비판 나오는 거에는 어떤 말씀 주시겠어요? 

▶ 배준영 : 친윤계가 어디까지 친윤계인지는 모르겠는데 사실 대통령의 성공 그래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바란다고 그러면 그렇다면 모든 우리 당원들이 다 친윤계나 다름없을 텐데. 그런 시각으로 본다기보다는 이번에 혁신위가 시스템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사실 쇼윈도처럼 보시지 말고 거기서 정해지는 아젠다들이라든지 결정 사항을 효과적으로 그리고 효율적으로 당에 전달을 해서 그게 당에서 현실화되고 또 정부에서도 움직일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게 하는 그런 역할이 잘된다고 그러면 혁신위가 성공한다 이렇게 평가를 받는 거지. 지금 처음 시작하는 마당에 처음만 보고 너무 단정 짓는 것은 너무 앞서가지 않나 이런 생각도 해봅니다. 

▷ 전영신 : 그런 역할을 전략기획부총장이 해야 되는 거 아니냐. 그래서 배 의원님이 당과 혁신위의 어떤 가교 역할을 위해서 혁신위원으로 합류할 거라는 예상도 많았었는데 근데 결과적으로 그렇게 되지 않은 거는 인요한 위원장이 인선 과정에서 지도부하고 전혀 의견 교환이 없었던 건가요? 

▶ 배준영 : 말씀을 인요한 위원장도 하셨지만 지나칠 정도로 많은 권한을 주셨다고 했는데 그중에 혁신위원회를 구성하는 권한도 같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구성을 하고 보통 혁신위원회를 하면 사회자님 말씀하신 대로 가교 역할을 하기 위해서 전략기획부총장이라든지 당직자들이 들어가는데 이번에는 그런 거를 뛰어넘어서 독립적으로 하고 싶은 생각이 있으셨는지 당직자보다는 당직자 아닌 분들을 중심으로 한번 인선을 해보겠다 그런 뜻을 표명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전영신 : 국민의힘 의원들 대부분이 친윤계다라고 말씀은 하셨지만 어쨌든 박성중 의원이 들어가고 또 이렇게 되다 보니까 과연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전권을 부여받은 게 맞느냐. 이걸 또 의심하는 측면이 없지 않은데요? 

▶ 배준영 : 근데 오늘 아침에 제가 칼럼도 보고 그랬는데 혁신이라는 게 혁신안을 만들어서 그것을 결기를 가지고 당에 던지는 겁니다. 그래서 당에서 그거를 받아들이느냐 안 받아들이느냐에 따라서 혁신위의 그게 달려있기 때문에. 또 인요한 위원장도 평생 의료계에 계시고 사회 봉사하시던 분인데 모처럼 결단을 내려서 하시는데 정말 세상을 바꿔보고 당을 바꿔보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갖고 계신데 한두 명과 이런 그런 관계 때문에 전체적으로 그것을 뒤로 미룬다? 그거는 그분의 어떤 과거 행적이라든지 그분의 역량을 낮춰보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러시지 않을 거예요. 

▷ 전영신 : 홍준표 대구시장이 ‘전권은 당대표가 부여하는 게 아니라 쟁취하는 거다’라는 얘기를 했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결연할 거다라고 하셨습니다마는 윤 대통령한테도 쓴소리를 할 수 있는 혁신위원장이라고 보시는 건가요? 

▶ 배준영 : 그렇습니다. 그분이 보니까 5.18 때, 5.18 광주 민주화 사건 때 바깥에 계시다가 요청을 받고 들어가서 시민군의 통역까지 하시다가 고초를 겪고 그런 과거의 히스토리도 보고 여태까지 여정을 보면 절대 그냥 좋은 게 좋은 거다 이렇게 넘어가실 분은 아닌 것 같더라고요. 

▷ 전영신 :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 혁신위가 출범할 때부터 통합을 굉장히 강조했는데 인선 과정에서 거절한 인사들, 고사한 인사들이 꽤 있더라고요. 천하람 위원장이라든지 윤희숙 전 의원이라든지. 그 외에도 또 참여를 고사한 인사들이 두세 명 정도 있는 것 같은데 통합의 의미가 퇴색된 거 아닙니까? 

▶ 배준영 : 다 참여하면 좋기는 한데 천하람 위원장 말씀을 들어보면 그분 말씀도 일리가 있어요. 왜 일리가 있냐고 말씀드리냐면 그분은 김기현 대표가 물러나기를 원하시는 분인데. 

▷ 전영신 : ‘김기현 지도부의 허수아비가 되기 싫다’라고 했죠. 천하람 위원장이. 

