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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불교 등 종교계와 경찰이 보이스 피싱(Voice Phishing) 등 전화금융사기로부터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사전 예방활동에 나섰습니다.

 서울 성북경찰서의 모범 사례인데, 보이스 피싱 피해를 예방하는데 상당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터 >

[인서트 1] 원영 스님 /성북구 청룡암 주지. “BBS 좋은 아침 원영입니다” 진행
[검사에게서 전화가 왔어요. 범죄에 연루되었다거나, 상품권, 계좌이체, 앱설치, 현금요구, 구속영장을 보여주면 지금 받은 전화는 보이스 피싱입니다.]

 보이스 피싱 등 전화 금융사기 피해 예방에 불교 등 종교계와 경찰이 함께 사전 예방활동에 나섰습니다. 

 무엇 보다 신행활동의 현장에서 ‘보이스 피싱(Voice Phishing) 범죄’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인서트 2] 원경 스님 /성북사암연합회 회장. 심곡암 주지 
[보이스 피싱 범죄는 발생하게 되면, 피해 회복이 사실상 어렵다고할 정도로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전 예방이 무엇 보다도 중요합니다. 사찰 법회나 신행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문제의 심각성을 서로 공유하고 주위에 서로 알려서 피해 예방활동을 한다면, 피해 예방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경찰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보이스 피싱 피해가 올해는 지난해 보다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금융과 ICT정보통신기술이 발달하면서, 새로운 범행 수법이 끊임없이 출연하고 있다는 진단입니다.

 [인서트 3] 성북경찰서 수사과장 이혜수 경정
[그동안 경찰이 보이스 피싱 등 전화금융사기 단속 활동으로 올해는 지난해 보다 발생건수가 16.4%, 피해액은 28.2% 감소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그러나, 갈수록 ICT정보통신기술이 발달하면서 범행수법이 고도화되고 있습니다. 보이스 피싱 범죄가 발생하면, 피해 회복이 어려워서 발생하기 전(前)에 피해 예방을 위한 활동을 하는 것이 무엇 보다 중요합니다.]

 보이스 피싱 피해를 보면, 20대부터 장년과 노년층까지 모든 연령대에서 전방위로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2~30대 피해는 전체의 약28% - 특히, 대학생 등 20대 피해가 18% 가량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인서트 4] 성북경찰서 수사과장 이혜수 경정
[검사 등을 사칭한 사람이 대학생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들이 수사 중인 사건에서 피해자 명의로 된 계좌가 발견되어, 사건 연관성이 의심된다고 운을 뗀 후, 피해자 이름이 기재된 ‘가짜 구속영장 이미지’를 보여주면서, 마치 실제 피해자와 관련된 사건이 진행되고 있는 것 같은 인상을 주어 피해자를 속입니다. 그리고 나서,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자신들이 검거한 범죄자들의 범죄 수법을 그대로 재현하면서 조사해야 한다’고 거짓말을 해서, 피해자의 휴대전화로 상품권 소액결재나 계좌이체를 하도록 유도하여, 피해를 입한 피해사례가 신고되고 있습니다.]

 대학생 피해 보다 더 심각한 것은 ‘40대 이상 장년층’으로, 전체의 72%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예방활동이 필요한데, 종교활동 과정에서 전화금융사기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는 효과가 높다는 견해입니다.

 [네임 자막 4] 원경 스님 /성북사암연합회 회장. 심곡암 주지 
[사찰에선 젊은 대학생 법회도 진행합니다만, 매달 초하루 법회와 관음재일 등에 아무래도 부모님들이 많이 참석하십니다. 40대 장년층부터 6~70대 보살님에 이르기까지 어르신 세대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법회를 통해 부처님 법을 나누면서 부처님의 가르침 예화나 공지사항 등을 통해서 소중한 재산과 생명을 지킬 수 있는 기회가 마련하면, 보다 효과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생각합니다.]

보이스 피싱 등 전화금융사기사건의 발생 추세는 시계열 등락이 있을 수 있지만, 사사회가 존속하는 한, ‘완전근절’은 쉽지 않다는 진단입니다.

 이런 가운데, 성북경찰서와 종교계가 전화금융사기로부터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는데 함께 나서,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성북경찰서에서 BBS뉴스 박관우입니다. 

박관우 기자 jw33990@hanmail.net 
영상취재 남창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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