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신의 아침저널 - 화쟁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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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형 국민의힘 부대변인
김윤형 국민의힘 부대변인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대담 : 김윤형 국민의힘 부대변인,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방송 :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07:20~09:00)
■ 진행 : BBS 보도국 전경윤 국장

▷ 전경윤 : 다음 얘기 좀 넘어가죠.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44주년입니다. 79년 10월 26일. 저는 초등학교 4학년이었는데 그날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저는 나라가 끝나는구나, 이런 생각이. 어렸을 때는 잘 모르니까. 근데 오늘 윤석열 대통령이 이 44주기 추도식에 참석을 할 것인가. 김윤형 부대변인 혹시 파악하고 있는 게 있습니까? 

▶ 김윤형 : 제가 대통령 일정을 알 수 있는 위치는 아니고요. 그리고 또 경호 엠바고 문제도 있어서 이게 현재까지는 전혀 확인할 수 없는 사항입니다. 

▶ 이동학 : 근데 이제 제가 볼 때는 이거는 한번 흘렸다가 기사도 삭제됐던데. 보니까 그냥 한번 흘렸다가 여론을 한번 본 것 같아요. 그래서 실제로는 저는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사실은 지금 이런 게 중요한 게 아니잖아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 본인이 수사해가지고 본인이 집어넣고 본인이 그 아랫사람들 또 다 풀어주고 막 지금 이런 약간 혼미한 상태인데, 대통령 자체가. 근데 그러한 상태에서 박근혜 대통령과의 만남이 중요한 게 아니에요. 오히려 국민들을 만나러 가는 것이, 순방 성과를 오히려 더 얘기하고. 근데 이게 가는 순간 그 순방 성과는 또 사라지게 되고 뉴스는 또 박근혜 대통령으로 다 뒤덮일 겁니다. 그렇게 되면 실제 메시지도 당연히 분산되거니와 윤석열 대통령이 도대체 어디에 포커싱을 하고 있냐 이러한 지점에서는 굉장히 또 혼란을 주게 될 겁니다. 그래서 안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 전경윤 : 김윤형 부대변인. 오늘 인요한 혁신위원장, 김기현 대표 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오늘 44주기 추도식에 가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당연히 만나게 되겠죠. 보수 결집 효과가 좀 있을 걸로 보십니까? 

▶ 김윤형 : 보수가 단일화된 것이 생각보다 지금 시간이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물리적인 결합이 성급하게 되다 보니까 그 사이에 보이지 않는 간극이 분명히 존재하는 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그 만남을 통해서 이런 간극이 조금 빨리, 더 빨리 극복되기를 간절히 기원하고 있습니다. 

▶ 이동학 : 보수 결집이라고 하는 게 지금까지 분열돼가지고 국정이 어려워지거나 국민의힘이 지금 ‘아, 쟤네들 분열돼가지고 쟤네들한테 찍을 수 없어.’ 이런 평가가 아니었어요, 전혀. 그런 게 아니고 대통령이 그립감이 너무 세고 그 다음에 정부여당은 자신 스스로 생각할 수도 없고, 판단할 수도 없고, 행동할 수도 없는 그런 상태이다 보니까 사실상 대통령의 잘못된 판단이 모두를 다 어지럽게 만들어 버린 거잖아요. 그러면 여기에서 건강한 당정 관계를 어떻게 형성시킬 것인가. 인요한 위원장은 그걸 해야 되는 사람인데 자신의 롤이 이상한 쪽으로 가고 있는 거예요. 물론 저는 이 포석이 혁신위원회 포석 자체가 김기현 당대표의 어떤 시선을 분산시키려고 하는 의도. 왜냐하면 계속 단독으로 서 있으면 실정이 나오는데 오히려 다른 데로 시선을 분산시키는 역할 정도? 이거라고 보기 때문에 이러한 것들도 전부 다 그런 것의 일환 아닌가라는 생각입니다. 