▶ 배준영 : 그 말보다는 김기현 대표가 물러나기를 원한다고 그러는데 우리 이 시스템 안에서 들어와서 한다는 게 그게 모순적이다라고 보셨는데 그런 것 같아요. 근데 어떻게 보면 우리가 시스템을 잘 유지해가지고 내년 총선을 잘 준비하자고 그러는데 시스템 자체가 무너져야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들어오시는 것도 어떻게 보면 안 맞는 일 아닌가. 지나간 일이지만 이렇게 생각을 해보고요. 그리고 어떤 의원님은 저희가 총선기획단도 있고 인재영입위원회라는 체제가 같이 가는데 곁두리로 해가지고 1/3이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우려도 하시는데. 

▷ 전영신 : 윤희숙 전 의원이 혁신위원 고사하면서 그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 배준영 : 근데 이게 이렇습니다. 저희가 예비후보라고 들어보셨죠? 총선 예비후보가 있는데 빨간 옷, 파란 옷을 입고 명함도 돌리고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을 해야 되는데 이게 총선 120일 전 그러니까 12월 12일입니다. 그러니까 한 달 남짓 남았잖아요. 그러니까 총선기획단은 지금 띄우지 않으면 안 됩니다. 물리적으로. 그래서 총선기획단은 총선기획단대로 준비를 하고 그리고 인재 영입도 인재 영입대로 하고. 그렇지만 저희가 가장 방점을 두고 앞세워서 우리가 키포인트로 잡아서 성장 동력으로 삼을 것은 혁신위원회다, 이거는 변한 게 없고요. 다른 것들은 다 실무적으로 준비해야지 혁신위원회가 한다고 그래서 다른 거를 준비하지 않는 것은 안 맞는 이야기입니다. 

▷ 전영신 : 그러면 지금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게 총선 앞두고 공천 혁신 이 부분인데 이 부분은 총선기획단에서 그러면 손질을 하게 되나요, 아니면 혁신위에서 이 부분도 다뤄지는 겁니까? 

▶ 배준영 : 그래서 총선기획단은 예를 들면 총선 관련 당헌·당규를 개정할 수도 있고 공천 기본 방향하고 원칙도 정하고 그리고 공천 관련해서 부적격이라든지 경선 가감점 그리고 판세 분석도 하고 선거 슬로건도 만들고 여러 가지를 합니다. 그래서 혁신위원회에서 공천 관련해서 어떤 방향을 내놓고 그러면 그것을 바로 총선기획단에서 반영을 해서 이렇게 할 수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12월 12일부터 저희가 본격적인 선거 기간인데 그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총선기획단을 띄울 수밖에 없고 저는 이렇게 표현하고 싶어요. 비행기가 시간이 왔으니까 일단 날아야 됩니다. 근데 이제 연료가 부족하거나 그럴 수 있으니까 비행기는 비행기대로 날고 공중급유기는 공중급유기대로 날아가지고 두 대가 같이 날면서 연료도 주고받고 하면서 결국은 목적지로 가야 된다 이런 생각입니다. 

▷ 전영신 : 알겠습니다. 내년 총선 앞두고 기득권을 내려놔야 된다. 영남권 물갈이론 또 중진 의원 험지 출마론 계속 나오는데 만약에 혁신위나 총선기획단에서 영남 중진의, 당 지도부에 대한 험지 출마론 이거를 혁신안으로 제시를 한다면 이것도 따라야 된다고 보십니까? 

▶ 배준영 : 제가 가정을 전제로 말씀드리고 싶지는 않지만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맞닿아 있습니다. 지금 저희가 과반이 안 되기 때문에 국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이 굉장히 한정적이고 하더라도 반대 받고 그리고 일부는 민주당이 밀어붙이는 것에 대해서 저희가 속수무책으로 당하니까 진정한 정권 교체가 과연 이루어졌느냐 이런 것에 대해서 회의감도 들고. 그리고 실제로 대통령 공약을 실천 못하는 예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총선을 승리하기 위한 것은 당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꼭 필요한 일이기 때문에 어떤 아젠다라든지 총선에 도움이 된다고 그러면 아마 혁신위에서는 그 안을 만들 거고요. 그래서 그거를 저희 당 지도부가 또 최고위원회가 심각하게 생각하고 그것을 잘 받아들여야 되고도 생각을 하고 아직은 혁신안이 나오기 전이라서 뭐라고 말씀드리기는 좀 그렇습니다. 

▷ 전영신 : 그런데 이렇게 당의 기득권 내려놓기를 혁신위가 만약에 주도를 하려면 혁신위원들부터 총선 출마 포기 선언이 필요하다라는 지적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배준영 : 글쎄요. 근데 혁신위원회 들어오신 분들을 보면 그러니까 이게 사실은 개인적으로 커리어에도 사실 영향이 있고 생업을 하는데도 일주일에 세 번 회의하니까 얼마나 바쁩니까?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당을 사랑하고 또 정치에 관심이 있지 않은 분이면 사실상 참여하기 어려운 시스템입니다. 안 그렇겠습니까? 그래서 총선에 참여하실 분들도 계신데. 근데 그거를 처음부터 참여하지 말라고 하면서 하게 되면 그거는 개인의 참정권을 침해하는 부분이 있지 않나 이런 생각도 드는데 그렇습니다. 

