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신의 아침저널 - 화쟁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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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김윤형 국민의힘 부대변인
김윤형 국민의힘 부대변인

■ 대담 : 김윤형 국민의힘 부대변인,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방송 :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07:20~09:00)
■ 진행 : BBS 보도국 전경윤 국장

▷ 전경윤 : 알겠습니다. 넘어가겠습니다. 정당바로세우기 신인규 대표가 국민의힘을 비판하면서 탈당을 했지 않습니까? 이동학 전 위원께서는 개인적으로 잘 아는 사이죠?

▶ 이동학 : 네. 같이 활동을 했습니다. ‘정치개혁 2050’이라고 하는 것을 만들어서. 2050이 뭐냐면 2050년도가 되면 우리 한국 사회가 도달해야 될 지점들이 있는데 지금 다루지 않으면 그때 가면 완전히 그냥 다룰 수도 없는 그런 상황이 되니까 그걸 좀 끌어당겨서 지금부터 우리가 여야 젊은 정치인들이 모여가지고 지금 다루지 않으면 안 될 문제들 다뤄보자. 첫 번째 다뤘던 게 선거 제도 개혁 과제였는데 왜 그러냐면 지금은 양당이 적대적 공생을 하는 거예요. 상대방에게 진흙 던지면서. 저들이 얼마나 나쁜지를 국민들에게 계속 고소·고발하고 이렇게 되는 거예요. 그래서 실제로 정치가 사라지게 만드는 거죠. 그래서 이러한 활동들을 한번 정치를 복원 해보자. 그리고 정치인들이 국민들 대신 싸우는 직업이고 싸우는 것도 민생을 가지고 싸워야 되는데 서로를 고소·고발하면서 서로 그냥 사법의 체계 올가미에 계속 이 현실을 좀 바꿔보자라고 하는 측면에서 계속 이런 이야기들을 해왔어요. 그래서 현실 정치에 대한 굉장히 회의감. 지금 기성세대가 만들어 놓은 지금의 정치 거의 실종 상태, 거의 사망 상태 이런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그거에 대한 어쨌든 일차적인 책임은 누구에게 탓을, 모두에게 탓이 있겠지만 대통령이 그 부분에 대해서 먼저 책임이 있는 거 아니냐. 그리고 정부 여당이 그런 지점에서 적절한 지적을 하지 못하고 오히려 끌려가는 그 모양새가 되다 보니까 현실적으로 많은 한계들을 절감하지 않나. 

▷ 전경윤 : 절감을 해서 탈당을 했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예상을 했군요, 그러니까? 

▶ 이동학 : 예상을 했고요. 많이 종종 얘기를 했었기 때문에. 근데 이 판단에 대해서 저는 존중을 하고요. 본인이 단순히 내가 한 자리 먹어보겠다 이러한 취지가 아니에요. 실제로 한국 정치의 균열을 내보고 싶은 것이고 한국 정치가 민생을 제대로 보듬는 그런 정치로 거듭났으면 좋겠다라는 측면에서 본인이 미약하지만 그 행동을 해보고 싶다라고 해서 저도 응원하는 입장입니다. 

▷ 전경윤 : 김윤형 부대변인도 비슷한 세대일 텐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 탈당. 국민의힘 내부 시각이라든지. 

▶ 김윤형 : 근데 정당은 정치적인 뜻을 같이 하는 결사체이고 정당법에는 사조직으로, 자발적인 조직으로 규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민의힘에서는 탈당 신고서가 접수되면 바로 효력이 발생하게끔 돼있는데 입당보다 탈당이 쉽게 돼있다는 것은 그만큼 본인의 뜻이 당의 뜻과 다르다면 그것 또한 존중한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전경윤 : 내부, 당의 분위기는 그렇게 크게 흔들리거나 동요가, ‘어떡하지? 도미노가 일어나나?’ 이런 분위기는 아니다? 

▶ 김윤형 : 제가 주류가 아니라서 못 들은 걸 수도 있는데. 현재까지는 들은 바가 없습니다. 

▷ 전경윤 : 들리지가 않을 수도 있어요. 

▶ 이동학 : 애써 이거를 축소할 수도 있는데 저는 이게 굉장히 큰 시그널이 될 것이라고 보고 연말에 있을 여러 가지 파장들이 드러나게 될 거예요. 왜냐하면 그거를 막으려면 대통령이 변해야 되거든요. 변할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저는 연말에 어쨌든 보수 분열은 상수가 되어가고 있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전경윤 : 신당 창당 가능성 어떻게 보세요? 