▷ 전경윤 : 박근혜 전 대통령도 오늘 추도식에 오시고 이명박 전 대통령이 어제 4대강 강천보 걷기 행사에 참석하셨어요. 오랜만에 모습인데 많이 늙으셨던데, 예전보다. 김윤형 부대변인, 이명박 청와대 근무하셨다고 그랬잖아요. 여러 가지 생각이 드셨겠어요. 

▶ 김윤형 : 제가 그때는 워낙 말단 직원이라서 대통령께서 그렇게 근접하거나 그렇지는 못 했지만. 

▷ 전경윤 : 가까이 간 적이 없군요. 

▶ 김윤형 : 가까이 간 적은 없지만 그래도 마음이 좀 많이 짠한 감정도 있고 마음이 여러 가지 감정이 많이 들었던 건 사실입니다. 

▷ 전경윤 : 총선에 영향력을 미치려는 행보로 보는 분도 있어요. 

▶ 김윤형 : 근데 그게 어제 보시면 이명박 전 대통령께서 총선 관련해서 의미 부여를 최소화하려고 정치적 논쟁을 최소한 피하려고 거듭 강조를 하셨거든요. 그리고 아마 제 생각에는 이 4대강이라는 사업 자체가 시작부터 그리고 지금까지 계속 정치적 논쟁에 휩싸였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께서 만약에 4대강을 단순한 단기적인 정치적 이익을 위해서였다면 추진하지 않으셨을 겁니다. 이거를 장기적인 관점에서 국리민복에 맞춰서 추진한 정책이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행보였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이동학 : 저는 총선 영향력? 

▷ 전경윤 :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의도로 보세요? 

▶ 이동학 : 아니요. 그러니까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한다면, 그런 의도가 있다면 별로 좋은 영향력을 끼칠 리가 없다. 이런 생각인데 왜 그러냐면 어쨌든 사면되시기 전까지, 풀려나시기 전까지는 휠체어 타고 다니시고 몸도 안 좋고 계속 그러시다가 지금 골프도 치시고 이렇게 이런 4대강 행사도 다니시고 이런 것이 이제 국민들 눈에는 어떻게 비춰질 것인가. 오히려 이러한 지점들에 대해서 역효과가 있을 것이다 이런 생각이 좀 들고. 여기에서 말을 하나 하면 또다시 기사가 될 거거든요. 그런 것들이 대부분 다 이를테면 선거 때는 어쨌든 가운데로 계속 진격을 해야 되는 상황인데 쪼그라드는 상황이 계속 된단 말이죠. 그리고 중도층에서도 당연히 이런 여론 별로 안 좋을 겁니다. 그런 차원에서 보면 뭔가 계속 포커싱 되는 것 자체가 이런 전직 대통령들이 뭘 그렇게 자랑스러워하지도 않는 것 같은데, 여당에서. 그런 대통령들이 계속 나오게 되면 당연히 이건 총선에 별로 좋은 영향력을 끼친다고 볼 수가 없죠. 

▷ 전경윤 : 이명박 전 대통령이 어제 기자가 ‘4대강 때문에 녹조 문제가 지금 심각해진 거 아니냐’ 했더니 ‘공부 좀 하고 질문 좀 해라’ 이렇게 말했다고. 

▶ 김윤형 : 아까 제가 먼저 말씀드렸는데 4대강이 계속 정치적 논쟁에 휩싸였다 보니까 거기에 대해서 하실 말씀이 많겠지만 이것도 말하면 정치적 논쟁이 되니까 그냥 기자 분께 그렇게 말씀하신 게 아닌가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이동학 : 이거는 사실 공부가 필요 없죠. 그냥 가서 쳐다보면 바로 알 수 있는데. 

▷ 전경윤 : 녹조인 걸 알 수 있습니까? 

▶ 김윤형 : 그런데 녹조는 사실 이게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제가 짧게 말씀드리면 4대강 공사하기 전에도 녹조가 있었고 이 녹조 자체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물론 지금 감사원 평가에 따라서 매번 달라져서 정치적 감사라는 얘기는 있지만. 