▷ 전영신 : 총선 출마자들을 혁신위에 이렇게 모아놓으면 이게 독립성이나 어떤 중립성에 위배되는 부분이 있을 텐데요? 

▶ 배준영 : 그럴 가능성도 있는데 근데 좀 넓게 생각하면 너무 넓게 말씀드리는지 모르겠지만 우리 국회의원 300명도 사실 대한민국 국민이자 생활인으로서 모든 일들을 하고 있고 그게 사실 우리가 정하는 법에 있어서 저희도 영향을 받습니다. 그러니까 그러면 국회의원들은 생활인이 아니어야 되느냐 하면 또 그건 아니거든요. 그래서 제가 너무 넓게 말씀드렸는지 모르겠지만 정치에 관심이 있고 또 정치에 관심이 있기 때문에 정치 개혁을 통해서 우리 당이 승리해야 돼서 정부가 잘돼야 된다는 그런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모였기 때문에 또 이분들은 혁신위가 제대로 된 방법을 내놓지 않으면 본인 스스로도 만약에 정치를 한다고 그러면 살아남을 수가 없어요. 다음 총선에서. 그래서 그렇게 엉터리로 혁신했다고 그러면 사람들이 뽑아주겠습니까? 그러니까 그거는 맞물려서 간다고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전영신 : 어제 윤석열 대통령이 박정희 전 대통령 44주기 추도식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하고 만난 모습이 주목을 받았는데 어떻게 보셨어요? 

▶ 배준영 : 대통령께서 귀국한 지 2시간 만에 가셨는데 저도 의원 외교 하면서 지난번에 필리핀 가서 대통령도 만나고 그랬는데 박정희 대통령이 압축 성장을 통해서 대한민국을 발전시키고 한강의 기적을 만든 게 전 세계적으로 롤모델입니다. 그리고 새마을운동에 관련해서도 연구도 많이 하고 배우러도 많이 오고 그러는데. 그래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박정희 대통령의 분명히 공과는 있지만 공은 우리가 챙기는 입장에서 그렇게 참석하시는 것도 좋고요. 그리고 이제 일부에서 가는 게 적절하냐 적절하지 않냐 이런 논란 때문에 보통 대통령은 그런 상황이었을 때 참모들의 의견은 헷갈리니까 가지 마십시오 하는데 대통령 스타일은 가야 된다고 생각하시면 그냥 가시는 거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전영신 : 그런데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에는 참석을 하고 이번 이태원 참사 1주기 추모제에는 정치 집회 성격이다라고 해서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한 거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배준영 : 그게 그래서 이태원 추모제도 대통령으로서 참석하면 저는 좋을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다만 대통령이 개인이 아닙니다. 개인이 아니고 또 경호의 대상이고 그런데 저도 문서를 보고 그러니까 더불어민주당에서 이태원 참사 1주기 시민추모제 참석 요청의 건 해가지고 전국의 지역위원회에 다 보내가지고 이게 대규모 군중 이러한 집회처럼 변모하고 있고. 그리고 보니까 지난번에 이재명 대표가 단식할 때 국회에서 칼부림하신 분들도 계시고. 체포동의안 처리됐을 때 일부 민주당원들이 여의도 앞에서 국회의사당역 앞에 구조물을 망가뜨린 등 안전 문제도 좀 있었어요. 그래서 사실 그렇게 대규모 군중이 야당이 또 주최하고 하는 모임에 대통령이 가시면 가시는 취지는 저는 좋다고 생각하는데 조금 걱정이 됩니다. 

▷ 전영신 : 근데 야4당이 공동주최하는 게 문제가 된다면 야당은 물러나겠다 하고 유가족 측에서도 야당에 빠져달라 이런 식으로 부탁을 한 것 같은데 그러면 혹시 상황이 변경이 됐으니까 대통령의 결정도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요? 

▶ 배준영 : 그 말씀도 좋은 말씀이라고 생각하는데 근데 이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면 이게 우리가 공동주최를 안 하니까 당원들은 오지 마세요 이런 공문은 또 안 보냈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게 있습니다.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 당에서는 정책위의장도 가시고 당 사무총장도 가시고 그래서 당 차원에서 정말 이태원 참사가 저희 정부로서는 굉장히 죄송스러운 일이죠.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깊이 사죄드리고 그것을 시스템으로 법과 제도를 다시 세워가지고 재발방지를 하고 또 유가족들에게 참회하는 마음은 저희도 변치 않습니다. 그렇지만 대통령의 참석 문제는 조금 다른 차원의 문제라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는 이 같은 일들이 다시 벌어지지 않고 또 이렇게 희생되시고 어려운 유가족 분들에게 저희가 충분히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추모의 분위기를 살려 나갈 것을 저희가 말씀드립니다. 

▷ 전영신 :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배준영 : 감사합니다. 

▷ 전영신 :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배준영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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