▶ 이동학 : 신당 창당, 신인규 대표는 어쨌든 신당을 창당한다는 것이고 그것이 내년 4월에 그냥 바로 곶감을 따 먹겠다는 게 아니라 ‘형님, 저 10년, 20년 보고 가렵니다.’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것이 어떤 하나의 시그널 그래서 내년 4월 총선에도 보수 분열 혹은 정치를 어떻게 보면 제3지대를 만들어서 이게 어떤 협상이 가능한 이런 정치 구조를 만드는데 밀알의 역할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어찌 됐건 지금 유승민 대표라든가 이준석 대표, 결행할 가능성이 저는 높다고 보고 그러한 차원에서 보면 결국 품지 못할 것이다. 국민들의 판단은 더 많이 할 수 있겠죠. 

▷ 전경윤 : 김윤형 부대변인은 이준석 신당 창당 가능성. 본인은 모든 가능성 열어놓는다고 했는데. 

▶ 김윤형 : 근데 저희 당에 보면 비교적 최근에 탈당을 하고 신당을 창당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그게 얼마나 힘든지 너무 잘 아시기 때문에 저는 쉽게 결정을 못할 거라고 생각하고. 그리고 이준석 전 대표는 당대표까지 지내셨던 분입니다. 저희 국민의힘에 대한 애정이 분명히 있으실 거라고 생각하고요, 저는. 탈당보다는 다른 현명한 해결책을 통해서 올바른 선택을 하실 거라 저는 믿습니다. 

▷ 전경윤 : 이동학 전 위원님, 민주당 이원욱 의원 사무실에 이른바 개혁의 딸, 개딸들이 난입을 해서 과격한 행동을 하고 살해 위협 현수막까지 걸었다. 논란이 되고 있는데.

▶ 이동학 :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라고 보고요. 이분들이 실제 개딸인지도 저는 의심스러운데 이게 이재명 대표한테 도움이 안 되는 것이고 민주당한테도 도움이 안 되는 행동들이에요. 이런 행동들을 하게 되면 실제로 당연히 이거는 국민들 입장에서 눈살 찌푸릴 수밖에 없는 것이죠. 이게 누구를 위해서 이런 일을 하는 겁니까? 그래서 제가 이게 실제 민주당 지지자들인가? 혹은 민주당 당원들이 이런 일을 할 것인가? 저는 그렇지 않다고 보거든요. 오히려 이상한 다른 세력이 이것들을 자신들이 개딸이라는 것처럼 해가지고 오히려 이재명 대표를 욕보이려고 하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까지 들 정도로 이러한 행동들은 민주주의자들의 언어도 아니고 민주주의들의 행동도 아닙니다. 민주당은 민주주의자들의 정당이고 그러한 관점으로 봤을 때 아주 잘못된 시대착오적인 행동이라고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 전경윤 : 김윤형 부대변인 동의하시는지요. 

▶ 김윤형 : 저는 이 사건을 어떻게 보고 있냐면 국민의힘보다 오히려 민주당이 분당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였습니다. 왜냐하면 국민의힘은 나가겠다고 하는 거고, 민주당은 나가라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민주당 공천 경선 룰을 봤을 때 과연 개딸들에게 공격받는 분들이 공천을 못 받는데 버틸 수 있을까. 자신들의 미래를, 안위를 걱정해야 되고요. 그리고 아까 말씀하신 대로 이런 문제는 정치 테러라고 저는 규정하고 싶습니다. 이재명 대표께서 직접 나서서 이 사태를 수습하는 그런 모습을 보여야지. 안 그러면 정치 혐오에 대해서 일반 국민들이 가지는 시각이 더 커질 거고 팽배해질 겁니다. 저는 이재명 대표께서 적극적으로 나서서 이 상황을 수습해주기를 바랍니다. 

▷ 전경윤 : 알겠습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는 그런 화쟁토론이 됐습니다. 지금까지 화쟁토론 김윤형 국민의힘 부대변인 그리고 이동학 민주당 전 최고위원과 함께 했습니다. 두 분 오늘 고맙습니다. 

▶ 이동학 : 고맙습니다. 

▶ 김윤형 : 감사합니다. 성불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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