▷ 전경윤 : 감사원이 매번 달라져요. 

▶ 김윤형 : 그런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 이동학 : 그러면 안 되죠. 

▶ 김윤형 : 4대강, 분명히 저는 필요한 사업이었다고 생각하고. 지금 집중호우라든지 가뭄이라든지 오히려 기후 환경 변화에 맞추는 그런 국정을 짧게 본 게 아니라 길게 보고 추진한 정책이라고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이동학 : 근데 여러 가지 그 과정에서 32만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사실 32만 명은커녕 한 3만 명 정도 했나요? 그리고 한 6m 파겠다고 했는데 실제로는 몇m 팠는지 알 수도 없고. m당 어쨌든 가격이 정부 예산이 들어가는 예산이 훨씬 더 늘어나다 보니까 기업들이 받아가는 것들이 훨씬 더 많아지게 되고. 결국에는 다 기업 퍼주기 아니었냐라는 비판이 있었던 것이고. 그래서 여러 가지 측면에서는 나중에 역사가 오래 지나고 난 다음에 재평가해 볼 지점도 있겠으나 결과적으로 지금은 지금 그렇게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한 사안은 아니다. 

▷ 전경윤 :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오늘 혁신위원을 발표한다고 했거든요? 오늘 발표하는 거 맞습니까? 

▶ 김윤형 : 현재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오늘까지 발표할 것으로 예고를 하셨고 아마 오늘 오후에 지금 최고위원회의가 열릴 예정인데 최고위원회에서 인선을 거쳐서 아마 발표를 할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전경윤 : 비영남, 여성, 3040세대 이런 분이 많이 발탁될까요? 

▶ 김윤형 : 혁신위원에 대한 인선의 전권은 혁신위원장에게 주었기 때문에 혁신위원장의 발표를 기다려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전경윤 : 이동학 전 최고위원께서는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마누라하고 아이 빼고 다 바꿔야 된다.’ 이게 이건희 전 회장 얘기인데 정말로 다 바꿀 수 있을까요? 

▶ 이동학 : 어쨌든 이러한 예를 든 것 자체가 일단 한국 사회에 대한 이해도가 있으신 분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다만 이 예 자체가 적절하지 않은 거죠. 이게 남자 중심의, 아빠 중심의 사회에서 자신들이 딱 아빠로 놓고 나머지들은 다 곁가지로 놓는 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예 자체가 일단 적절하지 않았다고 보고. 이거는 작은 거니까 넘어가더라도. 아까 제가 말씀드린 대로 대통령의 영향력. 여당이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지경. 심지어 김기현 대표가 이 정도 되면 물러났어야 되는 사안인데 물러나지도 못하는 이 상황. 이 부분에 대해서 이거를 과연 끊어낼 수 있는가 이게 이제 핵심이에요. 그래서 어제인가 정무수석이 여당 방문해가지고. 

▷ 전경윤 : 이진복 수석이요. 

▶ 이동학 : 와가지고 공천 이런 거 이제 앞으로 일절 안 하겠다라고 하는 것도 저는 되게 부적절했다고 보거든요. 왜냐하면 그거는 인요한 위원장이 대통령실을 향해서 얘기했어야 되는 거예요. 꿈도 꾸지 마라. 이렇게 얘기를 해야 뭔가 달라 보인다 이런 거지. 정무수석이 와가지고 대통령실은 이런 거 안 한다. 그거는 원래 했던 말이에요. 여태까지. 대통령이 당이 할 일은 알아서 당이 해라 이렇게 얘기를 했지만 이준석 대표 쫓아낼 때, ‘체리따봉’ 보내고 사실상 그런 암묵적인 지시들을 다 하는 것들이 사실 증거로 나와 있고. 그리고 보궐선거에서도 공천 안 한다, 우리가 김기현 대표는 (공천) 안 하고 싶다 계속 그렇게 했었는데 결과적으로 어떤 압력에 의해서 공천을 하게 됐단 말이죠. 이런 것들을 국민들이 실시간으로 다 보고 느낀단 말이죠. 그러니까 정무수석이 와서 그런 얘기를 한다는 것 자체도 사실은 그렇게 느껴지지가 않는 거죠. 인요한 혁신위원장 결국 그렇게 못할 것 같다. 

▷ 전경윤 : 알겠습니다. 시간이 지금 다 돼서 2부는 여기서 마무리하고요. 아주 중요한 시간입니다. 광고 듣겠습니다. 

▷ 전경윤 : BBS 불교방송의 아침저널, 10월 26일 목요일 순서 3부 화쟁토론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저는 전경윤 BBS 보도국장입니다. 오늘 전영신 앵커 휴가로 대신 진행을 하고 있는데요. 화쟁토론 아까 인요한 혁신위원장 얘기를 좀 하다가 다시 이어갈 텐데, 인요한 혁신위원장. 김윤형 부대변인께 여쭙는데. ‘낙동강 하류 세력은 뒷전에서 해야 한다.’ 농담이라고 했습니다마는 영남 중진 의원들에 대해서 지금 이런 얘기들도 있어요. 수도권에 나가라, 험지에 나가라, 그게 사는 길이다 이런 얘기들이 있는데 어떻게 보시는지요. 

▶ 김윤형 : 이게 저희가 직전 총선에서 영남권 의원이라든지 중진 의원들을 인위적인 재배치를 해서 결과가 어떻게 됐습니까? 총선에서 저희가 참패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인위적인 재배치는 결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는 걸 저희가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런 자발적인 분위기에 의해서 뭔가가 만들어져야 된다는 것이 저희 당의 생각이고. 인요한 위원장도 분명히 아실 겁니다. 지금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해야 될 일은 그런 분위기를 만들고 숙의 과정을 거쳐서 혁신위를 이끌어가는 게 역할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이동학 : 제가 출범, 출범이 아니죠. 아직 출범을 안 했으니까. 그런데 (인요한 위원장이) 지명됐을 때 말수를 좀 줄이고 가장 처음 해야 되는 말은 반성문이다. 그래야만 국민들께서 기대를 해주실 것이다라고 했는데 본인이 한 말을 본인이 거둬들였단 말이에요. 그러면 이게 문맥상 이해가 되는 측면은 시그널이 어딘가로부터 왔겠구나. 그래서 본인의 말을 다시 거둬들였구나 이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어요. 그러면 실제로 앞으로 숱하게 이런 일들이 벌어질 거거든요. 그러면 기대감이라고 하는 것은 사실 접을 수밖에 없는 것이고. 그러면 이제 당 지도부발로 어제 또 기사가 나온 게 뭐냐면 ‘김기현 대표가 6월 교섭단체 연설에서 했던 세 가지 카드를 만지작거릴 거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그게 뭐냐면 국회의원 정수 축소, 국회의원 무노동·무임금 그 다음에 불체포특권 포기 이런 거예요. 그러니까 사실 그런 것 때문에 지금 정부여당이 어떤 국민들의 비판이나 비난을 사고 있는 건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이제 사실 약간 논점 이탈할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 그리고 인요한 혁신위 이 계기를 통해서 결과적으로 대통령이 꽂고 싶은 사람들 꽂으려고 하는 그 작업을 하는 거 아니냐. 당연히 이런 오해를 할 수 있죠. 

▶ 김윤형 : 제가 반론을 좀 해야 될 것 같은데요. 짧게 반론. 우선 혁신, 자꾸 대통령이나 용산에서 개입을 한다는 말씀을 계속 말씀하고 계시는데 저희가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대통령실에서 공천을 너무 깊숙이 개입하면 어떻게 된다라는 과거 사례가 있지 않습니까? 저희가. 그러니까 그리고 또 대통령께서 최근에 한 언론 보도에서 용산 참모들이 출마하는 것 얼마든지 좋다. 근데 단, 경선이 원칙이다. 그런 식의 말씀도 하셨을 만큼 저는 최소한 저희가 그런 과거 사례를 답습하지는 않을 거다 그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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